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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38861311 |
|---|---|
| 쪽수 | 150쪽 |
| 크기 | B6(127mm X 188mm, 사륙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종교 > 기독교
AI추천 이유

암흑 같던 고통의 지하방에서 건져 올린 153편의 맑고 투명한 영성 고백
30년의 성경 필사 여정 속에서 발견한, 내 삶을 살리고 변화시킨 말씀의 기적!
누구에게나 인생의 태풍이 몰아치는 순간이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1997년의 외환위기 사태 속에서 경제적 파산이라는 거대한 해일을 맞이했고, 가족들의 안식처였던 밝은 공간을 떠나 햇볕조차 비껴가는 차가운 지하 방으로 내몰려야 했다.
억울함과 분함으로 가득 찬 통곡의 나날 속에서 밥보다 약이 늘어 가며 몸과 마음이 완벽하게 무너져 내렸을 때, 저자가 마지막으로 매달린 생명줄은 바로 성당의 작은 조배실과 하느님의 말씀이었다. 이 책은 고통의 터널 속에서 홀로 울다 졸다를 반복하던 한 영혼이 성경을 펼쳐 들고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겨 나가며 치유되고 변화해 간 30년간의 기적 같은 여정을 담고 있다.
총 7부로 구성된 이 고백록은 시편의 구절구절에 저자와 가족들의 이름을 넣어 필사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순간부터, 복음서 속 예수님의 뒷모습을 닮고자 애썼던 다짐, 성모 마리아의 품 안에서 얻은 침묵의 지혜, 그리고 바오로 사도의 불꽃 같은 열정을 본받아 이웃에게 복음을 자랑하게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시처럼 맑은 언어로 그려 낸다.
저자는 글을 모른다던 친정엄마가 뒤늦게 한글을 깨쳐가며 삐뚤삐뚤 신약성경을 다 써 내려간 향나무 연필의 추억을 나누고, 하루 시간의 십일조를 기쁘게 봉헌하며 일상에서 소박한 천국을 가꾸어 가는 행복한 노년을 증언한다.
이 책은 고도의 신학적 이론을 늘어놓는 거창한 신앙 서적이 아니다. 오히려 비좁은 마음의 다락방에 갇혀 떨고 있는 이들을 위해 저자 자신이 겪어 낸 절망과 부끄러움, 극복의 순간을 날것 그대로 투명하게 보여 주는 생생한 삶의 기록이다.
환갑을 지나 인생을 타작하며 검불과 쭉정이는 날려 보내고 ‘말씀’이라는 가장 튼실하고 여문 종자만을 남겼다는 저자의 고백은,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신앙인과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에 마르지 않는 생명의 샘물을 파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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