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들어가는 말
제1부 근본적 주의(Attention)
질문 1: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
우리가 모두 원하는 건 오직 그것 하나뿐
정서 문맹(Emotional illiteracy)
부정적 감정이란 없다
질문 2: 나는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는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_환경과 유전의 조합
적을수록 정말 좋다
모든 것의 기초_의식-있음
질문 3: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언제 어디서 누구인가
동기와 관련된 일, 혹은 무기력의 대유행
호기심이라는 습관
제2부 근본적 정직
그것은 (비)정상!
모든 것은 시간 문제다
공급이 수요를 결정한다?
법과 질서
(못) 해내다!
잘못된 보상 구조 혹은 진리 추구
자유!
제3부 근본적 유대
이분법 1: 감정 vs 이성
이분법 2: 사적인 것 vs 정치적인 것
이분법 3: 혹은 궁극의 이분법
우리는 모두 의존하고 있다!
건강
끝이 아닌 시작
감사의 말
추천의 말
주
[본 문]
우리가 인간으로서 행하는 거의 모든 정보 전달은 본질적으로 정치적이기 때문이다. 사소한 의사소통조차 나의 신념과 가치를 담고 있다. 내가 발화자로서 무엇이 ‘옳고’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 무엇이 ‘시의적절’하고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여기는지, 무엇을 ‘믿는지’, 그리고 누구를 ‘신뢰하고’ ‘신뢰하지 않는지’를 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언제나 정치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런 신념과 가치들은 결국 우리가 속한 공동체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정치의 본래 의미다.
_ p.13
우리가 미래를 보다 근사하고 살기 좋도록 만들려면 근본적으로 관점을 바꿔야 한다. 이를테면 사회정치적 토론에서 감정은 믿을 수 없으며 믿어서도 안 된다는 통념은, 직설적으로 말하면 헛소리에 가깝다. 감정은 전문적이거나 정치적인 영역에서 분리할 수 있는 사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감정은 우리의 공동생활을 형성하며,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정치적 공간을 결정짓는다. 더욱이, 정치에서 감정이 배제될 수 있다는 생각은 오히려 비이성적이다. 왜냐하면 정치는 인간으로 이루어진 집단 내에서 특정한 시점에 표출되는 다양한 감정을 조율하고, 이를 가치와 이상으로 연결하는 협상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이 협상의 당사자다. 트랙터를 몰고 행진하는 농부도, 파업하는 기관사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행자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극우에 맞서 거리로 나온 수백만 명의 시위자도 마찬가지다. 결국, 정치는 무엇보다도 가장 개인적인 관심사다. 왜냐하면 그것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_ p.18
정치는 인간과 관련된 것이며, 인간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에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감정과 정서가 중요하다. 걱정과 근심이 중요하다.
_ p.19
당신은 스스로를 인식하고 자신의 행동을 성찰할 수 있다. 또한, 당신은 당신을 포함한 80억 명의 인간이 갈망하는 것은 단 하나, 바로 안정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시작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감정을 모든 행동과 실천의 원동력으로 삼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모두가 함께 그런 감정을 근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이성 중심적인 정치를 다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성과 감정을 분리하는 사고방식을 끝낼 때,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모든 위기 - 기후 비상사태, 이민 논쟁, 정체성 정치 - 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된다. 왜냐하면 이성과 감정을 구분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으로써 우리는 더 건설적인 삶을 설계하고 더 나은 정치를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_ p.36
우리는 정말 변화를 원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려면, 우리는 근본적(radical)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문제의 뿌리까지 파고들어야만 한다. 그럴 때, 우리는 - 당신은 - 이러한 통찰과 근본적으로 마주할 준비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나는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성숙의 시험을 세 단계로 이루어진 변화로 제안하려 한다. 이 세 단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지금 여기에 묶어두는 낡은 ‘정적 사고(static thinking)’에서 벗어나 ‘역동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_ p.37
우리가 감정과 이성, 개인과 사회, 인간과 환경 간의 잘못된 분리를 극복할 때, 비로소 근본적으로 서로 연결되었다고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는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행동의 토대가 된다. 우리는 역동적인 사고를 통해 방어적인 심리를 넘어서면서, ‘누가’, 그리고 ‘무엇이’ 여기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새로운 답을 찾을 수 있다.
_ p.38
“무엇보다 우리에게 살아갈 힘을 주고, 지금 여기처럼 절망적으로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하는 것, 그것도 역시 희망이다.
_ p.121
이 책은 하나의 초대장이다. 정상이라고 여겨졌던 것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자는 초대다. 그러면 나와 당신, 우리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 당신이 모든 감각을 동원해 세계와 그 수많은 연결 고리를 새롭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해석하기 시작한다면, 나와는 또 다른 결과에 도달할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정말 멋진 일이다. 이제 우리는 다 같이 성숙시험의 두 번째 단계인 의사소통의 성숙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 의사소통의 성숙은 우리가 서로 근본적으로 정직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_ p.126
지식만으로는 많은 사람에게 지속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감정-사회적 덩어리’들은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직접 깨닫고 체험해야 한다.
_ p.267
사람들이 더 이상 ‘정치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지 못할 때, 정치인에 대한 신뢰는 사라진다. 그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사람들은 거리를 두고, 자신의 질문과 욕구에 대한 답을 다른 곳, 이를테면 정치 스펙트럼의 가장자리에서 찾기 시작한다.
_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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