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추천사 1 소 강 석 목 사 | 새에덴교회 담임목사 1
추천사 2 황 건 영 박 사 | 칼빈대학교 총장 3
추천사 3 김 지 호 박사 | 칼빈대학교 교수 4
추천사 4 김 용 준 박사 | 칼빈대학교 교수 6
저자 서문 12
제1장 개똥철학에 속지 맙시다 15
제2장 자기 잘난 맛에 속지 맙시다 23
제3장 돈의 미혹에 속지 맙시다 32
제4장 불신의 현타에 속지 맙시다 41
제5장 사람의 전통에 속지 맙시다 51
제6장 그럴듯한 이적에 속지 맙시다 58
제7장 우리만의 성탄절에 속지 맙시다 66
제8장 자신만의 열심에 속지 맙시다 74
제9장 악인의 승승장구에 속지 맙시다 84
제10장 미래의 확신에 속지 맙시다 93
제11장 사랑 없는 정의에 속지 맙시다 102
제12장 정의 없는 사랑에 속지 맙시다 111
제13장 ‘내 마지막 남은 자존심’에 속지 맙시다 121
제14장 믿음 없는 화려한 스펙에 속지 맙시다 130
제15장 잘못된 내 편, 네 편에 속지 맙시다 141
제16장 교리, 재미없다는 편견에 속지 맙시다 153
제17장 하나도 틀리지 않는 말에 속지 맙시다 163
제18장 우연이란 착각에 속지 맙시다 173
제19장 변장의 유혹에 속지 맙시다 183
제20장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는 말에 속지 맙시다 191
제21장 완치되어야만 한다는 강박에 속지 맙시다 199
제22장 ‘숫자는 곧 파워’라는 가치관에 속지 맙시다 207
제23장 ‘하면 된다’라는 좌우명에 속지 맙시다 216
제24장 하나님을 보여 달라는 땡깡에 속지 맙시다 226
제25장 꾀로 변질된 자기 지혜에 속지 맙시다 235
제26장 “니가 왜 그렇게 나와”에 속지 맙시다 246
[본 문]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개똥철학에 속지 맙시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개똥철학’이 뭔지 아시나요?
사전적 의미로는 엉터리 철학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즉, 대수롭지 아니한 자신만의 생각을 마치 철학인 양 내세우는 것을 좋지 않게 쓰는 말입니다. 누구나 다 몇 가지의 개똥철학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먼저 우리 오늘 본문 말씀이 나온 배경을 살펴봅시다.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날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마 22:23).”
이 사건은 지금 예수님과 사두개인들과의 대화를 기록한 내용입니다. 성경은 사두개인을 소개하면서 한마디로 “부활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두개인은 다윗 시대의 대 제사장이었던 사독의 후손들과 그들의 모든 추종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들은 매우 현실주의자들이어서 현세 중심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서, 로마인들이나 헤롯 왕가와 친하게 지내면서, 이 땅에서의 권세와 부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내세에 대한 심판이나 보상에는 관심이 없었고, 영혼불멸설이나 천사들이나 영들의 존재도 믿지 않았습니다. p.18-19
오늘 본문 앞에서 보면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다”라고 선언을 하시고, 왜 그런지를 명확하게 설명하십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A라고 하는 주인을 사랑하면, B라고 하는 주인은 당연히 미워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한 사람이 A라고 하는 주인을 중요하게 여기면, 반대 급부로 B라고 하는 주인은 어쩔 수 없이 가볍게 여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분명한 어조로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경고하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희들은 두 주인을 섬길 생각은 꿈도 꾸지 말거라. 그건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런데 그 다음 구절이 우리를 매우 긴장하게 만듭니다. 예수님께서 이 두 주인을 소개하시면서 하나는 “하나님” 그리고 다른 하나를 “재물”이라고 분명하게 우리에게 제시하셨기 때문입니다.
‘뭐라고? 하나님과 재물이 지금 동급으로 취급받고 있다고?’
여러분은 놀라셔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존심도 없으신 걸까요?
그런데도 예수님은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라고 하시면서 지금 우리의 섬김의 대상으로 “하나님”과 “재물”을 비교해 놓고 계신 것입니다. 분명히 “재물”, 즉 ‘돈’은 우리가 하나님처럼 섬길 수 있는 그런 존재라고 경고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p.34-35
자, 이 〈웃사와 법궤〉 사건으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는 동기와 목적이 좋아야 하지만, 동시에 그 과정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에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에서 한 것이니, 과정은 내가 알아서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야’라는 자기만의 열심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목적과 동기를 이루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을 담아내야 합니다.
둘째, 내가 몰라서, 실수해서 그런 것이니, 사랑의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받아 주실 것이라는 착각에 속지 마십시오. 〈중략〉 셋째, 이러한 자기만의 열심이라는 과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오직 하나,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공부하는 것뿐입니다. ‘무식’이 고집스러운 ‘열심’과 만나면 그야말로 큰 대형사고를 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고, 그 말씀대로 순종할 때만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주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p.82-83
하나님의 속성들 가운데 크게 서로 대립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하나를 지키자니 다른 하나를 버리게 되고, 다른 하나를 취하자니 그 하나를 소홀히 하게 되는 그런 딜레마가 늘 존재하게 됩니다. 이렇게 상반되는 대표적인 두 가지의 속성은 바로 ‘사랑의 하나님’과 ‘공의(정의)의 하나님’입니다.
‘사랑’을 지키자니 ‘공의’(정의)가 안 지켜지고, ‘공의’(정의)를 취하자니 ‘사랑’을 소홀히 여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 인간들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말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방법으로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시고 하나님의 의를 세우셨습니다.
바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죄인인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예수님에게 모두 쏟아부음으로써, 죄를 심판하시는 ‘공의’를 세우시고, 동시에 ‘사랑’하는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길을 십자가를 통해 여심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공의’(정의)를 동시에 만족시키시는 참지혜자가 되십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들은 이 둘 중 하나에 치우치는 경향이 참으로 많습니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이 둘 다를 만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거의 상실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쪽에만 쏠리게 되어서, ‘사랑 없는 정의’에 치우치게 되든지, 아니면 ‘정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되는 우를 많이 범하게 됩니다. p.103
혹시 지금 이 자리에, 자신이나 가족분들 또는 친한 이웃의 사람들이 병에 걸려서, 애절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하여 나오신 분들이 계십니까?
아마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어쩌면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병에 대하여, 이제는 어떠한 자세로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말씀을 통하여 같이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그러면서 신앙이 있다고 하는 우리가 가장 속기 쉬운 포인트를 짚어 보고, 이에 대한 우리의 대처 방법을 같이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는 〈속지 맙시다 말씀 시리즈 ①〉 스물한 번째 시간으로, 설교 제목은 〈완치되어야만 한다는 강박에 속지 맙시다〉입니다. p.200
올바른 ‘하면 된다’라는 좌우명으로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그 계획안에서, 즉 내게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을 전적 신뢰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어진 것에는, 내가 주님 안에서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하는 것으로 붙잡고 반응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근거 없는 자신감에 빠져 ‘하면 된다’라는 기준으로 살아가는 분들은 한 사람도 없기를 바라며, 모두가 다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럼 오늘 내가 주님 안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주님 안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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