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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바꿔 주는 산신령 뽀글(책 읽는 교실 저학년 3)

  • 한유진
  • 보랏빛소어린이
  • 2026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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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24156094
쪽수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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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어린이/초등학습 > 아동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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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낡은 것, 필요 없는 것,

모두 다 바꿔 주마!”

 

우리 동네 연못에 수상한 산신령이 나타났다!

 

* 2024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수상작

 

그림책에서 읽기물로 넘어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보랏빛소어린이 <책 읽는 교실 저학년>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무엇이든 바꿔 주는 산신령 뽀글》이 출간되었습니다. 줄넘기부터 자전거까지 마음에 안 드는 물건투성이인 주인공 건우가, 무엇이든 원하는 물건으로 바꿔 주는 산신령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유쾌하고 따듯한 동화입니다.

건우는 누나에게 물려받은 분홍 줄넘기가 창피했습니다. 결국 동네 공원에 줄넘기를 버리기로 마음먹지요. 그런데 아뿔싸! 쓰레기통에 던지려던 줄넘기가 연못 속으로 풍덩 빠져 버리고 맙니다. 바로 그때, 연못 위로 기이한 모습의 산신령이 나타났어요! 까만 선글라스에 화려한 액세서리를 주렁주렁 걸친 이 산신령의 이름은 바로 ‘뽀글’. 무엇이든 연못 속에 넣으면 원하는 물건으로 바꿔 준다지 뭐예요? 주어진 기회는 단 세 번, 건우는 과연 물건을 바꾸고 진정한 만족을 얻게 될까요?

이 책은 물건을 고쳐 쓰기보다 새것으로 갈아 쓰는 데 익숙한 요즘의 아이들에게, 물건에 깃든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합니다. 나아가,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소중한 가치를 당당하게 지킬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작품이랍니다.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7. 무엇이 중요할까요

2학년 1학기 통합 나. 나만의 보물 상자

2학년 2학기 국어 3. 내용을 살펴요

2학년 2학기 통합 기억. 내 기억을 소개합니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분홍 줄넘기

전설의 산신령

바꿀래, 말래!

네잎클로버

절대로 안 탈래요!

마지막 기회

특별한 자전거

에필로그


[본 문]

“남건우! 이번에도 누나 것 물려받았냐?”

준영이가 건우의 줄넘기를 가리키자 몇몇 아이들이 낄낄거렸어. 건우는 한숨을 내쉬며 허리에 묶은 줄넘기를 풀었어. 이게 다 엄마 때문인 것만 같았지. 엄마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멀쩡한 물건을 두고 새로 사 주는 법이 없었거든. 한 번 쓰고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지구가 오염된다나. 그러다 보니 누나 것을 물려 쓰기 일쑤였어.

_<분홍 줄넘기> 중에서

 

“연못에 쓰레기를 버렸다는 말이냐?”

“아, 아니요.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한 건데 잘못 던지는 바람에…….”

건우가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대답했어.

“그래, 그렇다고 믿어 주지. 그럼, 그만 가 보거라.”

산신령이 소매 안으로 팔을 집어넣으며 다시 물로 들어가려고 했어. 그때였어. 건우가 다급하게 소리쳤지.

“잠깐만요! 진짜 산신령님이면 제 것도 좀 찾아 주세요.”

산신령이 묘한 미소를 지었어.

“그럼 오랜만에 몸 좀 풀어 볼까?”

_<산신령 뽀글> 중에서

 

“멀쩡한 스케이트를 왜 바꾸고 싶은고?”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건우 말에 산신령이 고개를 끄덕였어. 그러곤 다시 연못으로 들어가려고 했지.

“이번에는 로봇 그림이 있는 것으로 바꿔 주세요!”

건우가 다급하게 소리쳤어. 산신령이 씩 웃더니 연못 위로 손을 휘저었어.

“바꿀래, 말래! 바꿀래, 말래!”

산신령이 주문을 외우자, 연못 위에 떠다니던 나뭇잎들이 빙빙 돌았어. 이번에도 나뭇잎이 산신령과 함께 연못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사라졌어. 건우는 기대에 찬 표정으로 숨을 죽인 채 기다렸지.

_<바꿀래, 말래!> 중에서

 

‘뽀글 산신령님이라면 분명히 바꿔 줄 거야.’

건우는 자전거를 연못 쪽으로 끌었어. 오르막이라 쉽지 않았지. 끙끙거리며 자전거를 위로 힘껏 잡아당겼어. 이제 밀기만 하면 될 것 같았어. 연못 쪽으로 힘을 주던 건우가 잠깐 멈칫했어. 자전거에 그려진 애기똥풀 그림이 눈에 들어왔거든.

“이건 건우 꽃이야. 누나한테 자전거 물려받으면 우리 건우까지 잘 타야 한다.”

문득 할아버지가 살아생전 했던 말씀이 생각났어. 건우는 할아버지랑 공원에 가면 애기똥풀을 찾곤 했어. 꽃대를 꺾으면 나오는 노란 물이 진짜 아기 똥 같아서 웃음이 났어. 공원을 둘러보니 할아버지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했어.

_<마지막 기회> 중에서

출판사 서평



“바꿀래, 말래! 바꿀래, 말래!”

원하는 것으로 뭐든 바꿔 주는 산신령이 있다고?

건우는 바꾸고 싶은 게 아주 많아요. 누나가 쓰던 분홍 줄넘기부터 공주 그림이 그려진 인라인스케이트, 꽃무늬로 가득 찬 자전거까지 모두 물려받은 것들뿐이었거든요. 유행을 좇는 친구들에게 건우의 낡은 물건은 놀림감이 되기 일쑤였습니다. 건우는 이제 더는 ‘누나 물건이나 쓰는 아이’로 불리고 싶지 않았어요.

눈을 질끈 감고 줄넘기를 버리려던 찰나, 줄넘기가 연못에 빠져 버리며 잠자던 산신령 ‘뽀글’이 깨어납니다. “누구냐? 잠자는 연못의 산신령을 깨운 녀석이.” 산신령 뽀글은 건우의 분홍 줄넘기를 단숨에 파란 줄넘기로 바꾸어 줍니다. 입이 떡 벌어진 건우에게 뽀글 산신령은 앞으로 바꾸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찾아오라고 제안하지요.

남은 기회는 이제 단 두 번. 건우는 무엇이든 바꿔 주는 산신령 뽀글에게 과연 어떤 소원을 빌게 될까요? 낡은 물건 대신 멋지고 근사한 물건을 손에 넣게 되면, 건우는 정말 만족하게 될까요? 건우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아요.

 

“이건 제게 너무 소중한 거라 바꿀 수 없어요.”

물건에 담긴 나만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이야기

사실 건우의 낡은 물건들에는 가족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이 차곡차곡 새겨져 있어요. 누나와 줄넘기로 함께 놀던 기억, 누나의 자전거에 할아버지와 함께 꽃 그림을 그려 넣던 따뜻한 순간들이 물건마다 배어 있지요.

건우의 친구 민주는 이런 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민주는 바다에서 일하던 아빠와의 추억이 담긴 파란색 물건들을 당당하게 지니고 다녔지요. “오빠 것을 물려받았냐”는 다른 친구의 놀림에도 “내가 좋아서 갖고 다니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딱 부러지게 맞받아치는 민주의 당찬 모습에 건우도 차츰 생각이 바뀌어 갑니다.

어느덧 건우에게 마지막 기회가 다가왔어요. 연못 위로 나타난 산신령 뽀글 앞에서 건우는 과연 어떤 소원을 빌게 될까요?

이 책은 ‘무엇이든 바꿔 준다’는 상상을 실감 나는 일상 속에 펼쳐 내, 보잘것없어 보이는 물건에도 저마다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무심코 물건을 버리려던 마음을 잠시 멈추고, 나에게 이 물건이 어떤 존재인지 찬찬히 들여다보게 하는 마법 같은 동화입니다.

 

그림책에서 읽기물로, 읽기 독립의 첫걸음!

스스로 읽는 힘을 기르고 즐거운 독서 경험을 쌓는

‘책 읽는 교실 저학년’ 시리즈

‘책 읽는 교실 저학년’ 시리즈는 그동안 많은 어린이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책 읽는 교실’ 시리즈를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보랏빛소어린이의 저학년 동화 브랜드입니다.

그림책에서 글 중심의 읽기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그 눈높이에 꼭 맞는 책이 필요하지요. 이 시리즈는 큼직한 판형과 읽기 편한 글씨 크기, 적당한 행간, 짧은 문장과 풍부한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아이가 스스로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일상적인 언어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어휘와 표현은 자연스럽게 언어 능력을 키워 주고, 이야기 속 다양한 경험은 생각의 폭을 넓혀 줍니다.

내용 면에서도 아이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어 공감대를 높였습니다.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오늘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이야기의 흐름에 집중하며 책을 끝까지 읽어 나가고, 그 과정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분량은 짧지만 이야기의 밀도는 높아, 책을 덮은 후에도 깊은 여운과 감동이 남습니다. 양육자와 교육자에게는 믿고 추천할 수 있는 시리즈, 어린이에게는 믿고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저자 소개
저자 : 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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