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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94987338 |
|---|---|
| 쪽수 | 8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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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세이/시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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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탁아그네스 디카시인이 창연출판사에서 창연디카시선 37번으로 디카시집 『그때 빛이 말을 걸어왔다』를 펴냈다. 내용은, ‘축사’와 ‘작가의 말’을 시작으로 Chapter Ⅰ 「굴레」 외 14편 / Chapter Ⅱ. 「하루를 햇살에 걸다」 외 12편 / Chapter Ⅲ 「작은 은하」 외 12편 / Chapter Ⅳ 「빈자리 철학」 외 14편이 실렸다. 그리고 작가가 전하고픈 ‘Photo Stories - 사진 속 뒷이야기들’로 구성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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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빛이 말을 걸어왔다』는 사진과 시가 만나는 자리에서 탄생한, 감각과 사유가 교차하는 디카시집이다. 탁아그네스 시인은 일상의 순간들을 카메라로 포착하고, 그 위에 절제된 언어를 얹어 이미지와 문장이 서로를 비추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이 시집에 실린 작품들은 거창한 서사보다, 우리가 쉽게 지나쳐버리는 찰나의 풍경과 감정을 붙잡는다. 출퇴근길의 한 장면, 낯선 도시의 공기, 오래된 기억의 결 같은 것들이 사진 속에 머물고, 시를 통해 다시 숨을 얻는다. 그렇게 사진은 시가 되고, 시는 다시 이미지로 확장되며 독자에게 새로운 감각의 경험을 건넨다.
특히 각 장을 따라 흐르는 시선은 ‘경계 밖의 꿈’에서 시작해 ‘하루를 햇살에 거는 시간’을 지나 ‘작은 은하’로 확장되고, 마침내 ‘빈자리의 의미’를 성찰하는 데까지 이른다. 이는 단순한 작품 배열이 아니라, 한 인간의 내면이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이 점층적으로 깊어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또한 책 말미에 수록된 ‘Photo Stories’는 사진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며, 독자가 작품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지와 언어, 그리고 기억이 서로를 해석하는 구조는 이 시집만의 또 다른 매력이다.
『그때 빛이 말을 걸어왔다』는 결국 ‘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끼며, 그 순간을 어떻게 마음에 남기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이 책은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의 일상 속에서도, 이미 빛은 말을 걸어오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