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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의 사건 일지와 마법의 약 - 약물 오남용 없는 바른 생활 바른 마음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이야기 3)

  • 조아라
  • 대림아이
  • 2026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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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92813448
쪽수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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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이어트 동아리 “예뻤어!”의 멤버인 은서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해 학교는 쑥대밭이 된다. ‘학교 폭력이 있었을까?’, ‘누가 괴롭힌 거 아냐?’ 아이들은 죄책감과 두려움, 친구를 잃은 충격과 상실감으로 요동친다. 프로 파일러가 꿈인 조은빈은 전학 첫날 만났던 동아리 친구 은서의 죽음에 크게 놀랐지만, 학교 폭력으로 보기엔 뭔가 께름칙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직접 사건을 파헤쳐 보기로 하는데….

 

약물 오남용,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약물 오남용 문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야기되고 있다. 수험생이나 성인들만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 최근 〈참교육〉이라는 넷플릭스라는 드라마를 보면 나비약 등의 마약성 약물이 다이어트 약물로 퍼트려져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는데, 그 대상이 중학생이었다. 무분별한 약물 오남용의 문제는 비단 마약성 약물 중독에만 있지 않다. 잠을 쫓기 위해 먹는 카페인 음료, 에너지 드링크, 의사의 정상적인 처방 없이 남용하는 진통제, 수면제 등도 그 심각성을 들여다봐야 한다.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이야기 제3탄 《10일간의 사건 일지와 마법의 약》은 이처럼 민감하고 위험천만한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동화로, 다이어트 약물을 잘못 먹고 환각 상태에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은서의 죽음을 통해 약물 오남용 문제가 얼마나 아이들 가까이 접근했고 심각한지 고발하고자 한다. 약물에 무조건 의지하는 습관의 위험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보고 경계할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담아 전달하고 있다. 빠른 효과만을 좇는 대신 올바른 복용과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태도를 기르게 함으로써 바른 생각, 바른 생활, 바른 마음의 힘을 기르게 할 목적이다. 아무리 경쟁이 치열하고 외적 아름다움이 부각되는 시대라고 해도 우리의 아름다움과 건강, 학업을 위한 집중력 등은 단번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동화로 따뜻하게 전하며, 진정한 멋짐과 아름다움, 경쟁력은 스스로를 건강하게 돌보는 힘에서 완성된다는 점을 동화로 전한다.

 

은서의 죽음의 비밀을 밝혀낸 10일간의 사건 일지

다이어트 동아리인 ‘예뻤어!’의 멤버인 은서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해 학교는 쑥대밭이 된다. 다이어트 클럽 멤버들끼리 아옹다옹하던 중 벌어진 사건이라 자연스럽게 학폭 사건으로 이어지고 아이들은 죄책감과 두려움, 친구를 잃은 충격과 상실감으로 요동친다. 장래 희망이 프로 파일러인 전학생 주인공 조은빈은 전학 첫날 만났던 동아리 친구 은서의 죽음으로 크게 놀랐다. 죽은 은서의 부모님이 고소를 하면서 형사들까지 학교를 찾아오고 ‘예뻤어’ 동아리 친구들을 비롯하여 학교 전체 침울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한다. 처음에는 아이들 간의 갈등과 학폭에 관하여 시작하지만, 은빈이의 10일간의 사건 일지로 추적한 은서의 죽음의 비밀은 천만뜻밖에도 약물 오남용이었음이 드러난다. 커피 중독, 에너지 음료 중독, 무분별한 다이어트 약 복용 등등 어린이들의 생활을 위협하는 약물 오남용은 의외로 가지각색이다. 은빈이는 우울증에 시달린 아빠가 술을 마시는 것도, 에너지 드링크를 쉴 새 없이 마시는 것도 불안하다. 커피를 입에 달고 사는 친구, 두통약을 못 끊는 친구도 있다. 사건의 해결과 함께 은빈이와 친구들은 약물의 위험성을 깨달았고, 혼란한 시간을 다 같이 이겨 내고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는다.

목차

[목 차]

0902 수요일

0903 목요일

0904 금요일

0905 토요일

0907 월요일

0908 화요일

0909 수요일

0910 목요일 –1

0910 목요일 –2

0911 금요일

0912 토요일


[본 문]

“난 구나은이야.”

옆에 앉은 아이가 코를 찡긋하며 작게 말했다. 상냥한 앤가. 나도 웃어 주고 싶었지만 미소가 나오지 않았다. 대신 떨떠름한 표정으로 그 애를 쳐다봐 주었다.

“오늘 5, 6교시는 동아리 활동하는 날이니까 은빈이 너도 동아리 뭐 들지 생각해 놔. 교실 뒤 게시판에 동아리 종류 붙어 있으니까.”

담임 선생님의 말에 또 한 번 좌절했다. 오자마자 무슨 동아리람. 그냥 국영수 공부하는 게 백배 낫겠다. 그런 생각을 하다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났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스스로 어이없었다. -본문 10쪽 중에서

 

“여긴 다이어트 동아리야. 동아리 이름은 ‘예뻤어’야.”

이름에서부터 피식 웃음이 나올 것 같았지만 간신히 참아 냈다.

“다이어트 동아리이긴 한데 보통 아이돌 댄스를 추긴 해. 물론 저쪽에 케이팝 댄스 동아리가 있긴 한데 거기랑은 스타일이 좀 달라.”

이런! 춤추는 걸 알았다면 안 들어왔을 텐데. 이제 와서 안 한다는 말을 할 수도 없고 난감했다. 일단 입을 다물고 아이들 얘기를 듣기만 했다.

“우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댄스 위주라서 케이팝 댄스를 똑같이 따라 하고 그러진 않거든. 그리고 같이 식단 짜기도 하고, 줄넘기 같은 것도 하고.”

“난 동아리 회장 오수정이야. 얘는 최은서, 강다민. 나은이는 짝이니까 알지?”

오수정이 동아리 아이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가리키며 이름을 알려 주었다. 강다민은 새침하게 고개만 까딱했고 최은서는 내게 껌 하나를 내밀었다. 레몬맛 껌이었다. 껌을 받아 주머니에 넣었다. -본문 13~14쪽 중에서

 

조용한 하루가 지나고 있었다. 은서의 자살 때문인지 원래 이 반은 조용한 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서로 소곤거리는 아이들이 있을 뿐 누구도 큰 소리로 떠들지 않았다. 첫날 살갑게 굴던 구나은 역시 입을 열지 않았다. 전학생으로서 이런 침묵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누구도 은서를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 마치 무거운 안개가 교실 안을 뒤덮은 것만 같았다. 단 하루 보고 안개처럼 사라져 버린 은서는 희미하지만 묵직하게 남아서 모두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아니, 짙은 안개처럼 축축하게 감싸고 있다고 해야 할까? -본문 30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저자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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