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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리스크 매니지먼트 2 - 위기 기상학 모델: 식품기업의 리스크 예측 시스템
- 박성진
- 좋은땅
- 2026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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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38861465 |
|---|---|
| 쪽수 | 124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경제/자기계발 > 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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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는 갑자기 발생하지 않는다.
리스크는 축적되고, 임계에 도달하며, 특정 조건에서 드러난다.
저자는 리스크를 우연한 사고나 예측 불가능한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리스크는 내부에 축적되고, 일정한 조건이 형성되며, 임계점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갑자기 터졌다’고 생각하는 위기들은 사실 오래전부터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셈이다.
책은 식품기업이 왜 다른 산업보다 리스크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지부터 설명한다. 식품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다. 사람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동시에 일상적으로 반복 소비되는 제품이다. 이 때문에 실제 위해 수준보다 소비자가 인지하는 불안과 감정이 더 큰 파급력을 갖기도 한다. 작은 표시 오류나 소비자 불만, 원료에 대한 논란 하나가 순식간에 사회적 이슈로 확대되고 기업 전체의 신뢰를 흔드는 일이 적지 않다.
저자는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새로운 리스크 모델을 제시한다. 리스크는 축적(P), 임계(T), 구조(지형)라는 세 가지 요소로 해석되어야 하며, 불량의 반복이나 데이터 누락, 관행화된 오류 같은 문제들이 축적될 때 위기의 가능성은 점차 커진다. 여기에 언론 노출이나 소비자 인식 변화, 정부 개입과 같은 외부 조건이 더해지면 리스크는 비선형적으로 폭발한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기상센터’라는 개념이다. 저자가 말하는 기상센터는 조직을 통제하거나 감시하는 부서가 아니다. 평상시에는 존재를 드러내지 않지만, 위험의 신호가 감지되는 순간 작동해 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돕는 지원 구조이자 경영 시스템이다. 생산, 품질, 연구개발, 영업, 고객상담 등 조직 곳곳에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고 해석해, 아직 문제가 드러나지 않은 단계에서 위험의 방향을 읽어 내도록 돕는다.
《푸드 리스크 매니지먼트 II》는 단순히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위험을 예측하고, 조직의 시야를 확장하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경영 철학을 제시한다. 이 책은 식품기업이 더 이상 사건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위험의 신호를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