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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62851920 |
|---|---|
| 쪽수 | 30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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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세이/시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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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불행은 늘 눈에 잘 띄고, 행복은 의식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부정적인 것에 먼저 반응하고, 익숙해진 만족에는 쉽게 무뎌진다. 마음의 무게중심이 바깥에 놓여 있을 때 불행은 아주 쉽게 찾아오지만, 행복은 발소리를 죽이며 조용히 다가온다. 《행복은 조용하고 불행은 요란하다》는 요란한 것들에 시선을 빼앗기는 동안 곁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알아보는 데서 출발하는 책이다. 이 책에는 처방도, 정답도 없다. 대신 먼저 부딪히고 돌아본 자리에서 발견한 것들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놓는 한 사람의 솔직한 시선이 있다. 지금 주변이 고요하다면, 그건 지루한 것이 아니라 이미 밀도 높은 행복 속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목차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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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란 속에서 놓치고 있던 것들에 대하여
: 고요한 순간이 행복이었다는 것
사람은 본능적으로 부정적인 것에 먼저 반응한다.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불안해하고, 익숙해진 만족에는 쉽게 무뎌진다. 마음의 무게중심이 자기 안이 아니라 바깥에 놓여 있을 때, 불행은 아주 쉽게 찾아온다. 그리고 불행은 한번 찾아오면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반면 행복은 발소리를 죽이며 다가온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것이 행복인지조차 모른 채 지나칠 만큼 조용하다. 저자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행복은 조용해서, 곁에 있을 때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반면 불행은 대체로 요란하다.
〈들어가며〉 중에서
사실 우리 삶에는 조용한 행복의 순간이 훨씬 더 많다. 그런데 요란한 것들에 시선을 빼앗기는 동안 정작 소중한 것들은 곁에서 숨을 죽이고 있었다. 이 책은 그 조용한 것들을 하나씩 알아보는 데서 출발한다. 편안함, 고마움, 다정함, 안도감-좋았다는 말 한마디로 끝내기엔 아까운 순간에 이름을 하나씩 붙여 보는 일. 저자는 그것을 “행복의 언어를 수집하는 일”이라 부른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행복을 그저 느끼는 데 그치지 않고, 왜 행복한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고.
불행을 의심하듯 행복을 의심할 줄도 알아야 한다. 물음표가 많이 달릴수록 그 행복은 점차 견고하고 생생해질 것이라 믿는다.
〈행복은 조용하고 불행은 요란하다〉 중에서
지금 주변이 고요하다면, 그건 지루한 것이 아니다. 아주 밀도 높은 행복 속에 이미 살고 있다는 뜻이다.
▶ 먼저 부딪히고 돌아본 자리에서 쓴 기록
: 삶을 퇴고하는 사람의 문장들
이 책에는 처방이 없다. 이렇게 살라는 말도, 이것이 정답이라는 확신도 없다. 여러 직업을 오가며 부딪히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한 사람의 솔직한 시선이 있을 뿐이다. 저자는 삶을 잘 써 내려가는 것보다 잘 고쳐 쓰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나간 하루를 돌아보며 의미를 붙이는 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먼저 마음을 전하고, 서로의 감정을 해소하지 못한 날에는 시간이 지났더라도 진심을 다해 사과하는 것. 사소해 보이는 그 교정이 삶의 형태를 바꾼다고.
삶은 돌아볼수록 완벽해진다. 세심한 퇴고가 훌륭한 책을 만드는 것처럼.
〈삶은 퇴고해 나가는 것이다〉 중에서
위로를 건네되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한 사람이 삶을 살아가며 세운 기준과 철학이 문장 사이사이에 조용히 깔려 있다. 결핍을 부정하지 않고 인정할 때 비로소 나만의 스승이 된다는 것, 용기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다짐에서 시작된다는 것, 잘 달리기 위해서는 잘 쉬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는 것. 독자에게 답을 주기보다 여지를 남기는 글, “이렇게 살아라”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살아봤다”에 가까운 어조가 이 책을 관통한다.
▶ 결핍을 인정하고, 멈추는 법을 배우고, 다시 일어서는 것
: 쓰러져도 괜찮은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
저자는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순간을 한참 바라보고, 그 잔상을 문장으로 옮기는 사람이다. 《나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 《나만의 속도를 찾기로 했다》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저자가 이번 책에서 꺼내 놓는 이야기는, 요란한 세상 속에서 자기만의 속도와 기준을 지켜 나가는 일에 대한 것이다.
1장 〈행복은 생각보다 간단하다〉에서는 행복의 조건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세운다. 삶에 안 좋은 생각이 많다는 건 그만큼 좋은 삶을 살고 싶다는 원초적인 증거라는 것.
2장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에서는 결핍과 실패 속에서 성장의 단서를 찾고, 3장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다〉에서는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삶의 지표를 세우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4장 〈쓰러졌을 땐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다〉에서는 멈추는 법,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법을 다룬다.
꼭지마다 주제는 다르지만 관통하는 시선은 하나다. 요란한 불행의 소음에 가려진, 지금 내 곁의 조용한 행복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
먼저 부딪히고 돌아본 자리에서 쓴 윤설의 문장들이, 지금 자신만의 답을 찾고 있는 누군가의 곁에 조용히 앉아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