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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워 투자 전략(투자 대가 9인의)
- 김영익, 박병창, 박세익, 박정림, 서유석, 이선엽, 정유신, 조윤남, 한상춘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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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47502764 |
|---|---|
| 쪽수 | 320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경제/자기계발 > 비즈니스 > 재테크
AI추천 이유

AI·전쟁·달러 붕괴의 시대, 돈의 흐름은 어디로 향하는가
흔들리는 세계 이동하는 자본, 지금 반드시 읽어야 할 투자 프레임
《포스트 워 투자 전략》은 단순히 향후 증시 전망이나 유망 종목을 이야기하는 투자서가 아니다. 이 책은 AI 혁명, 지정학 충돌, 달러 체제 균열, 에너지 패권 이동이라는 거대한 변화가 동시에 벌어지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질서 위에서 투자해야 하는가”를 묻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의 강점은 하나의 시각에 갇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거시경제, 환율, 사이클, 정책, 차트,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까지 각 분야 최고 전문가 9인의 관점을 한 권 안에 입체적으로 배치하면서 지금 시장을 하나의 구조로 읽게 만든다. 단순히 ‘무엇이 오를까’를 예측하는 책이 아니라 ‘왜 지금 세계가 이렇게 움직이는가’를 설명하는 데 집중한다는 점에서 기존 투자서와 결이 다르다.
책은 전쟁을 단순한 지정학적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 ‘전쟁은 사건이지만 시장은 구조’라는 선언처럼, 저자들은 미국-이란 충돌 이후 세계 금융시장이 어떻게 이전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는지 분석한다. 유가가 흔들리고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며, 금과 국채마저 새로운 의미를 갖기 시작한 시대. 이 책은 지금 세계가 단순한 경기순환이 아니라 ‘질서 전환의 시대’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전쟁은 끝나도, 시장은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AI는 혁명일 수도 있지만, 다음 버블의 이름일 수도 있다
박세익 대표는 ‘증시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에서 전쟁과 증시의 관계를 역사적 데이터로 풀어낸다. 한국전쟁, 걸프전, 9·11 테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반복된 패턴은 의외로 명확하다. 시장은 전쟁 직후 공포로 급락하지만, 곧 재건과 기술 혁신의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반등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미국-이란 충돌 역시 단기 충격을 넘어 AI 슈퍼사이클과 금리 인하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2026년 이후 한국 증시가 과거 1980년대와 2000년대의 구조적 강세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을 제시하며, 반도체·방산·조선·K-콘텐츠를 새로운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꼽는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에서 한상춘 논설위원은 전쟁 이후 달라진 글로벌 금융질서를 집중 분석한다. 그는 미국-이란 전쟁이 단순히 중동 지역 분쟁이 아니라 달러 체제와 국제 통화 질서를 흔드는 사건이라고 본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그리고 달러 패권 약화 가능성까지 연결하면서 환율을 ‘세계 자본 이동의 방향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한다. 특히 탈달러화 흐름과 브릭스 국가들의 움직임이 장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통찰력 있게 짚어낸다.
‘위기 대응 전략’에서 김영익 소장은 가장 거시적인 시각으로 세계경제를 해석한다. 그는 현재 세계경제를 ‘부채와 유동성으로 연명해온 체제의 한계 국면’으로 규정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반복된 저금리와 양적완화, 팬데믹 이후 급증한 부채 구조, 그리고 AI 버블까지 겹치며 지금 시장이 1929년 대공황·2000년 닷컴 버블·2008년 금융위기의 특징을 동시에 닮아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AI가 인터넷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 서사인 동시에 다음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다.
경기순환은 끝나지 않는다, 다만 속도가 달라질 뿐이다
지금 세계는 성장 둔화가 아니라 질서 전환의 시대다
조윤남 대표는 ‘사이클 투자 전략’에서 시장을 ‘반복되는 흐름’으로 읽는다. 그는 산업·금리·정책·기술 혁신이 서로 얽혀 거대한 투자 사이클을 만든다고 설명하며, 지금 세계는 AI 중심의 새로운 슈퍼사이클 초입에 들어섰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다만 모든 사이클은 과열과 조정을 동반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단기 뉴스보다 장기 흐름 속에서 현재 위치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술적 분석’에서 박병창 이사는 시장 심리와 차트 흐름을 연결한다. 그는 전쟁 장기화와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증시가 강세를 유지하는 배경을 차트와 수급 분석을 통해 설명한다. 특히 시장은 항상 미래를 선반영하며 움직인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공포가 극대화될 때 오히려 구조적 강세장의 출발점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투자 유망 종목’에서 이선엽 대표는 실제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그는 AI 반도체, 방산, 조선, 전력 인프라, K-콘텐츠 등 글로벌 자금이 몰리는 산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분석한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진 독점적 위치,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한국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AI 시대의 핵심 공급망은 결국 한국이 쥐고 있다”고 강조한다.
어떤 질서가 살아남을 것인가?
경제·투자 대가들이 하나의 질문에 답하다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는 고변동성 시대에 필요한 투자 원칙을 제시한다. 과거처럼 한 자산이 장기간 우상향하는 시대가 아니라, 금리·환율·에너지·AI 이슈가 동시에 시장을 흔드는 시대에는 결국 자산배분과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특히 2026년 한국 증시의 4대 메가트렌드를 분석하며, 투자자들이 어떤 자산과 산업에 장기적으로 집중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정유신 교수는 ‘가상화폐시장 전망’에서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다룬다. 그는 비트코인을 단순 투기 자산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질서 변화 속에서 등장한 대체 자산으로 해석한다. 전쟁과 달러 불안, 중앙은행 정책 변화 속에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그리고 기관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전망한다.
마지막 ‘정책 제언’에서 서유석 전 금융투자협회장은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제도라고 말한다. 그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 문제였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 글로벌 투자자 자금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거버넌스 개혁 같은 제도 변화가 한국 증시의 레벨업을 가능하게 할 핵심 조건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앞으로 투자자는 단순히 ‘좋은 종목’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세계경제의 구조 변화와 자본 흐름을 읽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포스트 워 투자 전략》은 불확실성을 예언처럼 소비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혼란 속에서도 기준을 세우고 방향을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AI와 전쟁, 금리와 달러, 부채와 기술혁명이 동시에 충돌하는 시대, 이 책은 그 거대한 변곡점 한가운데에서 투자자가 반드시 가져야 할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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