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적인 배경설명과 내용요약]
천부경에는 물질과 우주의 창조 원리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한국에서만 전해져 오는 고대의 경전인 천부경의 해석을 통해서 물질이 생성되는 원리와 우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것을 물리학과 천문학으로 설명한다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기술한 내용이다.
천부경의 철학적인 개념을 적용한다면 물질의 창조 과정과 우주의 형성 과정이 논리적으로 설명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현대물리학과 현대천문학에서 주장하는 일부의 추론들은 새로운 개념으로 대체되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대신에 과학자들이 의문을 가져왔던 많은 부분들이 이해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천부경은 자연의 철학이다.
1만 년 이전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부경은 고대인들이 자연을 보면서 자연을 이해하려 했던 원리이자 철학이다. 천부경은 자연의 법칙이면서 샤머니즘이 체계적으로 작동하던 시대의 지식으로 추정된다. 고대에는 소도를 중심으로 특별히 선발된 사람들만을 교육시키던 내용에 천부경이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하나의 문명(샤머니즘)이 기울고 새로운 문명(불교, 기독교)으로 바뀌게 되면서, 과거의 지식들은 새로운 문명권으로 흡수되거나 사라진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샤머니즘의 지식들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한 한 선각자(최치원)가 수천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바위에 천부경을 새겨두었다. 그 이후 1,200년이 지난 어느 날, 한 수행자가 우연히 발견함으로써 120년 전에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천부경은 고대인들이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려고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당연히 물리학과 천문학의 원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고대 문헌에는 수천 년 전의 오래된 천문관측 기록도 존재한다.
인간들은 인간다운 크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관찰하는 대상이 인간이 눈으로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크거나 너무도 작아서 눈으로 볼 수 없다면, 우리는 그것이 작용하는 원리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가 없다.
샤머니즘의 이론들은 인간의 영적인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이론이다. 고대인들에게도 영적인 능력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수행을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영적인 세계를 이해할 수 있었던 고대인들은 현대인들이 세상을 보는 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도 영적인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이 책을 쓰고 있다. 그러지 않는다면 81자의 아주 짧은 문자에 담긴 뜻을 전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을 현대과학적인 질문으로 변화시킨다면 어떻게 문법이 바뀔까?
고대인들도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했을 것이다. “나는 어떻게 만들어진 존재인가?”의 질문을 현대과학적인 용어로 바꾸어서 다시 질문을 해보자.
“양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나?”와 “원자와 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와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와 “지구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와 “생명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나?”로 세부적으로 구분하여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에 대한 정확한 답을 얻으려면 양자물리학과 입자물리학과 천문학의 기본 원리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나중에는 생명과학의 원리도 알아야 할 것이다.
현대과학으로 이것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고대인들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한 개의 의문을 해결하고 나면 그 과정에서 또다시 떠오르는 질문은 더 깊은 통찰을 요구한다.
끊임없이 질문이 질문을 낳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런 학습의 과정은 오늘날 불교에서 화두선이라는 모습으로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현대물리학은 현실 세계의 지식이지만, 천부경은 현실 세계와 비현실 세계의 2개 세계의 지식이다.
현대물리학은 우주를 물질이나 에너지로 존재하는 세상을 표현하는 학문으로 보인다. 보이면 살아있고 보이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
천부경은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이 나누어져 있지만 두 개가 함께 존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2개가 합해지면 살아있다고 말하고 2개가 나누어지면 죽었다고 말한다.
이 차이는 세상을 보는 눈을 크게 바꾼다. 현대물리학에는 1개의 세상으로 모든 현상을 설명하려 한다. 그래서 한계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다.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는 것이다.
만약에 우리의 시각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눈다면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못하는 부분이 거의 없을 것이다. 인간의 삶도 수없이 많은 변화이론들을 겪으면서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2개의 세상을 넘나들면서 존재하게 된다.
2개의 세상을 하나의 존재로 엮어간다는 것은 생각이 복잡해지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 1차원 방정식으로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2차원 방정식으로 답을 구하는 것이다. 계산 과정은 복잡하지만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천부경의 철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물리학과 천문학을 다시 바라본다면 이론의 전개 과정은 복잡해진다. 그러나 시작은 어려워도 명쾌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궁금하신 분들은 확인하시길 바란다. 그것이 내가 바라는 바이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첫 부분은 1장에서 이야기 형식으로 영혼에 대한 이야기와 영혼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두 번째 부분은 3, 4, 5, 6장으로 가장 작은 세계인 양자로부터 시작하여 입자가 만들어지고 원자가 만들어지는 물리학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암흑물질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일 것이다.
6장에서는 빛의 실체에 대한 물리학적인 분석이다. 빛도 생명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부분은 8, 9장으로 가장 큰 세상인 우주가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이야기가 천부경의 철학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지구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블랙홀의 역할도 추론한다.
2장과 7장은 위 세 부분의 탄생을 위한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2장은 영혼이 왜 물리학과 관련이 있는지를 설명한다. 여기서는 영혼이 에너지를 만들고 양자가 만들어지면서 물리학과 인연을 맺게 된다. 가장 비과학적인 영혼의 존재가 세상에서 중요한 존재 중 하나가 되는 과정을 알 수 있다.
7장은 6장에 언급되는 빛의 비밀로 인해서 현대천문학의 거리 측정 방법에 대한 오류를 지적한다. 그로 인해서 빅뱅과 우주가속팽창 이론은 왜 비판받아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천부경으로 우주를 진단한다면 암흑에너지는 존재할 수 없다. 6, 7장은 8, 9장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내용이다.
철학적인 이해와 과학적인 지식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 책에는 천부경의 철학적인 내용과 물리학과 천문학의 어려운 내용들이 뒤섞여 있다. 철학자들은 과학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고, 과학자들은 철학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공통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철학의 주장이 과학적인 현상으로 증명되지 못한다면 죽은 철학이다. 과학자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각인 철학을 놓친다면, 그들이 만들어 내는 작품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위험한 발명품을 만들어 낼지도 모를 일이다.
본래부터 철학과 과학은 한 몸이었다. 고대의 철학자들은 당시로써는 모두가 과학자들이었다. 이 책은 가장 미신적인 존재인 영혼이 천부경의 철학을 만나면서 현실적인 존재로 드러나는 과정을 설명한다.
그리고 그 철학은 자연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주장을 한다. 영혼이 물리적인 존재인 양자를 만들고 빛을 만들고 별을 만들고 별들이 늙어가면서 지구를 탄생시키기까지의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인 영혼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그 다음을 이해하려면 [9-6]절은 반드시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다음의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철학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시 쓰게 된 계기]
이 책의 내용은 “영혼으로 빈 공간을 찢는다면”의 제목으로 2025년 9월에 첫 출판을 했다. 나는 책의 내용이 어려워도 천부경으로 해석하는 자연의 법칙을 충분히 담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친 부분이 있었다. 중력에 대해서는 별다른 생각 없이 기술하고 넘어간 것이다. 우주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부분이었음에도 놓쳤던 부분이었다.
출판한 지 2달쯤 지나서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사람은 Mark D. Jenks다. 그에게 내 책의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가 내 책과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거의 50년 전인 17세 때에 쓴 적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논문을 읽어보고 나서, 나는 중력에 대한 원리를 추론할 수 있게 된다. 중력은 물질의 창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빈자리였던 것이다.
내가 이미 출판을 했던 상태였기 때문에 그에게 내 책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출판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그에게 책의 내용에 대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 그도 그의 논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에게 하지 않았을 것이고 내가 중력에 대한 추론을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의 내용이 양자가 발생하는 공간의 문제가 첫 번째 해결 과제였다면, 중력은 우주를 만들게 되는 또 하나의 핵심 해결 과제이다. 그래서 이 책의 영문판은 Mark D. Jenks와 공동 저자로 출판하자고 제안해 둔 상태다.
조금 늦게 출판되게 될 영문판은 그의 풍부한 물리학적인 지식과 사상을 추가하면서 내용들을 많이 보완하게 될 것이다. 어쨌든 그가 제시한 중력에 대한 아이디어로 인해서 천부경으로 해석하는 자연의 법칙은 이론적으로 완성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영혼과 물리학”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판하기로 결심을 했다. 이 책의 내용들은 이후로도 여러 가지 내용들이 추가되면서 또다시 수정될 수 있다.
황치만 저자의 『영혼과 물리학』은 죽음과 영혼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해, 마음과 빛, 양자와 우주의 문제로 생각을 넓혀 가는 책이다. 처음부터 큰 이론을 앞세우기보다,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마음은 육신과 함께 끝나는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말하는 일이 물질의 세계를 이해하는 일과 정말 따로 놓일 수 있는가 같은 오래된 질문을 다시 꺼내 놓는다. 이 책의 출발점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질문이 관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삶과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나오며 오래 붙들어 온 생각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수행 중에 받은 화두를 오래 품고 있다가, 어느 순간 자신이 써온 글들이 결국 그 화두의 답을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수행과 탐구가 전혀 다른 길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이른다. 그래서 이 책에는 영적인 체험과 과학적 관심이 억지로 이어진 흔적보다, 오래 한 방향으로 생각해 온 사람의 흐름이 먼저 보인다. 영혼에 대한 관심이 곧 마음의 문제로 이어지고, 마음의 문제는 다시 에너지와 빛, 양자와 우주의 생성 문제로 이어진다. 그 연결이 독자에게 모두 익숙하게 느껴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저자가 왜 이 길을 따라갔는지는 책 전체를 읽는 동안 분명하게 전해진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천부경을 바라보는 태도다. 저자는 천부경을 자연과 우주의 원리를 풀어내는 하나의 사유 체계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틀 안에서 물질의 생성, 양자의 움직임, 빛의 성질, 우주의 형성까지 다시 풀어 보려 한다. 현대물리학이 보이는 세계를 다루는 지식이라면, 천부경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함께 다루는 지식이라고 보는 시선이 이 책의 중심에 놓여 있다.
『영혼과 물리학』은 정리된 결론을 건네는 책이라기보다, 한 사람이 자기 나름의 언어로 세계를 다시 이해해 보려는 기록에 가깝다. 1장에서 이어지는 죽음의 경험들, 부모와 조카의 죽음을 지나며 영혼과 천도, 업보와 해원을 생각하게 되는 대목들은 뒤에 나오는 물리학적 논의와 떨어져 있지 않다. 오히려 그 체험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자는 영혼을 막연한 종교적 관념으로 두지 않고, 더 구체적으로 묻기 시작한다. “영혼이 무언지 알려면 먼저 죽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문장이 이 책의 한가운데 놓여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이 문장은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마음의 자리를 잘 보여준다.
책의 뒤로 갈수록 저자는 양자와 암흑물질, 광자와 우주론, 빅뱅과 암흑에너지에 대한 해석까지 제시한다. 이런 부분은 쉽게 읽히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끝까지 놓지 않는 질문의 힘에 있다. 보이는 것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인간은 어떤 다른 언어를 찾게 되는가. 과학과 철학, 수행과 사유는 어디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가. 이 책은 그 물음을 자기만의 사유와 철학으로 설명하려 한다. 그래서 독자는 한 사람이 자기 삶과 공부를 통과하며 어디까지 생각을 밀어갈 수 있는지를 먼저 보게 된다.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익숙한 설명을 다시 확인하고 싶은 독자보다, 아직 다 말해지지 않은 문제 앞에 조금 오래 머물 수 있는 독자에게 더 잘 닿을 책이다. 영혼이라는 오래된 주제, 천부경이라는 낯선 해석의 틀, 그리고 물리학이라는 현대의 언어가 한 권 안에서 만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이 책은 그 무리한 시도를 끝내 자기 질문으로 밀고 간다. 『영혼과 물리학』은 우리가 삶 속 깊이 접어두었던 질문들을 다시 펼쳐 보게 하는 책이다.
[전체적인 배경설명과 내용요약]
천부경에는 물질과 우주의 창조 원리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한국에서만 전해져 오는 고대의 경전인 천부경의 해석을 통해서 물질이 생성되는 원리와 우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것을 물리학과 천문학으로 설명한다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기술한 내용이다.
천부경의 철학적인 개념을 적용한다면 물질의 창조 과정과 우주의 형성 과정이 논리적으로 설명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현대물리학과 현대천문학에서 주장하는 일부의 추론들은 새로운 개념으로 대체되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대신에 과학자들이 의문을 가져왔던 많은 부분들이 이해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천부경은 자연의 철학이다.
1만 년 이전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부경은 고대인들이 자연을 보면서 자연을 이해하려 했던 원리이자 철학이다. 천부경은 자연의 법칙이면서 샤머니즘이 체계적으로 작동하던 시대의 지식으로 추정된다. 고대에는 소도를 중심으로 특별히 선발된 사람들만을 교육시키던 내용에 천부경이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하나의 문명(샤머니즘)이 기울고 새로운 문명(불교, 기독교)으로 바뀌게 되면서, 과거의 지식들은 새로운 문명권으로 흡수되거나 사라진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샤머니즘의 지식들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한 한 선각자(최치원)가 수천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바위에 천부경을 새겨두었다. 그 이후 1,200년이 지난 어느 날, 한 수행자가 우연히 발견함으로써 120년 전에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천부경은 고대인들이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려고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당연히 물리학과 천문학의 원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고대 문헌에는 수천 년 전의 오래된 천문관측 기록도 존재한다.
인간들은 인간다운 크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관찰하는 대상이 인간이 눈으로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크거나 너무도 작아서 눈으로 볼 수 없다면, 우리는 그것이 작용하는 원리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가 없다.
샤머니즘의 이론들은 인간의 영적인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이론이다. 고대인들에게도 영적인 능력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수행을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영적인 세계를 이해할 수 있었던 고대인들은 현대인들이 세상을 보는 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도 영적인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이 책을 쓰고 있다. 그러지 않는다면 81자의 아주 짧은 문자에 담긴 뜻을 전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을 현대과학적인 질문으로 변화시킨다면 어떻게 문법이 바뀔까?
고대인들도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했을 것이다. “나는 어떻게 만들어진 존재인가?”의 질문을 현대과학적인 용어로 바꾸어서 다시 질문을 해보자.
“양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나?”와 “원자와 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와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와 “지구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와 “생명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나?”로 세부적으로 구분하여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에 대한 정확한 답을 얻으려면 양자물리학과 입자물리학과 천문학의 기본 원리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나중에는 생명과학의 원리도 알아야 할 것이다.
현대과학으로 이것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고대인들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한 개의 의문을 해결하고 나면 그 과정에서 또다시 떠오르는 질문은 더 깊은 통찰을 요구한다.
끊임없이 질문이 질문을 낳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런 학습의 과정은 오늘날 불교에서 화두선이라는 모습으로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현대물리학은 현실 세계의 지식이지만, 천부경은 현실 세계와 비현실 세계의 2개 세계의 지식이다.
현대물리학은 우주를 물질이나 에너지로 존재하는 세상을 표현하는 학문으로 보인다. 보이면 살아있고 보이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
천부경은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이 나누어져 있지만 두 개가 함께 존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2개가 합해지면 살아있다고 말하고 2개가 나누어지면 죽었다고 말한다.
이 차이는 세상을 보는 눈을 크게 바꾼다. 현대물리학에는 1개의 세상으로 모든 현상을 설명하려 한다. 그래서 한계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다.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는 것이다.
만약에 우리의 시각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눈다면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못하는 부분이 거의 없을 것이다. 인간의 삶도 수없이 많은 변화이론들을 겪으면서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2개의 세상을 넘나들면서 존재하게 된다.
2개의 세상을 하나의 존재로 엮어간다는 것은 생각이 복잡해지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 1차원 방정식으로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2차원 방정식으로 답을 구하는 것이다. 계산 과정은 복잡하지만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천부경의 철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물리학과 천문학을 다시 바라본다면 이론의 전개 과정은 복잡해진다. 그러나 시작은 어려워도 명쾌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궁금하신 분들은 확인하시길 바란다. 그것이 내가 바라는 바이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첫 부분은 1장에서 이야기 형식으로 영혼에 대한 이야기와 영혼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두 번째 부분은 3, 4, 5, 6장으로 가장 작은 세계인 양자로부터 시작하여 입자가 만들어지고 원자가 만들어지는 물리학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암흑물질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일 것이다.
6장에서는 빛의 실체에 대한 물리학적인 분석이다. 빛도 생명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부분은 8, 9장으로 가장 큰 세상인 우주가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이야기가 천부경의 철학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지구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블랙홀의 역할도 추론한다.
2장과 7장은 위 세 부분의 탄생을 위한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2장은 영혼이 왜 물리학과 관련이 있는지를 설명한다. 여기서는 영혼이 에너지를 만들고 양자가 만들어지면서 물리학과 인연을 맺게 된다. 가장 비과학적인 영혼의 존재가 세상에서 중요한 존재 중 하나가 되는 과정을 알 수 있다.
7장은 6장에 언급되는 빛의 비밀로 인해서 현대천문학의 거리 측정 방법에 대한 오류를 지적한다. 그로 인해서 빅뱅과 우주가속팽창 이론은 왜 비판받아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천부경으로 우주를 진단한다면 암흑에너지는 존재할 수 없다. 6, 7장은 8, 9장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내용이다.
철학적인 이해와 과학적인 지식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 책에는 천부경의 철학적인 내용과 물리학과 천문학의 어려운 내용들이 뒤섞여 있다. 철학자들은 과학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고, 과학자들은 철학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공통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철학의 주장이 과학적인 현상으로 증명되지 못한다면 죽은 철학이다. 과학자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각인 철학을 놓친다면, 그들이 만들어 내는 작품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위험한 발명품을 만들어 낼지도 모를 일이다.
본래부터 철학과 과학은 한 몸이었다. 고대의 철학자들은 당시로써는 모두가 과학자들이었다. 이 책은 가장 미신적인 존재인 영혼이 천부경의 철학을 만나면서 현실적인 존재로 드러나는 과정을 설명한다.
그리고 그 철학은 자연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주장을 한다. 영혼이 물리적인 존재인 양자를 만들고 빛을 만들고 별을 만들고 별들이 늙어가면서 지구를 탄생시키기까지의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인 영혼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그 다음을 이해하려면 [9-6]절은 반드시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다음의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철학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시 쓰게 된 계기]
이 책의 내용은 “영혼으로 빈 공간을 찢는다면”의 제목으로 2025년 9월에 첫 출판을 했다. 나는 책의 내용이 어려워도 천부경으로 해석하는 자연의 법칙을 충분히 담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친 부분이 있었다. 중력에 대해서는 별다른 생각 없이 기술하고 넘어간 것이다. 우주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부분이었음에도 놓쳤던 부분이었다.
출판한 지 2달쯤 지나서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사람은 Mark D. Jenks다. 그에게 내 책의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가 내 책과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거의 50년 전인 17세 때에 쓴 적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논문을 읽어보고 나서, 나는 중력에 대한 원리를 추론할 수 있게 된다. 중력은 물질의 창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빈자리였던 것이다.
내가 이미 출판을 했던 상태였기 때문에 그에게 내 책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출판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그에게 책의 내용에 대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 그도 그의 논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에게 하지 않았을 것이고 내가 중력에 대한 추론을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의 내용이 양자가 발생하는 공간의 문제가 첫 번째 해결 과제였다면, 중력은 우주를 만들게 되는 또 하나의 핵심 해결 과제이다. 그래서 이 책의 영문판은 Mark D. Jenks와 공동 저자로 출판하자고 제안해 둔 상태다.
조금 늦게 출판되게 될 영문판은 그의 풍부한 물리학적인 지식과 사상을 추가하면서 내용들을 많이 보완하게 될 것이다. 어쨌든 그가 제시한 중력에 대한 아이디어로 인해서 천부경으로 해석하는 자연의 법칙은 이론적으로 완성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영혼과 물리학”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판하기로 결심을 했다. 이 책의 내용들은 이후로도 여러 가지 내용들이 추가되면서 또다시 수정될 수 있다.
황치만 저자의 『영혼과 물리학』은 죽음과 영혼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해, 마음과 빛, 양자와 우주의 문제로 생각을 넓혀 가는 책이다. 처음부터 큰 이론을 앞세우기보다,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마음은 육신과 함께 끝나는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말하는 일이 물질의 세계를 이해하는 일과 정말 따로 놓일 수 있는가 같은 오래된 질문을 다시 꺼내 놓는다. 이 책의 출발점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질문이 관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삶과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나오며 오래 붙들어 온 생각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수행 중에 받은 화두를 오래 품고 있다가, 어느 순간 자신이 써온 글들이 결국 그 화두의 답을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수행과 탐구가 전혀 다른 길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이른다. 그래서 이 책에는 영적인 체험과 과학적 관심이 억지로 이어진 흔적보다, 오래 한 방향으로 생각해 온 사람의 흐름이 먼저 보인다. 영혼에 대한 관심이 곧 마음의 문제로 이어지고, 마음의 문제는 다시 에너지와 빛, 양자와 우주의 생성 문제로 이어진다. 그 연결이 독자에게 모두 익숙하게 느껴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저자가 왜 이 길을 따라갔는지는 책 전체를 읽는 동안 분명하게 전해진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천부경을 바라보는 태도다. 저자는 천부경을 자연과 우주의 원리를 풀어내는 하나의 사유 체계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틀 안에서 물질의 생성, 양자의 움직임, 빛의 성질, 우주의 형성까지 다시 풀어 보려 한다. 현대물리학이 보이는 세계를 다루는 지식이라면, 천부경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함께 다루는 지식이라고 보는 시선이 이 책의 중심에 놓여 있다.
『영혼과 물리학』은 정리된 결론을 건네는 책이라기보다, 한 사람이 자기 나름의 언어로 세계를 다시 이해해 보려는 기록에 가깝다. 1장에서 이어지는 죽음의 경험들, 부모와 조카의 죽음을 지나며 영혼과 천도, 업보와 해원을 생각하게 되는 대목들은 뒤에 나오는 물리학적 논의와 떨어져 있지 않다. 오히려 그 체험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자는 영혼을 막연한 종교적 관념으로 두지 않고, 더 구체적으로 묻기 시작한다. “영혼이 무언지 알려면 먼저 죽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문장이 이 책의 한가운데 놓여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이 문장은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마음의 자리를 잘 보여준다.
책의 뒤로 갈수록 저자는 양자와 암흑물질, 광자와 우주론, 빅뱅과 암흑에너지에 대한 해석까지 제시한다. 이런 부분은 쉽게 읽히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끝까지 놓지 않는 질문의 힘에 있다. 보이는 것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인간은 어떤 다른 언어를 찾게 되는가. 과학과 철학, 수행과 사유는 어디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가. 이 책은 그 물음을 자기만의 사유와 철학으로 설명하려 한다. 그래서 독자는 한 사람이 자기 삶과 공부를 통과하며 어디까지 생각을 밀어갈 수 있는지를 먼저 보게 된다.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익숙한 설명을 다시 확인하고 싶은 독자보다, 아직 다 말해지지 않은 문제 앞에 조금 오래 머물 수 있는 독자에게 더 잘 닿을 책이다. 영혼이라는 오래된 주제, 천부경이라는 낯선 해석의 틀, 그리고 물리학이라는 현대의 언어가 한 권 안에서 만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이 책은 그 무리한 시도를 끝내 자기 질문으로 밀고 간다. 『영혼과 물리학』은 우리가 삶 속 깊이 접어두었던 질문들을 다시 펼쳐 보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