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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24649466 |
|---|---|
| 쪽수 | 240쪽 |
| 크기 | B6(127mm X 188mm, 사륙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동양철학
AI추천 이유

#도서협찬 살다 보면 분명 선택해야 하는 순간인데도 결정을 미룰 때가 있다.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서, 누군가가 상처받을 것 같아서, 괜히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한 발 물러난다. 그때 우리는 대개 꽤 그럴듯한 이유를 붙인다. 신중해야 한다고, 관계를 지켜야 한다고, 도리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고전부적』을 읽으며 계속 머릿속에 남았던 질문은 이것이었다. 그 이유들이 정말 신중함과 배려에서 나온 것일까. 아니면 결정한 뒤 감당해야 할 책임과 타인의 비난이 두려워 만들어낸 명분은 아닐까. 『고전부적』은 태종 이방원의 삶을 통해 이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책의 시작에는 우리가 역사 시간에 익숙하게 배웠던 이방원의 「하여가」와 정몽주의 「단심가」가 등장한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이방원은 정몽주의 마음을 돌려보려 했지만 정몽주는 끝내 고려에 대한 충절을 꺾지 않았고, 결국 선죽교에서 죽음을 맞는다. 역사적으로 정몽주는 충절의 상징이고 이방원은 피를 묻힌 현실 정치가로 기억된다. 그런데 이 책은 여기서 선악을 가르는 대신 다른 질문을 꺼낸다. 명분을 끝까지 지키는 것과 시대를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언제나 같은 방향을 향하는가. 이성계가 해주에서 낙마해 정치적 공백이 생겼을 때도 비슷한 장면이 등장한다. 주변 사람들은 절차와 도리를 논하고 상황을 살폈지만, 이방원은 먼저 움직였다.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 차이다. 명분 자체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명분이 행동을 돕는 기준이 아니라 행동하지 않기 위한 핑계가 되는 순간을 경계하자는 것이다... (리뷰 원문과 본문 발췌는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ㅡ '책읽는쥬리 서평단 @happiness_jury‘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하놀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하놀 인스타 @hagono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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