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립금
95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등록 페이지로 이동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8/25(화)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93739273 |
|---|---|
| 쪽수 | 361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소설/에세이/시 > 수필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목차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분야의 화제의 신간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교환/반품/환불
| 반품/교환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비용 |
|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 상품 품절 |
|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2016년 초가을에 받은 메일로 시작된 『아직, 도쿄』의 여정을 2026년에 다시 선보입니다.
긴 시간이 담긴 여행기 속에는 당시에는 몰랐던 용기가 만져집니다.
나를 내버려둔 채 마음껏 걸었던 여행지를 떠올리면서 읽어도 좋고,
무작정 떠날 나를 희망하며 읽어도 좋습니다.”
2019년 출간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임진아 『아직, 도쿄』 개정증보판이 유유히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새로운 서문과 미공개 원고 「초록빛 일본풍 식사」가 수록되었고, 각 장소별 정보를 최신 내용으로 수정했습니다.
SNS에서 유명한 핫 플레이스, 누구나 꼭 가봐야 하는 명소들의 목록은 당연하게도 이 책에 없습니다. 대신 작은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진열하는 문방구, 매일 일정 시간에 오는 단골손님에게 맛있는 커피 한잔을 익숙하게 내어주는 킷사텐, 평소에 즐겨 듣던 뮤지션들이 건너편 테이블에서 자연스레 담소를 나누는 바, 하염없이 열차가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게 만드는 다리 위의 풍경, 전시를 관람하고 커피를 마시고 책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세 가지 시간이 흐르는 책방 등이 등장하죠. 또 우연한 기회에 도쿄의 책방에 독립출판물을 입고하고, 시간이 흘러 도쿄에서의 첫 전시라는 꿈을 이루는 기회를 잡기도 하고요.
같은 도시를 여행해도 모두의 마음에는 각자의 여운이 남겠지요. 두툼한 이 책에는 임진아만의 도쿄 여운이 가득합니다. 아직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어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올해에는 가까운 도쿄로 떠나볼까 하며 미래의 나를 상상해보는 누군가라면, 아니 떠나기가 너무 귀찮아 그저 한 권의 책으로 여행을 누리고 싶다면, 내가 모르는 도쿄의 매력을 발견하고 싶다면 임진아의 『아직, 도쿄』를 선뜻 권해드립니다. 오랫동안 좋아해온 것들이 눈앞에 펼쳐질 때의 감동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순간들을 읽다 보면, 오랫동안 잊고 있던 나만의 좋음을 다시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좋아하는 것이 있기에 꾸준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일을 내심 기다리면서도, 몸을 움직여 좋은 일 쪽으로 먼저 다가가면서 말이다.
느긋한 여행자 임진아의 시선에는 자신만의 삶을 잘 살아내려는 사람들의 태도가 포착됩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입고 꾸미는 것, 쉬거나 생활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건들을 특유의 분위기로 꾸준히 소개하는 테가미샤에서는 “무엇이든 기왕 할 거면 아름답고 노련하게” 하는 방식을 배웁니다. 어딘가 씩씩한 부엌의 물건을 파는 잡화식당 롯카는 의식주(1. 먹고 2. 입고 3. 사는 것) 세 가지와 더불어 좋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자 스스로 정한 삶의 방식 세 가지(4. 읽기 5. 만들기. 6. 선사하는 것), 이렇게 여섯 가지가 있는 육화점六貨店이란 뜻을 가진 이름이라 소개하며, 나만의 롯카는 무엇일지 골똘히 고민해보기도 합니다. 커피는 커피 장인이 만들고, 소시지는 소시지 장인이, 빵은 빵 장인이 손수 만들고 있다는 신주쿠의 베르크를 떠올릴 때면 매일 좋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이상한 안심을 느끼기도 하고요.
더불어 막 직장을 벗어나 자신의 그림을 선보이기 시작한 입장에서, 오랫동안 좋아하고 존경하는 안자이 미즈마루의 전시 하나를 보러 기꺼이 도쿄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그의 원화를 마주하며 ‘모든 순간에 공을 들이는 작업 과정들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천천히 눈에 담’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가득 들어찬 전시장에서 하룻밤을 청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는 고백을 하기도 하지요.
그뿐인가요. 만화 한 컷 한 컷에 “대단하다”고 감탄하게 만드는 타카노 후미코의 원화를 보러 도쿄에서도 멀고 먼 쇼와 생활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지금 보고 있는 걸 보고 싶을 때 또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림 앞에서 보내는 시간은 덧없이 흐릅니다. 그림을 뒤로 하고 돌아서면서 단순하게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안고 가겠다고 다짐합니다.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도 만화책을 보는 꿈을 꾸면서요.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을 천천히 바라보는 임진아만의 도쿄 지도를 맘껏 펼쳐주세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장소와 순간들 속에서 소중한 것을 수집해 보여주는 도쿄 여행기를 따라 읽다 보면, 문득 이곳이 아닌 어딘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자 떠나는 이유야 아무래도 좋으니 마음껏 좋은 순간들을 누리는 여행이 되기를.
좋음이 확정된 곳에서 고요히 고여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