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베스트
- 소득공제
- 무료배송
일하는 사람의 초상-만들다 잇다 지키다 살피다
- 김의경 , 서수진 , 염기원 , 이서수 , 이정연 , 임현석 , 장강명 , 정진영 , 주원규 , 지영 , 최영 , 최유안 ,
- 동아시아
- 2026년 05월 01일
10%17,100원19,000원
적립금
95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등록 페이지로 이동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9/11(금)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88962627046 |
|---|---|
| 쪽수 | 304쪽 |
| 크기 | B6(127mm X 188mm, 사륙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소설/에세이/시 > 수필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목차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분야의 화제의 신간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교환/반품/환불
| 반품/교환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비용 |
|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 상품 품절 |
|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만들다, 잇다, 지키다, 살피다…
세상에 기여하는 네 가지 방식
1부 〈만들다〉에서는 중식당 제면 · 올리브오일 생산 등 직관적인 의미의 '만드는 일'부터 작곡 · 촬영 ·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설립 등 추상적인 영역까지 유무형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의 초상을 그린다. AI 시대에도 여전히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고민이 있으며 무엇에서 자부심을 느낄까? 치과기공사 이태신 씨는 “요새 치과기공사들은 신기술을 쓰니까 속도나 결과만 보면 일을 잘하지만, 입안 감각은 절대 숫자로 못 읽어요”라고 말하며(17쪽) 인간 전문가의 경험을 강조한다.
2부 〈잇다〉의 인터뷰이들은 인력과 자원, 정보와 서비스, 교육과 문화가 필요한 곳에 연결될 수 있도록 길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다. 국가평생교육원 독학학위제 담당자 김지원 씨는 수험자들이 “인생의 다음 단계로 가는 징검다리 같다”라고(116쪽) 자신의 업무를 소개한다.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일인 만큼 갈등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이들은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 해결되는 일이에요”(96쪽), “응답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감사한 거죠”(127쪽)라며 한목소리로 양보와 감사를 이야기한다.
3부 〈지키다〉에서는 안전, 생명, 청결, 장애인 이동권, 노동권을 '목숨 걸고' 지키는 사람들을 만난다. '필수노동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널리 호명된 말이지만, 이들의 노동은 재난 상황이 아닌 평소에는 금세 비가시화된다. 작가들은 위험과 책임을 감당하며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는 이들의 삶을 구석구석 들여다본다. 장애인들이 “허락받지 않아도 되는 삶”을(213쪽) 살도록,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우받으며 보람을 느끼고 생계를 이어가”도록(221쪽) 힘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한다.
4부 〈살피다〉는 마음, 건강, 급여, 취향, 생활을 '살피는 일'에 몸담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대의 필요를 알아차리고 대신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산부인과 의사 이종현 씨는 수면 시간도 부족하지만 환자들과의 '수다'에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자서전 대필작가 유수용 씨는 집필 전 반드시 대면 인터뷰를 진행한다. AI 상담이 일상이 된 시대에 타인을 살피는 이들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소설가 한은형의 말처럼, “답은 언제나 사람 사이에 있다”.(293쪽)
노동자의 선의에 기대어 굴러가는 일들과
안전하지도 공정하지도 못한 시스템에 대하여
공인중개사 박인숙 씨는 자신이 “조금 손해를 봐도 어떻게든 계약을 잘 성사”시킨다.(96쪽) 호주에서 고공로프 용접기사로 일하는 조국 씨는 “한국에서 고전적인 로프 방식으로는 일을 못 할 것 같습니다”라고(164쪽) 토로한다. 특수학교 급여 담당자 김다혜 씨는 한눈에 봐도 틀린 자료는 자신이 직접 바로잡는다며 “안 그래도 되지만… 그냥 제 성격이 그래요”라고(269쪽) 말한다. 사회복지직 공무원 홍영은 씨는 “번아웃 예방을 위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한다.(300쪽)
이들의 발언은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노동자의 선의에 기대어 굴러가는 일들이 많다는 사실을, 경제적 보상은 차치하고 노동자의 신체적·정서적 안전을 지켜줄 시스템도 부재하다는 무거운 진실을 보여준다.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1963년 '근로자의 날' 제정 이후 63년 만에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2026년 지금, 여기에서 일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초상을 돌아볼 때다. 노동절에 맞춰 출간되는 『일하는 사람의 초상』은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