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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99757684 |
|---|---|
| 쪽수 | 26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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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세이/시 > 외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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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년 전의 고독이 지금의 청춘에게 가닿은 이유
“SNS와 온라인 시대, 그 어느 때보다 도스토옙스키를 이해할 준비가 된 20대”
도스토옙스키가 대문호로 불리기 전, 20대 청년 시절에 쓴 청춘의 연가 단편 〈백야〉가 영국 전역을 강타하며 2024년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도서로 떠올랐다. 로맨스와 판타지 신간이 주류를 이루는 글로벌 소셜미디어(틱톡 북톡)에서 이례적으로 2세기 전의 고전이 역주행한 배경에는 Z세대의 남다른 공감대가 있다. 외로움과 갈망을 안고 소셜미디어 속에서 자신의 삶을 낭만화하는 현대 청년들의 이른바 ‘주인공 증후군(Main Character Syndrome)’이, 오직 스스로 지어낸 서사 속에서만 존재하는 소설 속 익명의 ‘몽상가’와 완벽히 마주한 것이다. 이 책《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는 부담 없는 분량 속에 처절한 외로움과 찰나의 환희를 정교하게 담아낸 거장의 통찰을 복원해, 지금 이 순간에도 고립감을 느끼며 누군가와의 진정한 연결을 꿈꾸는 청년 독자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김희숙 소설가의 손끝에서 되살아난 대문호의 문장,
도스토옙스키의 숨결이 담긴 오리지널 원문까지 한 권에 소장
이 소설의 주인공에게는 이름이 없다. 여자 주인공 역시 애칭인 ‘나스텐카’로만 불릴 뿐이다. 이들은 오직 ‘이야기’와 ‘고백’을 통해서만 서로에게 비로소 실제적인 존재가 된다. 이렇듯 인물의 대화로 서사가 전개되는 작품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러시아 문학을 전공한 김희숙 소설가가 번역을 맡아 인물들의 기묘하고 서정적인 화법을 섬세하게 복원해 냈다. 대문호가 거장이 되기 전 청춘 시절에 모색했던 소설의 원형이 비로소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아난 것이다. 여기에 국내 번역서로서는 이례적으로 러시아어 원문을 함께 수록하여, 거장이 눌러 쓴 첫 문장의 아우라를 날것 그대로 소장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를 더했다.
이옥토 작가의 사진과 만나 당신의 책장을 완성할 단 하나의 탐미적인 오브제
무엇보다 이 책은 원제 대신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워, 찬란해서 더 비극적인 이별의 정서를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한순간이었던 지극한 행복이여, 한 사람의 일생에서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말하는 청춘의 태도는 특유의 서늘하고 투명한 미학을 가진 이옥토 작가의 사진과 만나 완벽한 시각적 서사를 완성한다. 눈으로 읽기 전 이미지로 먼저 압도하는 이 탐미적인 기획은 책을 읽는 행위를 넘어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나만의 세계를 완성하는 단 하나의 '문학적 오브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