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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88961555975 |
|---|---|
| 쪽수 | 26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양장 |
![]() 제품안전인증 | KC 안전인증 적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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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어린이/초등학습 >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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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드레스를 입은 사람들은 누구든 눈부시게 아름다울 거야.”
바늘 끝에서 피어난 한 소년의 꿈
패션 명장 발렌시아가 이야기
《발렌시아가의 바늘 끝에 핀 꿈》은 20세기 최고의 패션 명장으로 불리는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삶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발렌시아가’라는 이름은 오늘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름 뒤에는 어머니의 재봉틀 소리를 들으며 자란 한 소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소년이 바늘 한 땀으로 꿈을 엮어 나가는 여정을 따뜻하고 감각적인 그림으로 풀어냅니다. 코코 샤넬은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를 두고 “우리 시대의 유일한 쿠튀리에(의상 제작의 모든 과정을 완벽히 수행하는 장인).”라고 말했습니다. 옷을 디자인하고, 천을 자르고, 바느질하는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내고자 했던 그의 태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독보적인 기준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책은 세상에 없던 아름답고 편안한 옷을 만들어 내기 위해, 평생 단 하나뿐인 완벽한 옷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고향의 어둠에서 길어 올린 색
발렌시아가 블랙
소년 크리스토발의 감수성은 스페인의 거친 자연에서 싹텄습니다. 스페인 북부 게타리아의 깊고 어두운 바다와 그 위를 덮은 짙은 밤하늘 그리고 아버지를 여읜 뒤 내내 검은 옷만 입었던 어머니의 모습은 소년에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고귀한 검정을 각인시켰습니다. 작가 산너 터 로는 그러한 정서적 배경을 섬세하게 시각화했습니다. 어머니의 재봉 일감을 따라다니며 드레스의 실루엣과 질감을 관찰하는 소년은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 내는 미묘한 아름다움을 포착합니다. 모두가 화려함을 좇던 시대,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는 오히려 단순한 색과 깔끔한 선 속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았습니다. 그가 즐겨 쓴 ‘발렌시아가 블랙’은 옷의 형태를 가장 또렷하고 멋지게 보여 주는 색이었습니다. 이는 훗날 그의 디자인이 ‘입는 조각’으로 불리게 된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뼈를 깎는 완벽주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완성되는 장인 정신
이 책이 가장 깊이 들여다보는 것은 발렌시아가의 ‘완벽주의’입니다. 그는 옷 한 벌을 만들 때도 수십 번 고치고 또 고쳤습니다.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는 옷 안에 셀 수 없이 많은 시도와 실패가 숨어 있었습니다. 패션쇼 바로 전날 밤에도 어깨선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매를 뜯어내고 밤새 다시 바느질했습니다. 그만큼 자기 자신에게 엄격했습니다. 이 책은 어린 독자에게 이런 이야기를 전합니다. 멋진 결과는 한 번에 뚝딱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과 실패가 쌓여야 비로소 진짜 아름다운 것이 탄생한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