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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피우는 사람들 - 생명과 평화의 메밀철학 에세이

  • 박승흡
  • 더봄
  • 2026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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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92386560
쪽수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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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흙은 말이 없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생명은 그 침묵에서 태어난다.

《메밀꽃 피우는 사람들》은 메밀의 생명력을 통해 인간의 평화와 존엄을 사유한 철학 에세이.

 

해월 최시형의 밥과 평등의 사유, 약산 김원봉의 불과 행동의 윤리, 시인 김남주의 시와 사랑의 언어, 늦봄 문익환의 흰 꽃 같은 평화, 전태일 열사의 연대까지. 다섯 생애가 흙 속 하나의 생명으로 이어진다. 화려함 없이,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 책은 묻는다.

생명이 곧 평화라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살리고 있는가?”

 

메밀의 생명처럼 고요하지만, 단단한 철학의 기록

 

최시형의 밥, 김원봉의 불, 김남주의 시, 문익환의 평화, 전태일의 연대.

이 다섯 생명이 흙 속에서 하나로 이어진다.

 

생명이 곧 평화임을 말하는 단문 철학 에세이

 

메밀은 척박한 땅에서도 꽃을 피운다.

그 단단한 생명력 속에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근원이 있다.

화려한 말보다 조용한 문장으로, 생명이 곧 평화임을 말하는 철학 에세이

목차

[목 차]

작가의 말_ 부그러움은 영원히 나의 몫이다 _5

편집자의 말_ ‘메밀을 통해 바라본 역사적 인물들의 숭고한 가치 _14

 

여는 글 _24

 

1장 뿌리 - 해월 최시형 _28

흙의 자리 _30

밥의 울음 _31

메밀노트 ① 흙의 생각 _34

흑의 속삭임 _35

현장기록 ❶ 강원도 인제 갑둔리, 뿌리가 경전이 되다 _37

LETTER 1- 동지에게 _44

밭일 _46

LETTER 2- 제자에게 _48

밭이 무너질 때 _50

씨앗 _52

메밀노트 ② 밟힌 자리의 법칙 _54

밥은 기억한다 _55

LETTER 3- 굶주린 마을의 여인에게 _56

어두운 세상에 흰빛이 되어 _58

믿음 _60

LETTER 4- 마지막 제자에게 _62

함게 나누는 밥 _64

메밀노트 ③ 메밀의 뿌리 _66

현장기록 ❷189862, 한성 서대문 밖 형장 _67

현장기록 ❸ 동학의 밭, 그 후 _72

해월 최시형(1827~1898) 󰠛 밥과 평등의 철학, 메밀의 뿌리 _74

 

 

2장 줄기 – 약산 김원봉 _76

망명 _78

의열단 _80

의백(義伯) _82

현장기록 ❹ 등잔불 아래 _84

줄기는 고독을 딛고 자란다 _86

메밀노트 ④ 메밀의 줄기 _88

메밀 줄기가 하늘을 찌르듯 _89

현장기록 ❺ 19191110, 중국 길림 의열단 결성 _91

현장기록 ❻ 193810, 중국 한커우 조선의용대 창설 _94

불의 그림자 _96

LETTER 5- 어머니 _98

메밀 노트 ⑤ 메밀 줄기의 성장 _99

사라진 불 _100

현장기록 ❼ 해방 이후, 지워진 이름 _102

맞닿아야 이어진다 _104

메밀 노트 ⑥ 줄기의 행동 윤리 _106

LETTER 6- 미래의 청춘에게 보내는 유언 _107

기억의 소환 _108

LETTER 7- 스스로에게 _110

줄기의 기도 _111

현장기록 ❽ 김원봉 생가, 경남 밀양 _112

약산 김원봉(18981958 추정) 󰠛 불의 윤리, 메밀의 줄기 _114

 

 

3장 잎 - 시인 김남주 _116

벽과 볕 _118

벽과 볕을 견딘 단어, . . _120

LETTER 8- 어머니께 _122

하루 _123

어둠 속 그 별빛 _125

메밀 노트 ⑦ 빛의 농도 -127

사랑 _128

LETTER 9- 저항보다 어려운 게 사랑 _129

현장기록 ❾ 1979년 겨울, 남영동과 서울구치소의 시간들 _130

푸름 _134

LETTER 10- 다시 어머니께 _136

메밀밭 바람에 몸을 맡기고 _137

메밀 노트 ⑧ 시의 숨 _139

현장기록 ❿ 1980년대 초, 옥중 《진혼가》 집필 _140

마지막 여름 _143

LETTER 11- 독자에게 _145

메밀 노트 ⑨ 메밀잎 _146

바람의 말 _147

김남주 (19461994) 󰠛 사람 사랑, 메밀의 잎 _148

 

 

4장 꽃 - 늦봄 문익환 _150

늦게 피는 꽃 _152

가족의 시간 _154

LETTER 12- 아내에게 _156

감옥 _158

메밀 노트 ⑩ 숨의 길 _160

평양행 -161

현장기록 ⓫ 평양 대화 _163

귀환 _164

LETTER 13- 아들에게 _166

마지막 설교 _168

메밀 노트 ⑪ 향기의 철학 _169

남은 사람들 _170

오늘의 밭 _172

LETTER 14- 다시 아내에게 _173

마음의 귀환 _174

현장기록 ⓫ 1989년 서울구치소 그리고 1994년 수유리 _176

헌시 󰠛 늦봄의 만남 _179

늦봄 문익환(1918~1994) 󰠛 평화의 향기, 메밀의 꽃 _186

 

 

5장 씨앗 - 전태일 열사 _188

여명 -190

평화시장의 하루 _192

현장기록 ⓭ 평화시장 1969년 여름 _194

굳세고 어진 청년의 마음 _196

LETTER 15- 어머니에게 _198

불의 날 _200

불은 꺼지지 않는다 _202

LETTER 16- 친구에게 _203

불꽃의 기억 _204

메밀 노트 ⑫ 연대의 세계관 _206

현장기록 ⓮ 창신동에서 수유리까지 _207

씨앗의 노래 _212

LETTER 17- 어머니께 드리는 마지막 인사 _214

한 톨의 씨앗이… _216

경계를 허물다 _217

현장기록 ⓯ 19701113, 평화시장 앞길 _219

전태일(1948~1970) 󰠛 메밀의 씨앗, 연대의 불꽃 _224

 

 

6장 다섯 빛깔의 메밀,순환의 사유 _226

오방색의 메밀 _228

별빛의 밤 _229

사계의 순환 _230

바람과 흙의 대화 _231

흙의 노래 _232

메밀 노트 ⑬ 메밀은 _233

순환의 철학 _234

메밀 노트 ⑭ 메밀이 가르쳐준 다섯 가지 지혜 _236

 

마치는 글 _238

 

해설 - 시대와 사유의 맥락 _241

참고문헌 _243

출판사 서평

메밀 한 알에서 시작되는 생명과 평화 이야기

 

박승흡은 오랫동안 전국의 메밀집을 찾아다니며 메밀 한 그릇에 담긴 시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해왔다. 전작 《박승흡의 메밀 순례기》가 메밀 음식과 풍경의 기록이었다면, 이 책은 그 길 위에서 만난 삶의 흔적과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다.

메밀은 한국 농경문화에서 가장 소박한 곡식 가운데 하나다. 척박한 땅에서도 자라고 짧은 기간에 결실을 맺는 메밀은 오래전부터 가난한 농민들의 생명을 지켜 온 구황작물이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끈질기게 살아남는 곡식, 바로 그 점에서 메밀은 민중의 생명력을 닮아 있다.

메밀은 오래도록 함께 나누어 먹는 음식이었다. 장터의 막국수 한 그릇에는 자연의 시간과 노동의 손길, 그리고 사람 사이의 온기가 담겨 있다. 저자가 메밀을 기록해온 이유도 맛을 좇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사라져가는 삶의 풍경과 그 안에 남아 있는 기억을 붙잡고 싶었기 때문이다.

박승흡은 메밀을 단순한 음식 재료로 보지 않는다. 그는 메밀을 통해 인간과 자연, 노동과 공동체의 관계를 읽어낸다. 작은 씨앗 하나가 척박한 땅에서 꽃을 피우듯이, 민중의 삶 역시 어려운 역사 속에서 생명을 이어 왔다고 그는 말한다.

 

전태일 정신과 함께 걷는 박승흡의 메밀 이야기

 

《메밀꽃 피우는 사람들》은 메밀을 따라 걸으며 만난 사람들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척박한 땅에서도 자라고, 짧은 시간 안에 꽃을 피우고 씨를 맺는 메밀은 오래도록 우리 곁에서 허기를 달래온 소박한 곡식이었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는 그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과도 닮아 있다.

이 책에는 최시형, 김원봉, 김남주, 문익환, 전태일처럼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던 다섯 사람의 삶이 담겨 있다. 저자는 메밀의 뿌리와 줄기, 잎과 꽃, 씨앗에 그들의 시간을 겹쳐 보며, 다섯 사람이 자기 삶을 어떻게 버티고 서로를 지켜왔는지를 천천히 돌아본다.

이 책은 큰 말을 앞세우지 않는다. 대신 작은 곡식 하나를 통해 조용히 묻는다. 사람은 무엇으로 버티며 살아가는가. 그리고 어떻게 서로 기대며 살아갈 수 있는가.

결국 박승흡에게 메밀은 거대한 철학 체계라기보다 삶 속에서 실천되는 철학이다. 작은 곡식에서 생명의 가치를 발견하고, 음식 속에서 공동체의 기억을 찾으며, 사회운동 속에서 인간 존엄을 지키려는 노력이다. 전태일 정신을 오늘의 사회 속에서 이어가려는 그의 활동 역시 이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메밀꽃이 들판에 소리 없이 번져가듯, 이 책의 이야기도 우리 삶 가까이에 오래 머문다.

저자의 말

돌이켜보면 《메밀꽃 피우는 사람들》은 다섯 인물의 전기가 아니다.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곁이 되는가. 어떻게 서로의 삶을 지탱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끝내 사람을 잃지 않는가. 그 질문을 따라 걸어온 시간의 기록에 가깝다.

메밀꽃은 피고 진다. 사람도 결국 사라진다. 그러나 씨앗은 남는다. 누군가에게 건넨 밥 한 끼의 기억, 손을 잡아 주던 온기, 함께 견디던 시간은 오래 남는다. 나는 그 흔적을 기록하고 싶었다.

어쩌면 이 책은 사람을 잃지 않으려 했던 25년의 기록이다. 부끄러움은 영원히 나의 몫이다. 그러나 사람을 향한 믿음만은 놓지 않으려 한다. 메밀은 척박한 땅에서도 자란다. 사람도 그렇다.

-박승흡(전태일재단 이사장)

편집자의 말

《메밀꽃 피우는 사람들》은 전작인 《박승흡의 메밀 순례기》를 쓰며 남겨둔 메밀의 단상들을 모은 책이다. 메밀 안에서 해월 최시형, 약산 김원봉, 시인 김남주, 늦봄 문익환, 전태일열사 등 다섯 생명을 만났고, 그 속에서 인간 존엄과 평화를 길어 올린 철학 에세이다. 이 책은 척박한 땅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나 민중의 허기를 달래온 메밀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노동의 숭고한 가치를 조명한다.

박승흡 이사장은 오랫동안 노동 현장의 모순과 고통을 고민하며, 그것을 바꾸기 위해 몸으로 부딪쳐온 실천가다.그 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와 매일노동뉴스, 전태일재단을 거치며 늘 가장 낮은 노동의 현장에 서 있었다. 그 치열했던 시간 속에서 그가 찾은 안식처는 전국의 막국수집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메밀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었다. 척박한 토양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메밀의 생명력에서, 그는 노동자들의 강인한 얼굴을 보았다. 《메밀꽃 피우는 사람들》은 그가 전국의 메밀밭과 국숫집을 지나며 길어 올린 메밀에 대한 사유를 담아낸 기록이다.

_김덕문(더봄출판 대표)

저자 소개
저자 : 박승흡

1962년 강원도 철원 출생. 인제를 거쳐 춘천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일찌감치 민주화운동으로 옥고를 겪은 이래, 2000년 한국비정규노동센터를 설립해 양극화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2003년 고 노회찬 의원으로부터 <매일노동뉴스>를 이어받아 세계 최초 유일의 노동일간지를 35년째 발행하고 있다. 202412월 전태일재단은 사회적 약자와 동행을 삶의 신조로 지켜온 그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현재 박승흡은 전태일재단 이사장으로서, 단순히 과거의 노동운동을 기념하는 데 머물지 않고, 현재의 노동 현실을 바꾸기 위한 연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113일을 전태일의 날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전태일시민행동 공동대표로서 시민사회와 노동의 연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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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YP500855***
  • 2026.07.27

메밀과 함께 담담하고 슴슴하지만 강인했던 그들의 삶을 엿보았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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