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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24447093 |
|---|---|
| 쪽수 | 20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반양장 |
이 책이 속한 분야
- 정치/사회 > 행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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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이 책은 단순히 AI 기술의 행정 도입을 다루는 매뉴얼이 아니라, 저자가 오랫동안 천착하여 온 스마트 전자정부론과 제도적 AI 수용 모형(IAAM)을 이론적 토대로 삼아 21세기 신행정학의 이론과 실제를 탐구한 책입니다. 이 책이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스마트 사회로 나아가는데 작은 발판이 되길 희망하며, 결국 핵심은 인간 중심 사회로 나아간다는 제언도 담긴 책입니다.
목차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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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거대한 전환, 다시 신행정학을 위하여
“인간이 일을 멈춰도 경제는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그리워지지 않을 것이다(We won’t be missed).”
예일대학교 레스트레포(Pascual Restrepo) 교수의 이 섬뜩한 경고는 우리가 직면한 행정환경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바야흐로 인공일반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기술이 인간의 육체를 넘어 지능까지 대체하며, 노동소득 분배율이 0%를 향하여 수렴할지도 모르는 이 디스토피아적 전망 앞에서 과연 행정은 무엇을 하여야 할까?
필자는 1968년 미노브룩 회의(Minnowbrook Conference)에서 젊은 학자들이 효율성이라는 기계적 가치에 맞서 사회적 형평성(social equity)을 외쳤던 그 정신을 2026년에 다시 소환하고자 한다. 당시 행정학이 사회적 격변기 속에서 인간의 가치를 지키려 하였듯, 오늘날 우리는 기술 만능주의라는 거대한 해일 앞에서 디지털 시민성(digital citizenship)과 인간 중심의 공유자원 거버넌스를 외쳐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앞에 놓인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인간다움(humanity)이 더 소중해진다는 사실이다. AI 기본사회를 논하지만 결국 핵심은 인간 중심 사회이다. 행정학도 과학과 공학의 언어뿐만 아니라 철학과 윤리의 언어로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철인(哲人) 행정가’란 뛰어난 컴퓨터 공학자가 되라는 의미가 아니라, 기술을 이끌 가치관과 지혜를 갖춘 휴머니스트 관료를 말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공직 곳곳에서 활약할 때, AI 시대의 행정은 비로소 성공할 것이다. AGI 시대에 경제나 행정 시스템은 인간 없이도 돌아갈지 모른다. 그러나 공동체의 온기는 저절로 유지되지 않는다. 기술이 고도로 발전할수록, 행정의 목표는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하는 데 두어야 한다.
이 책은 단순히 AI 기술의 행정 도입을 다루는 매뉴얼이 아니다. 저자가 오랫동안 천착하여 온 스마트 전자정부론과 제도적 AI 수용 모형(IAAM)을 이론적 토대로 삼아, 국가 차원의 거대 담론인 ‘AI 기본사회’부터 동네 도서관의 AI 시스템 도입을 다루는 과업 심의 현장까지 아우르며 21세기 신행정학의 이론과 실제를 탐구한다. 기술은 차갑지만 행정은 따뜻하여야 한다. 우리는 통치(government)를 넘어 협치(governance)로, 그리고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스마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이 책이 그 여정의 작은 나침반이 되기를 소망한다.
2026년 5월
인하대학교 연구실에서
명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