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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88949854 |
|---|---|
| 쪽수 | 120쪽 |
| 크기 | B6(127mm X 188mm, 사륙판) |
| 제품구성 | 반양장 |
- 인문/역사 > 한국역사/지리
AI추천 이유
· 신라 왕실의 명품
-이 독특한 가위는 도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1975년 월지 펄층에서 건져 올린 금동 가위는 발굴단도 처음 보는 형태였다. 손잡이에 손가락을 넣을 수 없고, 날 부분에는 반원형 테두리가 달려 있다. 일본 쇼소인에도 똑같이 생긴 가위가 있었지만 그쪽도 용도를 몰랐다. 가위의 이름을 ‘초심지 가위’라고 처음 밝힌 이는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근무하던 한 여성 고고학자였다. 용도가 밝혀지자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쇼소인 가위의 날 부분도 비로소 원형으로 복원될 수 있었다. 발굴 당시의 영상과 기록을 통해 그 과정을 생생하게 따라간다.
-넝쿨무늬와 작은 원무늬로 빼곡히 장식한 화려한 가위
월지 초심지 가위의 앞면에는 여백을 찾기 어려울 만큼 넝쿨무늬와 작은 원무늬가 빼곡하다. 쇼소인의 가위에는 아무런 무늬가 없는 것과 비교된다. 2024년 국립경주박물관이 실시한 최신 X선 형광 분석과 현미경 분석 결과를 통해, 발견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군청색의 정체도 과학적으로 밝혀 낸다.
-아주 특별한 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었던 빛
통일신라 때 초는 왕실이나 최상류층만이 사용할 수 있는 귀한 물건이었다. 월지 일대에서 등잔은 수백 점이 쏟아져 나온 반면, 초심지 가위는 단 한 점뿐이다. 책은 밀랍과 양봉의 역사, 752년 신라 사절단이 일본에 가져간 꿀과 촛대의 기록, 쇼소인에 보관된 납밀까지 꼼꼼히 추적하며 초심지 가위가 왜 왕의 전유물이었는지를 설명한다.
-월지 서쪽 건물의 주인은 누구였을까?
초심지 가위가 출토된 월지 서쪽 2호 건물은 태자의 공간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그런데 2018년 보완 발굴 조사에서 왕만이 지날 수 있는 답도가 확인됐고, 중앙부에 기둥을 세우지 않은 구조도 드러났다. 초심지 가위를 단서로 삼아, 최근의 연구들을 종합해 월지 주변 건물군 전체의 성격을 새롭게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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