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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 - 탈북민을 가족처럼 섬기며 함께 통곡하고 기도한 모란봉교회 섬김이들의 이야기

  • 시현주
  • 요단출판사
  • 2026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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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35020348
쪽수300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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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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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1. 한국 침례교단 내 유일한 탈북민 교회의 10년 사역을 담은 공식 보고서

이 책은 현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약 80개의 탈북민 교회 중 침례교단 내에 세워진 유일한 탈북민 교회인 '모란봉교회'의 지난 10년 역사를 공식적으로 정리한 희소하고도 귀중한 사역 기록이다.

 

2. 북한선교와 탈북민 사역을 위한 구체적인 실전 매뉴얼이자 나침반 현장

사역자인 저자(시현주 전도사)10년간의 생생한 사역 내용과 좌충우돌의 시행착오를 연도별로 섬세하게 기술하여, 통일 선교를 준비하거나 탈북민 사역에 관심 있는 모든 교회와 사역자들에게 훌륭한 사역 매뉴얼이자 나침반 역할을 제공한다.

 

3. 평신도의 자발적 헌신이 이끌어 낸 사역 공동체의 훌륭한 롤모델

교역자 중심의 하향식 사역이 아닌, 뜻을 같이하는 평신도 운영위원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기도하며 아래로부터 세워 올린 평신도 중심의 사역 공동체라는 점에서 한국교회 탈북민 사역의 모범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4. 눈물과 공감으로 빚어낸 남북 '진정한 가족 공동체'의 감동 스토리

일방적인 시혜나 단기적 구호를 넘어, '윗동네(탈북민)' 식구들의 말 못 할 아픔에 공감하며 '아랫동네(남한)' 성도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핏줄보다 끈끈한 영적 가족으로 융화되어 가는 가슴 뭉클한 치유와 회복의 기적을 담고 있다.

 

5. 복음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북한 탈북민 사명자 양성의 비전

탈북민을 단순한 정착 지원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훗날 통일의 문이 열리면 북녘땅(평양 모란봉)에 교회를 개척하고 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할 미래의 선교사이자 통일 한국의 주역으로 훈련해 나가는 가슴 벅찬 비전을 보여준다.

목차

[목 차]

- 추천의 글

- 여는 글

- 2014년 모란, 싹트다

- 2015년 모란, 뿌리내리다

- 2016년 모란, 자라나다

- 2017년 모란, 뻗어가다

- 2018년 모란, 가지가 담장을 넘다

- 2019년 모란, 잎이 무성해지다

- 2020년 모란, 황무지에서 꿈꾸다

- 2021년 모란, 어둠 속에서 빛나다

- 2022년 모란, 다시 빛으로 나오다

- 2023년 모란, 피어나다

- 2024년 모란, 활짝 피어나다

- 부록

- 닫는 글

- 덧붙이는 글

[본 문]

ㆍ"결코 수월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탈북민 사역은 한국교회에서 가장 힘든 일로 정평이 나 있다. 윗동네 식구들도 이 사실을 잘 안다. 하나님께서 불가항력적인 은혜로 우리 마음에 쏟아부어 주신 아버지의 사랑 외에는, 우리를 그토록 빠져들게 한 이유를 설명할 길이 없다." (38)

 

ㆍ"언감자떡, 농마국수, 통강냉죽, 셀러리가 들어간 중국식 송편, 마라탕, 건두부무침 등 온갖 요리를 맛보며 모란봉 사역이 단순한 국내 사역을 넘어선 선교 사역임을 실감했다. (...) 기막힌 사연을 들으며 심방팀도 함께 울고 웃을 수밖에 없었다." (82)

 

ㆍ"이번 여정은 북한선교 사역에서 탈북민 성도 한 명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 영향력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한국교회가 탈북민 선교와 북한 복음화를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입국한 이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임을 우리 모두 절실히 깨달았다." (122~123)

 

ㆍ"개인적으로, 외람되지만 모란봉 사역은 100% 기도 사역인 것 같다. (...) 부드럽고, 겸손하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자유롭고, 진실하고, 기뻐하고, 내 부족함을 내보이고, 상대에게 온전히 집중해 주고, 귀 기울여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울어주고, 참아주고, 나 자신을 낮추고, 상대에게 져 줄 수 있는 능력이다. 내가 죽어야 상대방에게 구원과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번번이 경험했다." (159)

 

ㆍ"윗동네 식구들이 공동체 운영 전반에 관심을 두고 의사결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했다. 이는 그들의 신앙이 그만큼 성숙했으며 우리의 유대감이 어느 때보다 견고해졌다는 살아있는 증거였다. 그 성장을 지켜보는 마음은 대견함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했다." (202)

 

ㆍ"특히 안성민 전도사는 신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며 졸업생을 대표해 단상에 올라 총장으로부터 학위증을 수여 받았다. 꽃다운 청춘 시절 북한에서 겪어야 했던 모진 고통과 절망적인 트라우마를 딛고, 대한민국이라는 낯선 현실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성실히 일궈낸 기적 같은 결실이었다." (243)

 

ㆍ"이런 놀라운 잠재력을 갖고 있는 탈북민들을 지금 이곳에서 바라봐 주고, 이해해 주고, 서로가 같이 배워야 한다. (...) 한국교회도 탈북민을 그 모습대로 바라봐주고 받아들여 주고 그들에게 배우고 용기를 주며 키워가는 것이다. 서로 배우고, 이해하고, 알아가고, 기다려주고, 뒷말로 그들에게 실망 주지 말고, 같이 어울려주고,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바라봐주면서 다음 단계로 같이 넘어가 주는 것이다." (279-280)

출판사 서평

눈물로 파종한 10년의 기적,

통일 한국의 축소판을 만나다

대전 대흥교회 안의 모란봉교회

10년 탈북민 사역 기록

 

2014년 겨울, 24주 만에 세상에 나온 아이가 있었다. 탈북민 산모의 품에서 열흘을 버티다 눈을 감은 그 작은 생명 '믿음이'는 떠나면서도 세 사람에게 장기를 기증했다. 슬픔과 경이가 뒤엉킨 그 이별 앞에서, 대전 대흥침례교회 성도들은 조용히 울음을 삼키며 결심했다. 낯선 탈북민들을 더 이상 남으로 두지 않겠노라고.

그 결심이 씨앗이 되어 피어난 것이 대전 대흥침례교회(정인택 목사) 안에 교회 안의 교회형식으로 세워진 '모란봉교회'. 모란봉교회는 대흥침례교회 6대 담임이었던 조경호 목사 사역 시기인 2014년에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후 10년의 세월을 발로 뛰며 사역하고 기록한 이가 저자인 시현주 전도사다. 신간 『모란이 피기까지』(요단출판사)는 한 미숙아의 죽음으로 시작된 공동체가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남과 북의 성도들이 어떻게 진짜 가족이 되어갔는지를 담은 생생한 현장 기록이다. 저자는 스스로를 '고장 난 수도꼭지'라 부른다. 탈북민 식구들의 기막힌 사연을 들을 때마다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바로 그 눈물이, 이 책의 가장 진실한 언어다.

탈북민 사역이라고 하면 흔히 구호단체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분리된, 어딘가 어색하고 불균형한 관계 말이다. 그러나 모란봉교회는 처음부터 그 구도를 거부했다. 이 공동체의 가장 큰 특징은 교역자의 하향식 지시가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평신도 운영위원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헌신으로 세워졌다는 점이다. 밥상이 그 증거다. 중국식 송편, 언감자떡, 마라탕. 남한 성도들은 탈북민 식구들의 입맛을 배우고, 그들은 그 밥을 먹으며 말문을 열었다. 고향 이야기, 가족을 잃은 이야기, 두만강을 건너던 이야기. 눈물과 웃음이 섞인 밥상머리의 대화가 쌓이면서, '그들'은 어느새 '우리 식구'가 되었다. 저자는 이 변화를 담담하게, 그러나 뭉클하게 기록한다. 진정한 환대란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삶을 나누는 것임을 이 공동체는 몸으로 증명해 보였다.

 

"그들을 품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품어 주었다."

 

이 책이 단순한 미담 모음집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실패를 숨기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의 집단주의 세뇌 교육과 개인의 자율을 강조하는 남한 교회 문화 사이에서 탈북민들은 종종 방황했다. 예배 방식이 낯설었고, 설교 언어가 달랐으며, '성도'라는 관계망 자체가 생경했다. 저자는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11 양육을 도입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 방식을 끊임없이 모색했다. 때로는 돌아서는 이들을 붙잡지 못했고, 때로는 정성껏 키운 관계가 한순간에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저자는 그 모든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묻는다. '우리는 그들을 정말 이해하려 했는가.' 탈북민의 눈으로 예배를 다시 보고, 그들의 문화로 복음을 다시 번역하는 이 과정은, 통일 선교를 앞둔 한국교회에 이보다 더 정직하고 실제적인 나침반을 내놓은 책이 있었는지 묻게 만든다.

이 책에서 가장 눈물겨운 장면은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역전'의 순간들이다. 두만강을 건너 죽을 고비를 넘긴 이가 신학교 강단에 서고, 수용소의 공포를 품은 채 남한으로 온 이가 후배 탈북민의 손을 잡아 이끈다. 안성민, 박혜경 전도사 등 모란봉교회를 통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성장담이 아니다. 이들은 언젠가 북한에 교회를 세울 사명자들, 다가오는 복음 통일 시대의 첫 번째 세대다. 저자는 이 세대교체의 순간을 감격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그들이 짊어진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그 상처가 사명으로 전환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기다림이 필요했는지를 함께 기록하기 때문이다. 모란봉교회는 작은 교회다. 그러나 이 작은 교회가 품어낸 변화는, 통일 한국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이미 10년 전부터 조용히 실험해 왔다.

모란꽃은 하루아침에 피지 않는다. 뿌리를 깊이 내리는 데만 몇 해가 걸리고, 그 꽃이 피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통일이라는 거대한 담론보다 앞서,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는34천 명의 탈북민을 먼저 이해하고 사랑으로 품어내는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이 필수적임을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역설한다.

치열한 이기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책은 인간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이 아직 이 땅에 살아 숨 쉰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복음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는 모든 교회와 성도에게, 그리고 같은 말을 쓰면서도 서로를 낯설어하는 남과 북의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권한다. 믿음이가 남기고 간 씨앗은, 지금도 누군가의 눈물 속에서 싹을 틔우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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