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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88960579958 |
|---|---|
| 쪽수 | 166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종교 > 종교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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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이 땅에 태어나 처음으로, 어쩌면 유일하게 가르침을 받은 기도는 <주기도문>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모든 예배의 마지막은 <주기도문>으로 마쳤고, 음악을 전공하면서 지휘하던 합창단의 마지막 곡도 늘 Albert Hay Malotte(1895-1964)가 작곡한 <주기도문>이었습니다.
음악목사로 섬겼던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서 「메시아」 전곡을 여러 차례 지휘하면서 마지막 <아멘>을 마칠 때마다 늘 내적 갈등을 가졌습니다. 지휘를 화려하고 멋있게 끝내어 회중의 박수를 더 이끌어낼 것인가, 아니면 예수님의 전 생애를 노래하고, 그의 삶은 <아멘>일 수밖에 없는 이 모든 삶의 여정을 노래하고 지휘하며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도록 마지막 지휘의 마침조차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할 것인가라는 갈등입니다.
지휘하던 합창단의 마지막 곡으로 <주기도문>을 고집했던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중에서도 “대개 주의 나라, 주의 권세, 주의 영광 영원히 아멘”이라는 고백을 어떻게 해서라도 해야겠다는 고집과, 이런 의지적 고집이 아니고서는 내 안의 또 다른 나의 영광과 박수를 기대하는 마음을 이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코 이 땅에서는 완전해질 수 없지만, 영적으로 더 성숙해야 하는 여정을 살아가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모든 기도와 찬양은 <주기도문>으로 끝을 맺습니다.
주기도문을 수없이 기도로 올려 드렸지만, 교회음악가, 지휘자, 음악목사, 담임목사로서 수없이 주기도문을 연주하고 회중 찬양을 인도하면서 <주기도문>에 <기도 이상의 찬양>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Southwestern 침례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논문의 주제를 정하였습니다.
주기도문을 <기도의 관점>에서 다가가고, 적용하고, 가르치는 책은 많지만, <예배의 관점>으로 가르치는 책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여전히 학문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논문을 쓰는 과정에 큰 영감을 불어넣어 준 <주기도문과 관련된 책을 집필하신 수많은 분들>과 계속해서 격려하시며 지도해 주신 Southwestern 침례신학대학원의 김인허 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매일의 삶에서 늘 최고의 격려자이자 동반자로, 그리고 기도와 예배의 파트너가 되어 준 아내와 아들과 딸, 평생 기도와 예배의 모범이 되어 주신 부모님과 형제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목회 현장에서 늘 기도와 격려와 기다림으로 함께 동역해 주신 여러 교회와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멘>일 수밖에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아 <참된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하는 모든 분들, 특히 교회음악 사역자들에게 조그마한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교회음악 사역자들의 든든한 조력자인 중앙아트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시고, 십자가 위에서 최고의 예배를 드리신 예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대개 주의 나라, 주의 권세, 주의 영광이 영원히 하나님께만 있음을> 고백합니다.
2026년 5월
미시간 이스트랜싱에서
박병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