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립금
90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등록 페이지로 이동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9/9(수)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65021047 |
|---|---|
| 쪽수 | 8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소설/에세이/시 > 수필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목차
[목 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분야의 화제의 신간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교환/반품/환불
| 반품/교환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비용 |
|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 상품 품절 |
|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엄마도 성장통을 겪는 존재
오랫동안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다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한 작가는 마흔이 넘어서 늦깎이 엄마가 되었습니다. 낯선 이름이었지만 작가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지요. 아이 때문에 힘들 때도 있었고, 아플 때도 있었지만 아이는 세상의 전부인 듯 기쁨과 행복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풀리지 않는 문제가 생겨나고 점점 쌓여갔어요. 어떤 문제는 쉽게 해결되었지만, 도무지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찾아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늘어갔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동굴 속으로 들어간 아이는 좀체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많은 엄마들이 그렇듯 작가 역시 세상의 전부였던 아이한테 ‘거부’당한 것 같았지요.
누구나 겪는 성장통이고 지나가는 과정이란 걸 알면서도 그 순간만큼은 엄마도 큰 성장통을 느끼게 됩니다. 엄마도 아이도 때가 되어 서로에게서 독립을 준비하는 과정이며, 그렇게 더 성장한다는 걸 알면서도 여느 가정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많은 부모가 육아를 하면서 인간은 죽을 때까지 성장해야 할 미숙한 존재라는 걸 깨닫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문득문득 무언가를 잊은 채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다들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자신을 갈고 닦으며 살고 있는데 나만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지요. 결혼과 육아 이전에 나는 어떻게 살았지? 나는 어떤 사람이었지? 시계의 태엽을 거꾸로 돌려보게 됩니다.
자신의 밭이 어떻게 변해 가는 줄도 모른 채 정신없이 육아에 전념하다가
문득 돌아보니 자갈밭이 되어 있더라
《또 다른 이름》은 작가 개인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언제부턴가 ‘경력단절 여성’이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쓰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백과사전에도 올라 있습니다. ‘고용중단 여성’이라고도 하지요. 근무 역량은 있으나 출산이나 육아 등의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는 뜻으로 말입니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에 결혼과 출산 문제는 단순히 문제가 아니라 결혼기피,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등 또 다른 사회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지요. 정책이나 지원이 늘어나고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엄마’의 자리는 무거울 뿐만 아니라 단순하지도 않습니다. 《또 다른 이름》의 담백한 그림과 이야기가 가볍지 않은 이유입니다. 자신의 밭이 어떻게 변해 가는 줄도 모른 채 정신없이 육아에 전념하다가 문득 돌아보니 자갈밭이 되어 있더란 작가의 말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