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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99741201 |
|---|---|
| 쪽수 | 300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한국역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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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목차
추천사
이 책은 일제가 어떻게 화폐라는 수단을 통해 식민지 경제를 통제하고 병참기지화 했는지, 그 숨겨진 메커니즘을 방대한 사료와 날카로운 시각으로 밝혀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조선 내부의 경제 상황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조선은행의 발권력을 바탕으로 만주를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으로 팽창해 나갔던 ‘엔화 경제권’의 실체와 그 몰락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본서가 지니는 의미는 각별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김세완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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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의 글 중에서
한국은행이 겪어야 했던 고난은 일제의 패망과 남북 분단 그리고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을 거치며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좌우 대립과 전쟁은 우리에게 커다란 고통을 안겨주었지만 한국은행은 초대 총재를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험난한 과정을 이겨내며 오늘날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본서는 바로 그 고단했던 역사의 시작점인 조선은행의 역사를 통해 우리 금융사의 원형을 집요하게 추적합니다.
(전)한국은행 사료반장 김기원
1. 지금은 없어진 이름 '조선은행', 그 뒤에는 무엇이 있었던 것일까?
오늘날 우리에게 '한국은행'은 경제적 자부심의 상징이지만, 그 첫 뿌리가 내리던 토양은 식민지라는 비극의 현장이었습니다. 1878년 부산에서 시작된 제국주의 금융의 촉수가 어떻게 '조선은행'이라는 거대 국책은행으로 성장했는지, 100년 전 동아시아를 가로질렀던 제국의 혈관을 집요하게 추적합니다.
2. 통화라는 이름의 '보이지 않는 무기'
누가 돈을 찍어내고, 그 가치를 누가 보증하는가? 이 질문은 곧 권력의 본질을 묻는 일입니다. 본서는 일본이 정화 준비도 없이 장부상으로만 가공의 예금을 만들어 중일전쟁의 전쟁 자금을 조달했던 '상호 예치계정'의 실체를 폭로합니다. 세련된 근대 금융의 외양 뒤에 숨겨진, 식민지의 경제를 희생시켜 제국의 전쟁을 떠받친 냉혹한 지배의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해부합니다.
3. 단절되지 않은 역사, 현재를 비추는 거울
해방은 과거와의 완전한 결별이었을까요? 1950년 한국은행 출범 당시 존재했던 제도와 인력의 연속성을 살피며, 우리가 딛고 선 금융 시스템의 중층적인 계보를 성찰합니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복원하는 작업이 아니라, 디지털 화폐와 기축통화 패권 다툼이 치열한 오늘날, '통화 주권'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