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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의 벽 - 노인정신의학 전문의가 전하는 100세까지 행복하게 사는 법
- 와다 히데키
- 서지원
- 라라
- 2026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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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74574039 |
|---|---|
| 쪽수 | 18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자녀교육/건강/여행/요리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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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앞에 당당해지는 ‘더하는 건강법’
흔히 노년층에게 질병은 극복하거나 제거해야 할 적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노인정신의학 전문의로 오랫동안 환자들을 지켜봐 온 이 책의 저자는 완전히 새로운 발상의 해결법을 제안한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고혈압, 당뇨병, 노인성 우울증, 불면증 등 노년기에 마주하는 필연적인 질환들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위축될 필요도 없고,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전부 즐기면서 노년을 보내도 괜찮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것을 더하는 건강법이라고 지칭한다. 건강이 위험해 ‘보이는’ 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많은 약을 복용하고, 질병이라는 단어에 매몰되어 오히려 수명이 단축되는 ‘빼는’ 치료법을 고수하지 말고 오히려 '더하는' 방식을 택하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우울증 앞에서는 고기와 햇빛을 더하고, 요실금 앞에서는 기저귀라는 문명의 이기를 더해 외출의 즐거움을 지키는 식이다. 저자는 80대 이후 고령자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결핍이라고 단언한다. 젊은 시절의 건강 상식인 절제하기와 소식, 금주 등이 노년기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기 단백질을 채우고, 호르몬 수치를 보완하며 건강을 해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일지라도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병과 싸우는 대신 병을 이해하고 공존하는 법을 배우자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며 6천 명 이상의 환자를 보살피며 쌓은 데이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면 건강한 100세의 삶은 더 이상 환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참지 않는 즐거움이 만드는 100세의 품격
우리는 흔히 노인의 삶을 떠올릴 때 동네 어귀나 공원 벤치에서 가만히 시간을 보내면서 무언가를 새로 배우기보다 "이 나이에 뭘 더 하겠어"라며 익숙한 풍경 뒤로 물러나기 쉬운 나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노인정신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우리가 마주한 진짜 벽은 노화 그 자체가 아니라, 마음속에서 서서히 꺼져가는 의욕이라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정신적 노화의 핵심은 뇌 전두엽의 위축과 맞닿아 있다. 그리고 이를 막는 비결은 의외로 사소한 일상의 변화에 있다. 매번 걷던 길 대신 옆 동네 골목으로 산책을 나가보고, 평소라면 고르지 않았을 화려한 색깔의 셔츠를 입어보거나, 스마트폰으로 좋아하는 가수의 영상을 찾아보는 것 같은 작은 설렘이면 충분하다. "나이가 몇인데"라는 체념 대신 무언가를 더 해보려는 의욕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되는 셈이다.
이러한 의욕은 곧 노년의 ‘품격’으로 이어진다. 저자가 강조하는 이상적인 노인은 결코 병이 하나도 없는 건강한 노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병이 한두 개쯤 있어도 "이 정도면 괜찮지!"라며 호탕하게 웃어넘길 줄 아는 명랑함을 가진 사람이다. 자신의 아픔을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주변의 기운을 빼기보다, 자신을 돕는 이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고 유머로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태도. 스스로를 환자라는 프레임에 가두지 않고 남은 삶을 어떻게 즐길지 고민하며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노년의 정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