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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63014463 |
|---|---|
| 쪽수 | 4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양장 |
![]() 제품안전인증 | KC 안전인증 적합 |
- 유아/어린이/초등학습 > 아동문학
AI추천 이유
오른쪽 뒷다리가 짧게 태어난 무녀리 고양이 아롱이. 아주머니의 아들은 아롱이를 볼 때마다 걱정스러운 말을 합니다. “저래서 밥값이나 하겠어요?”, “저 다리론 점프도 못 할 것 같은데 생쥐나 잡을 수 있겠어요?” 하지만 아주머니는 그때마다 아롱이를 믿어 주지요. 모두 해낼 수 있을 거라고요. 아주머니의 따뜻한 말은 아롱이의 마음속에 작은 용기를 심어 줍니다. 그날 이후 아롱이는 나비를 따라 뛰고, 꽃잎을 잡으려 폴짝폴짝 몸을 움직이며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의 힘을 발견하게 되지요. 《해냈어!》는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을 작게 여기던 존재가 누군가의 응원과 믿음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 아롱이의 도전은 아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을지 몰라!” 하는 용기와 자신감을 따뜻하게 전해 줍니다.

작은 믿음이 만든 커다란 변화
아롱이는 오른쪽 뒷다리가 짧게 태어난 무녀리 고양이입니다. 아주머니의 아들은 그런 아롱이를 보며 걱정스러운 말을 건넵니다. “저래서 밥값이나 하겠어요?”, “생쥐나 잡을 수 있겠어요?” 하지만 아주머니는 그때마다 다정하게 이야기하지요. 아롱이는 분명 해낼 거라고요. 처음에는 못 들은 척하던 아롱이도 어느 순간 그 말을 마음속에 품게 됩니다. 나비를 쫓아 뛰어오르고, 떨어지는 꽃잎을 잡으려 폴짝거리며 몸을 움직이는 동안 아롱이는 조금씩 자신의 힘을 발견해 가지요. 그러다 마침내 낮은 담을 뛰어넘고, 생쥐를 잡고, 뱀까지 물리치게 됩니다. 아롱이의 성장은 특별한 기적이 아니라, 누군가의 믿음과 스스로의 작은 도전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 낸 변화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멋진 존재
《해냈어!》는 단순히 ‘노력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한계를 정해 버리는 우리의 시선을 돌아보게 합니다. 짧은 다리를 가진 아롱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조금 다르지만, 그 다름 때문에 가치 없는 존재가 되지는 않지요. 오히려 아롱이는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움직이며 끝내 자신만의 힘을 보여 줍니다. 특히 아롱이를 끝까지 믿어 주는 아주머니의 존재는 큰 울림을 남깁니다. 누군가를 믿어 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리고 그 믿음이 어떻게 한 존재를 자라게 만드는지를 따뜻하게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부드러운 색감과 사랑스러운 그림은 아롱이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독자들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이끕니다. 《해냈어!》는 아이들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믿어 주는 마음의 소중함을 전하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해냈어!》를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고양이는 정말 사람 말을 다 알아듣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흔히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은 '주인'이라고 부르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집사'라고 부른다. 고양이들은 못 알아듣는 척할 뿐, 사실은 다 듣고 자기 방식대로 반응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림책 속 아롱이도 마찬가지다. 오른쪽 뒷다리가 짧게 태어난 무녀리 고양이 아롱이는 아주머니 아들의 걱정 섞인 말을 듣고도 모르는 척한다. "저래서 밥값이나 하겠어요?", "생쥐나 잡을 수 있겠어요?"라는 말에 상처받을 법도 한데, 아롱이는 오히려 자신을 믿어 주는 아주머니의 말을 마음속에 담는다. "아롱이는 분명 해낼 거야." 그 다정한 믿음은 아롱이의 마음속에 작은 씨앗처럼 심어지고, 결국 용기와 자신감으로 자라난다. 읽다 보니 아롱이가 아주머니의 응원만 들은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은근히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아들의 말도 어쩌면 아롱이에게는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을까. 마치 "내가 정말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거야."라고 마음먹은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인지 낮은 담을 뛰어넘고, 생쥐를 잡고, 뱀을 물리치는 아롱이의 모습은 더욱 통쾌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롱이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아들의 모습에서 츤데레 같은 귀여움까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또 하나 생각하게 된 것은 '환경'의 힘이다. 아롱이가 자신의 능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일이 아니었다. 나비를 쫓아볼 수 있는 마당이 있었고, 뛰어넘을 담이 있었으며, 생쥐와 뱀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환경이 있었기에 아롱이도 스스로의 힘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이들의 성장도 비슷하지 않을까. 아이들을 믿어 주는 어른과 함께, 도전해 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때 비로소 아이들은 자신도 몰랐던 힘을 발견하게 된다. 책을 덮고 나니, 나도 아이들에게 아롱이의 아주머니 같이 믿음을 주는 존재가 되어 주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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