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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3385302 |
|---|---|
| 쪽수 | 284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종교 > 불교
AI추천 이유
일러두기
1. 한자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정자체)로 변경하여 번역했다.
2.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는 용어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에 설명을 붙였다. 이러 한 용어 설명은 사전 포털사이트(네이버, 야후재팬 등)를 참고했다.
3. 지명이나 연호는 일본식 발음으로 번역하고 한국에서도 널리 사용하는 사찰명, 불교 종파 등은 한자음으로 번역했다.
4. 일본인 이름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자음보다는 일본 발음을 그대로 번역했다. 참고로 일본인 이름 읽는 방법은 개인, 지역, 가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특히 드문 이 름이나 한자 조합의 경우 다양한 읽는 방법이 존재할 수 있다. 역서에서는 유명한 인물 외 일반인은 통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일본인 성과 이름을 표기하고, 특히 승려 이름은 한자음 기준으로 번역했다. 따라서 일본인 이름표기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5. 처음 등장하는 인명 또는 지명에는 한국어와 한자를 함께 표기했다. 그 이후 동일 명칭 에는 한자를 생략했다.
6. 일반적으로 ‘師’는 일본에서 승려를 지칭한다. 역서에서는 한국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 해 ‘師’를 일괄 승려로 표기했다.
7. 일본 연호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양력으로 변경했다.
8. 조선, 한국의 명칭은 원문에 따라 번역했다.
8. 원문과의 대조를 위해 본문에 별도로 원문의 쪽수를 ( )로 표기했다.
서문
서(序)
조선 땅에 정토진종(淨土眞宗)이 처음으로 유포(流布)된 것은 지금으 로부터 300여 년 전 아주 오래된 일이다. 이렇게 시작하게 된 진종대 곡파 개교(開敎)는 메이지(明治) 초운(初運)을 시작으로 오늘에 만50년 세월이 흘렀다. 그간의 고신(苦辛) 경영(經營)은 실로 상상도 못 할 정 도다. 참으로 여래대비(如來大悲) 선포에 정진하고 동시에 일본과 조 선과의 문화융화를 유도하는데 지대하게 공헌했으니 이는 오래도록 세상이 기억하고 이체상의(二諦相依)1)의 종풍(宗風)을 선양(宣揚)하는 것 이니라.
이번 가을 조선개교감독부는 개교 50주년 기념비 법회를 경성 남 산의 본원사에 영위했는데 과거 노력하신 선각의 덕을 기리고 여러 기념사업을 기획하여 한층 더 진전을 기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획 사업의 일환으로 포교 활동의 업적과 사료가 인멸될 것을 안타깝게 여 겨 『조선개교50년지(朝鮮開敎五十年誌)』를 편찬하고 이를 서문에 미리 언급하니, 모든 기록을 편찬하는 바 참으로 비장한 개교 비사(祕史)로 먼 훗날 미래에 모범이 될만한 대비전 보화(大悲傳 普化)2)의 정신을 북 돋우는 참으로 심대한 것이니라. 이와 같은 내용을 덧붙이면서 서(序) 로 대신한다.
1927년 8월 28일
진종대곡파부관장(眞宗大谷派副官長)
오타니 에이죠(大谷瑩誠)
서(序)
우리 대곡파가 조선 개교에 뜻을 가지게 된 것은 바야흐로 50년 전의 일로 오쿠무라 엔신(奥村圓心)씨가 몸소 조선에 건너가 개교의 선 례를 세웠지만, 그 시작은 이미 3백여 년 오래된 일이다. 그동안 수 많은 선각(先覺)이 여러 난관에 고군분투하면서 모든 희생을 감수하 고 우리 종파 개교의 지반을 구축해왔다. 그 후 여래의 자광(慈光)을 계림팔도(鷄林八道)에 선포함과 동시에 일본과 조선의 융화에, 문화 보 급에, 사회 교화에 이바지한바 절대 적지 않다. 우리 교파의 개교는 근대 조선불교사의 중요한 역사의 한 장을 채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이러한 시기에 조선개교감독부는 올가을 개교 50년 기념법회를 근수(勤修)3)하여 이 기념사업의 하나로 개교50년지 출판을 기획하고, 후지나미(藤波)씨가 편찬을 담당했는데 고심 끝에 출판하는 날이 가 까워짐을 들으니 실로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이 책은 조선개교 과거 를 전하는 귀중한 문헌임과 동시에 앞으로의 개교에 좋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처럼 우리 대곡파가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것을 기회로 더욱 절대타력(絶對他力)의 대도(大道)를 이끄는 말씀을 전파함으로써 대비 (大悲) 전보(傳報)화의 성업에 노력함과 동시에 내선융화(內鮮融和)의 열 매를 맺는 것이 가능하다면 진정한 의미의 기념사업이 될 것이다.
8월 28일
대곡파본원사 사무총장(大谷派本願寺寺務総長)
이나바 마사마루(稲葉昌丸)
서(序)
대곡파본원사의 조선 포교는 지금으로부터 3백여 년 전 교뇨쇼 닌(敎如上人)4)의 명을 받아 오쿠무라 조신(奧村浄信)이라는 승려가 조선 에 건너온 것을 그 시초로 보고 있다. 그 후 몇 번인가 시도했지만, 차질이 생겨 지금에 이른 것은 1877년 가을 조신의 후예 오쿠무라 엔 신이 부산에 상륙한 뒤부터다. 그로부터 원산, 인천, 경성 등 조선 전 역에 포교를 확산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1877년부터 숫자로 따지면 올해가 정확히 만 50년이 된다. 지금 개교 50년을 기념하고 자 하는 것은 대곡파 당국의 의지이며, 또한, 부족하지만 올해 4월 현 직을 명받은 불초(不肖)의 염원이다.
어떻게 기념해야 할지 실로 큰 고민이다. 공연히 축제와 같은 소 동은 피하고 싶다. 조용히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서서히 앞날에 대해 생각하고 현재 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 이것이야말로 가 장 의미 있는 기념이라 생각한다.
50년이라면 짧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동안 많은 깨달음과 또 가르침이 있었다. 동시에 그 세월의 흐름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잘 암시해준다. 따라서 50년지를 편찬하는 것은 기념사업으로서는 매우 귀중한 일 중 하나다. 하지만, 실로 안타까운 점은 집필하는 데 있어 쉽게 참고할 만한 문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10월에는 법 주대하(法主台下)와 그 부인을 맞이하여 기념 법회를 개최하고 또한 두세 개의 기념사업에도 착수하려 하기에 반드시 그때까지 완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매우 무리한 기획이지만 이 무리한 업무를 후지나 미다이엔(藤波大圓) 승려에게 부탁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흔쾌히 승낙해주었다. 일단 일에 착수하자마자 후지나미는 조선개교상 공 로가 있는 몇몇 선배 승려들과 조선 내 각지에 현존하는 고승을 방 문했다. 그분들로부터 상세하게 그 상황을 전해 들으니 현존하는 자 료 외 확실한 자료가 많지 않다는 모양이다. 그리하여 후지나미는 7 월 더위가 한창일 때 일본 내 및 조선을 여행하면서 양국 관계와 정 치 상태, 사상계, 사회상 등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것 역시 집필의 배경인 까닭에 이에 관한 연구도 필수 불가결했다. 실로 땀을 닦을 새도 없이 모든 것을 섭렵하여 바로 집필하는 대단한 연구 활동을 한 것이다. 후지나미 승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편, 불법은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고 반드시 인간과 함께 그 빛 을 발한다. 인간은 또 그 불법으로 불멸의 생명을 영위한다. 50년의 역사는 혈석희생(血汐犠牲)5)의 순교와 순수한 눈물 어린 신고(辛苦) 등 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단시일의 이야기라 간과할 수 없는 이 일은 불법의 힘과 교도의 신념이 입증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그 뒤를 계 승하는 자로써 여기에 감분(感奮)의 뜻을 펼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50년은 불교가 대부분 근절됐다고 할 정도로 조선의 문야(文 野)7)를 종교적으로 배척해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불교 의 씨앗을 조선 동포 가슴속에 심어줄 때이다. 교화하기에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8)과 석존(釋尊)의 선언에 따라, 또한 십방중생(十方衆生) 동등한 구원은 아미타불(阿比陀 佛)의 비원에 따라 반드시 조선의 전 지역에 자광(慈光)을 널리 알리고 빛나는 때가 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과거의 역사는 지금 조 선에 있는 승려, 신도에 이 대업을 계승하도록 하고 있다. 우러러보 아 불타(佛陀)의 정신을 체득하고 회고하여 역사를 일궈낸 인물들을 생각할 때 우리는 자신의 사명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계획에 찬성하여 많은 원조를 해주신 일본 본토와 조선의 여러분들, 공사다망한 가운데 제자(題字)9)를 맡아주신 대하(台 下) 및 총독 각하, 또한, 서문을 써주신 부관장님, 사무총장님에게 감 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이다.
1927년 8월 28일
조선개교감독(朝鮮開敎監督) 쓰다 켄(津田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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