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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66572296 |
|---|---|
| 쪽수 | 28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단행본 |
- 외국어 > 일본어
AI추천 이유

“일본어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는 행위는 단순한 필사가 아니다.
소소한 행복을 조용히 받아들이는 시간이다”
펜을 들고 하루 한 번 일본어 명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는 것만으로 마음이 단단해지고 매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 책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가 최근 센시오에서 출간되었다.
하루에 단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 매일 아침 5분, 마음에 와닿는 일본의 명문장들을 천천히 읽고 쓰는 것. 그 작고 꾸준한 행위가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주고, 조금씩 단단하게 만든다. 특히 일본어 문장은 그 힘이 남다르다. 일본 특유의 감성은 크게 말하지 않는다. 넘치거나 과장하지 않고, 여백과 절제 속에 감정을 담는다. 하이쿠 한 줄에 계절 전체를 녹이고, 소설 한 문장에 인생의 무게를 실어낸다. 그래서 일본어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는 행위는 단순한 필사가 아니다. 거창한 의미를 드러내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들을 조용히 받아들이는 시간이다.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일본의 대표 작가와 작품 속 문장들을 손으로 통과시키는 동안, 그 문장이 품은 온도와 감각이 몸속에 차곡차곡 쌓인다. 어느 날은 위로가 되고, 어느 날은 용기가 되고, 어느 날은 그저 조용히 곁에 머문다. 사계절을 함께 지나고 나면, 처음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일본의 대표 예술가 제아미, 일본 근현대 문학의 문제적 천재 다자이 오사무,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 나쓰메 소세키의 명문장부터, 1990년대 일본 전체를 들썩이게 한 드라마 〈롱 베케이션〉의 명대사, 야구를 넘어 시대의 아이콘이 된 오타니 쇼헤이의 말, 일본 팝의 전설 아무로 나미에의 노랫말, 그리고 보는 순간 마음을 움직이는 일본의 전설적인 광고 카피들까지. 단순히 아름다운 문장들만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일본 문학사, 일본 문화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작가들과 작품들로 구성했다. 예를 들어 Day 61에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 이런 문장을 필사한다.
“吞気(のんき)と見(み)える人々(ひとびと)も、心(こころ)の底(そこ)を叩(たた)いてみると、どこか悲(かな)しい音(おと)がする。”
(무사태평해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 밑바닥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문학 작품만이 아니다. Day 47에는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광고 카피를 필사한다.
“いくぜ。絶対(ぜったい)に、引(ひ)かなかった夏(なつ)。負(ま)けたくなかった夏(なつ)。走(はし)りつづけた夏(なつ)。”
(가자. 절대로 물러나지 않았던 여름. 지고 싶지 않았던 여름. 계속해서 달려온 여름.)
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일본인의 일상 깊숙이 살아있는 언어들이다. 구성도 친절하다. 각 문장마다 단어 풀이와 한자 읽기를 함께 실었고, 저자 소개와 작품 배경 설명을 덧붙여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며 필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를 여는 짧은 질문도 함께 수록해 단순히 따라 쓰는 것을 넘어 문장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도록 돕는다. 일본어 학습 초보자라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율했으며, 매일 조금씩 쌓이는 문장들이 이 책을 마칠 때쯤이면 상당한 어휘력과 독해력의 토대가 되도록 설계되었다.
하루에 한 문장씩 정성껏 옮겨 적는 동안
당신의 하루는 달라진다
저자 안은미는 일본어 번역가이자 에디터로, 오랫동안 일본 소설과 수필을 번역해온 언어 전문가다. 이 책에서 그가 말하는 핵심 개념은 ‘언어 서랍’이다. 다자이 오사무가 가을(あき), 사랑(あい), 파랑(あお)을 첫 음절로 분류해 서랍에 넣어두었듯, 필사를 통해 자신만의 기준으로 언어를 모으고 축적하는 것이다. 멋진 문장을 발견하는 것은 필사의 부산물이 아니라 핵심이다. 하루 한 문장씩 정성껏 옮겨 적는 동안 어휘, 문장 구조, 표현 방식이 자연스럽게 체득된다. 누군가의 문장을 묵묵히 옮겨 적는 동안,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나다운 목소리가 깨어나기도 한다. 하루가 다르게 나아지는 일본어 실력과 글씨체는 그 결과물이다. 일본어를 처음 시작한 사람,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싶은 사람, 일본 특유의 감성과 아름다운 문장들을 향유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가장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유명인이나 철학가의 널리 알려진 뼈때리는 명문장이라기보다,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문장들을 각기 다른 곳에서 하나 하나 수집해 담았다는 것이다. 소설가의 문장이 가장 많은 듯 하고, 그 외 시인, 가수, 스포츠선수, 만화가, 기업인, 사상가, 광고 문구 등 다채로운 이들의 문장을 수집했다는 게 포인트다. 그래서 더 두근두근 흥미롭다. 챕터는 4가지, 계절별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나뉘는데~ 들어가기 전엔 계절어와 관련된 일본의 정형시 간략한 하이쿠 한구절과 함께 챕터의 주제를 알려준다. 봄은 시작을 위한 비우는 용기를, 여름은 넘어져도 털고 일어나 다시 달려야함을, 가을은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겨울은 저무는 한해의 마지막 마음 대청소를 돕는 문장들이 펼쳐진다. 하루 한 문장씩, 계절별 30일, 총 120일치의 문장들이 수록되어 있다. 한쪽에 문장의 주제와 문장 그리고 뜻이 적혀있고, 하단에 단어를 표시했다. 다른 한쪽은 필사하는 공간으로, 그 아래엔 이 문장의 저자와 간단한 소개가 있고, 아래엔 이 문장과 더불어 스스로에게 질문할 거리를 던져준다. 적절한 길이의 일본어필사로 지루하지 않고 더불어 일본어공부도 되는데~일본어 발음 표시 없이 읽어야하고 문장이기에 초급은 떼고 봐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어필사책이 좋은 점은 기존의 일어공부책에선(초급) 일상적이지만 흔한 문장들 구성인데~이 책엔 마음에 와닿는 글귀들이 어떻게 일어로 쓰이는지를 배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번역기 돌리면 조금 아쉽기도 하고, 이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기 때문) 다짐과도 같은 문장, 시적 표현들, 토닥하는 위로 같은 글이나, 힘이 되는 글들을 일본어로 쓸 수 있다는 것!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책으로 일본어도 챙기고 명문장도 익히고, 내 마음도 챙기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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