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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92647883 |
|---|---|
| 쪽수 | 59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정치/사회 > 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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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 입은 시민’이라는 과제
‘제복 입은 시민’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군사법의 개혁 이념이다. 군대에 의한 국가폭력을 겪은 나라들은 한결같이 이 말을 개혁 모토로 삼는다. 국가폭력은 그 실행자인 군인(경찰, 공직자)에게도 실존적 고민과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국가의 공권력 행사가 정당하지 않을 때 그 실행 주체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각 주체들의 자각과 제도적 개혁만으로는 부족하다. 군인, 경찰, 공직자에 대한 체계적인 국제인도법 및 인권법 교육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 여기에 시민사회의 참여와 감시, 입법부의 제도 개혁, 군지휘부의 인권 감수성, 사법부의 인권과 민주주의 구현자로서의 자의식이 더해져야 ‘시민’으로서 군인의 의무와 권리를 상상할 수 있다. 한 마디로, 군대개혁은 광범위한 정치사회운동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내란으로 촉발된 사회적 과제를 법적으로 성찰하고, 인류의 안전이라는 거시적 안목에서 군사법제도의 개혁을 촉구한다.
이 책의 구성
1장 〈내란의 밤〉은 이 책의 출간 계기가 된 12·3 내란에 대한 고찰이다.
2장 〈능동적 시민으로서 군인〉과 3장 〈독일 군대 안에서 법치주의와 권리보장〉은 개혁 모델로서 독일과 유럽의 군사법제를 검토한다.
4장 〈책을 읽을 권리〉는 이명박 정부의 불온서적 반입금지 조치와 징계 조치에 대한 반론이다.
5장 〈독일의 대체복무제〉는 독일 대체복무제도를 개관한다.
6장 〈병역거부자를 옹호하며〉는 헌법재판에서 저자가 변호인 측 참고인으로서 제출한 의견서다.
7장 〈나는 왕의 사람이 아니다〉는 전쟁 저항자들의 사례를 법리적으로 검토한다.
8장 〈군인의 자살〉은 군대의 그늘과 자살로 나타나는 군대폭력을 다룬다. 군인의 자살뿐 아니라 인간의 자살에 대해 사회연대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9장 〈재발 방지의 보증〉은 12·3 내란 이후 계엄법 개혁 방안을 보강한 내용이다.
10장 〈프랜시스 리버의 생애와 리버코드〉는 국제인도법과 전쟁법의 원조라고 할 프랜시스 리버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다.
11장 〈나는 상관의 명령을 따랐을 뿐〉은 군대 교육 및 대학 강의실에서 저자가 강의한 반면교사 사례들이다.
여기에 〈비상사태에서의 인권규범에 관한 파리최저기준〉과 독일의 「군사옴부즈만법」, 「리버코드」 전문을 부록으로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