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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67391513 |
|---|---|
| 쪽수 | 10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양장 |
![]() 제품안전인증 | KC 안전인증 적합 |
- 유아/어린이/초등학습 > 아동문학
AI추천 이유







현직 과학교사들이 쓴 타임슬립 판타지 의학동화 『올려라! 생명포인트! 되어라! 로마의사!』 출간
- ‘하임리히법’부터 ‘납 중독’까지, 로마 시대 모험으로 배우는 생생한 의학 지식
- 99,999점의 생명 포인트를 모아야 집으로 돌아가는 박진감 넘치는 서사
이 책은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는 기존 학습 만화의 틀을 벗어나, 고대 로마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모험과 현대 의학 지식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도서다. 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 등을 가르치는 이민아, 지은지 교사가 공동 집필하여 과학 내용의 전문성과 스토리의 재미를 더했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혈액형의 원리(ABO), 기절의 원인, 비타민 D 결핍, 납 중독의 위험성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에피소드 속에 녹여냈다. EBS 중학프리미엄 과학 강사인 주예슬 교사는 추천사를 통해 “의학 지식을 가장 친근하고 쉬운 언어로 녹여낸 마법 같은 동화”라며 “논리적 사고와 생명의 소중함을 동시에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전했다.
지금 어린이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을 외우는 책’이 아니라
두려움을 넘어 생명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올려라! 생명포인트! 되어라! 로마의사!』는 현대를 살아가는 어린이의 불안과 두려움, 게임적 몰입감, 그리고 생명과 돌봄의 가치를 한 편의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풀어낸 어린이 동화다. 이 책은 단순히 의학 상식을 전달하는 학습동화에 머물지 않는다. 주인공은 과학실에서 혈액형 실험 도중 쓰러진 뒤 로마의 소년 ‘아이누스’가 되고, 말하는 토끼 ‘토끼우스’와 함께 기묘하고도 위험한 세계를 통과한다. 기도가 막힌 아이를 살리고, 엉터리 치료법을 막고, 위험한 음식을 알아채고, 몸의 작은 이상 신호를 읽어내는 과정은 한 편 한 편이 퀘스트처럼 전개되며 강한 속도감과 몰입감을 만든다. 여기에 생명 포인트와 체력 포인트라는 게임적 장치가 더해져, 어린 독자들은 마치 이야기 속 주인공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듯 책장을 넘기게 된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지금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오늘의 어린이들이 지식 그 자체보다 불안 속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 것인가를 배워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각종 정보에 쉽게 노출되지만, 실제 위기 상황에서 무엇이 옳은지, 누군가를 돕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훈련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생명포인트를 올려라! 로마시대 의사로 살아남기』는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든다. 주인공은 처음부터 용감한 아이가 아니다. 피를 보기만 해도 쓰러지고, 실수할까 봐 두려워하고, 낯선 세계 앞에서 겁을 먹는다. 그러나 누군가가 아파하고 위험에 처한 순간, 끝내 외면하지 못하고 몸을 움직인다. 이 책은 그런 과정을 통해 어린 독자에게 “완벽해서가 아니라 두려워도 움직였기 때문에 용기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의 스토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건을 잘 살리고 있다. 첫째, 설정이 명확하다. “사람을 살리면 생명 포인트가 오른다”는 핵심 규칙이 이야기의 목표를 또렷하게 제시해 독자의 집중을 붙든다. 둘째, 에피소드가 짧고 선명하다. 목이 막힌 아이를 구하는 사건, 전기뱀장어 치료 소동, 사파로 만든 탕후루의 위험, 앞집 소년과의 관계 형성 등 각 장면이 뚜렷한 사건 중심으로 구성되어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든다. 셋째, 유머와 긴장이 균형을 이룬다. ‘돌아이누스’ 같은 이름에서 오는 말맛, 토끼우스와의 재치 있는 티키타카, 로마식 엉뚱한 상식은 웃음을 만들고, 그 웃음 사이사이에 생존의 위기와 선택의 순간이 배치되어 이야기의 밀도를 높인다. 넷째, 주인공이 어린 독자와 맞닿아 있다. 강인은 특별한 영웅이 아니라, 놀림을 받으면 속상하고, 겁이 나면 피하고 싶고, 그래도 인정받고 싶은 평범한 아이다. 그렇기에 독자는 이 모험을 먼 판타지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학부모와 교사의 입장에서도 이 책은 의미가 크다. 아이들이 가장 잘 받아들이는 배움은 ‘설명’보다 ‘이야기’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 책은 응급처치, 인체의 구조, 몸의 이상 신호, 잘못된 치료법의 위험성을 직접적으로 훈계하지 않는다. 대신 사건 속에 배치하고, 주인공이 실패하고 망설이고 다시 시도하게 함으로써 독자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기억하게 만든다. 이는 최근 어린이책에서 중요해진 ‘서사 중심의 학습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정보는 이야기 속에서 살아 움직일 때 비로소 오래 남는다.
이 책은 게임판타지의 문법에 익숙한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다가가면서도, 생명과 돌봄, 책임과 판단이라는 본질적인 주제를 놓치지 않는다. 재미를 앞세우되 가볍지 않고, 학습 요소를 품고 있지만 설명적이지 않으며, 빠르게 읽히면서도 읽고 난 뒤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찾는 어린이 독서 시장에서 이 책이 주목받을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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