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배송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 ISBN | ISBN-13 : 9791175910805 |
|---|---|
| 쪽수 | 37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양장 |
- 소설/에세이/시 > 수필
AI추천 이유

기억하기 위한 기록의 방식
여행을 다녀온 뒤 이상하게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장면들이 있다. 가령 유명한 건축물 앞에서 찍은 사진보다 숙소로 돌아오던 길의 밤공기가 떠오른다거나 꼭 가야 한다고 해서 찾아간 식당보다, 우연히 들어간 카페가 생각나는 것이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부를 만한 순간보다 나만이 기억하는 작은 기쁨이 때로는 더 오래 기억된다. 《여행의 감각》은 여행지에서 흔히 지나치는 장면들을 다시 붙잡는 책이다.
무과수는 여행지에서 기억에 남을 순간을 애써 만들기보다 흘러가는 대로 시간을 보낸다.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괜찮고, 대단한 것을 보지 않아도 괜찮다. 그날의 기분과 속도에 맞춰 하루를 보내고, 밤이 되면 그날 좋았던 순간과 마음을 일기로 남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여행의 기억이 꼭 장소의 이름으로만 남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된다. 어떤 기억은 비가 그친 뒤 짙게 피어오르는 흙과 나무의 향으로, 어떤 것은 커튼 사이로 들어온 빛의 조각으로 기억된다. 시장에서 사 온 재료로 차려 먹은 한 끼, 몇 번이고 다시 찾아간 동네의 작은 카페, 숙소로 돌아오던 길의 밤공기로 말이다. 무과수의 기록은 그런 감각들을 하나씩 붙잡아, 낯선 도시의 하루를 다시 떠올리고 싶은 장면으로 바꾸어놓는다.
지난 10년 동안 저자는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기록해왔다. 방콕과 치앙마이, 도쿄와 후쿠오카, 프라하와 베를린, 부다페스트와 런던, 밴쿠버에서 밴프까지. 도시의 이름은 달라도 그가 붙잡은 것은 언제나 비슷하다. 낯선 곳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생활의 리듬, 별일 없이 흘러간 하루의 밀도, 그 안에서 문득 선명해지는 마음의 방향.
그렇게 쌓인 기록들은 어느 순간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었고, 그 흐릿한 경계 위에서 자신이 오래도록 바라온 삶의 모양을 조금씩 깨달아갔다. 여행지에서 좋은 하루를 보내는 법은 결국 일상에서도 좋은 하루를 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어딘가 여행을 다녀와도 남는 게 없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이 책은 더 멀리, 자주 떠날 것을 권하지 않는다. 대신 어디에 있든 하루를 나답게 보내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오래 남는 기억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이 끝난 뒤에도 오래 남는 것은 결국 그런 장면들이니까. 내가 어떤 곳에 갔는지가 아니라, 그곳에서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는지에 관한 기억들. 《여행의 감각》은 그 기억을 위한 기록을 담고 있다.
| 반품/교환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비용 |
|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 상품 품절 |
|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