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들어가는 말: 복수와 약탈
제1장 워싱턴은 불타고 있다
제2장 적들의 명단 가방: 비밀 권력과 대통령직
제3장 정당이라는 벽: 정당 지도자들은 정말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제4장 물거품: TV, 투표율, 그리고 선거 산업 복합체
제5장 별 볼 일 없는 장관: 존 케리와 외교정책의 신화
제6장 조는 안 돼!: 조 바이든의 재앙적인 입법 유산
제7장 무대 뒤의 대회: 2024년 시카고의 민주당원들
제8장 국방부의 실리콘밸리 문제: 빅테크 기업들이 미래 전쟁에서 패하는 이유
제9장 "공격적이 아니라 방어적이었다": 쿠바 미사일 위기
제10장 왜 내게 말 안 했어?
제11장 빅6 대 리틀보이
제12장 미 군부는 아프간 전쟁으로 어떻게 부를 축적했나
제13장 마약 두목: 워싱턴의 오랜 친구 온두라스 마약 밀매상
제14장 A-10이 내 목숨을 구했다
제15장 역대 최악의 국방 프로그램
제16장 8500억 달러짜리 인과응보
제17장 실패에 그친 러시아 제재
제18장 잡초 박멸자: 몬산토, 글리포세이트, 그리고 침입종과의 전쟁
제19장 사용 후 핵연료: 위험한 원자력의 부활
제20장 노인 학대: 요양원, 코로나바이러스, 그리고 수익성
제21장 피 묻은 돈: 경찰 폭력의 대가는 납세자가 치른다
제22장 힌두트바 로비: 미국에서 힌두 민족주의가 확산되는 방식
제23장 죽은 척하기
맺는말: 엄청난 거짓말
[본 문]
민주당원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 첫날부터 ‘독재자’가 되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는 것을 우려했을지 모르나, 그 목적을 달성할 수단을 그는 이미 손에 쥐고 있었다. 예를 들어, 2017년 처음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트럼프는 비상 권한에 관한 일련의 브리핑을 받았다. (……) 이 책의 제2장인 ‘적들의 명단 가방’에서 묘사된 대로, 트럼프가 첫 임기 중 “나는 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많은 일들을 할 권리가 있다”라고 자랑한 것은 아주 정확한 표현이었다. 그 ‘많은 일들’에는 계엄령 선포, 인신보호영장 정지, 인터넷 통제권 장악, 검열 시행, 반체제 인사 혐의자 구금 등이 포함된다. _11쪽, 들어가는 말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들의 조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는 점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트럼프의 등장을 위한 길을 닦은 민주당의 역할을 이해할 수 없다. (……) 이러한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선거 승리조차 부차적인 관심사가 되었으며, 개혁은 물론 국가 이익에 대한 고려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따라서 이 통제권에 침범하려는 자는 무자비하게 제거되어야 했다. _12쪽, 들어가는 말
수표가 충분히 크다면 표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워싱턴에는 200명의 사람들이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지 결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버락 오바마가 2012년 2월 워싱턴주 머디나에 모인 선별된 기부자 그룹에게 말했다. “오늘 밤 이 방에 있는 대여섯 명의 사람들만으로도 ‘이 사람이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결정할 수 있고, 아마도 최소한 후보 지명은 받을 수 있을 겁니다”라고 했다. 오바마의 청중에는 여러 억만장자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참석을 위해 각자 1만 7900달러를 그의 재선 자금에 기부했다. _58쪽, 제4장 물거품
2017년 (고성능 슈퍼컴퓨터 전문가인) 잭 폴슨은 유명 보수 싱크 탱크에서 열린 회의에 초대받았다. 테크 기업 최고 경영자들과 고위 군 장성, 정보기관 관계자들과 함께한 자리였다. 그들은 폴슨의 국방 업무에 대한 독특한 태도에 흥미를 보였다고 그는 회상했다. 그들 모두는 방위산업에 기술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자 했다. “미국 군 고위 관계자들이 기술 산업에서 일하려는 절박함이 이토록 심한 것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라고 그는 회상했다. “언젠가 한 고위 장군이 목표 중 하나가 이듬해 말까지 최소 100명의 장성급 장교를 경영진 자리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_127쪽, 제8장 국방부의 실리콘밸리 문제
1943년 테헤란 회담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곧 소련 지배하에 놓일 폴란드 국민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이오시프 스탈린에게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이 도덕적 호소는 스탈린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루스벨트는 곧 솔직해져 사적으로 설명하며, 1944년 재선 캠페인에서 수백만 명의 폴란드 출신 미국인 ‘표를 잃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스탈린은 이를 이해했으며 폴란드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당분간 덮어두기로 합의했다. _136쪽, 제9장 “공격적이 아니라 방어적이었다”
1998년 2월 빌 클린턴은 얼굴 하나 붉히지 않고 이렇게 선언했다. “유엔 특별위원회 검사관들은 이라크가 여전히 화학·생물학 무기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 생산 프로그램을 신속히 재개하고 훨씬 더 많은 무기를 제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해 말 클린턴은 의회 공화당 보좌관 스티븐 레이드메이커가 작성하고, 당시 CIA와 결별했으나 중동에서 공격적인 군사 정책을 열망하는 네오콘 진영에서 새로운 동맹을 찾은 아흐메드 차라비의 의견을 반영한 ‘이라크 해방법’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압도적인 양당 합의로 의회를 통과했으며, 무기 사찰관 추방을 비롯한 여러 근거를 제시하며 미국이 “사담 후세인이 이끄는 이라크 정권을 권력에서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_149쪽, 제10장 왜 내게 말 안 했어?
1990년대 몬산토가 신의 역할을 할 때 클린턴 행정부는 이를 지지했다. 이는 환경 문제에 대한 기업 친화적 접근과 일관된 정책이었다. 예를 들어 프랑스가 GMO 옥수수 수입을 거부했을 때 대통령, 국무부 장관, 국가안보보좌관, 그리고 여러 미국 상원의원들이 몬산토의 편을 들었다(앨 고어 부통령이 직접 프랑스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기업을 위해 로비하자 그들은 결국 굴복했다). _217쪽, 제18장 잡초 박멸자
시카고의 재정, 특히 경찰 폭력 관련 채권을 누가 실제로 지원하고 있는지에 관해선, 가난한 사람들, 특히 흑인들이 과도한 부담을 지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명백하다. 인종과경제행동센터는 이를 “지역사회, 특히 과도한 경찰 감시를 받는 유색인종 지역사회로부터 월가와 부유한 투자자들에게로의 부의 이전”이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시카고는 막대한 경찰 폭력 관련 차입금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러한 이전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생생히 보여준다. 가난한 시카고 시민들은 경찰의 부적절한 행위로 인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감당할 뿐만 아니라, 납세자로서 피해자 보상에도 동참해야 한다. _263쪽, 제21장 피 묻은 돈
세 차례 선거를 거치며 민주당의 지지가 더욱 약화되었고, 노동 계층과 흑인·중남미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민주당 지지가 더욱 약화되었음에도,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는 트럼프가 헌법 질서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을 시작한 것이 오히려 민주당의 미래 승리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여전히 확신하는 듯하다. (클린턴의 전략가인) 제임스 카빌은 2025년 2월 ≪뉴욕타임스≫ 오피니언란에서 동일한 주장을 재차 강조하며, 민주당이 이제 “굴복하고 죽은 척할 때”라고 제안했다. “공화당이 스스로 무너져 내리도록 내버려두고 미국 국민들이 우리를 그리워하게 만들자”라는 것이다. 조그비는 2025년 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슈머가 제시한 당의 전략을 설명했는데, 그것은 “트럼프의 지지율이 계속해서 40% 초반대까지 떨어지면 의회 장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_295쪽, 제23장 죽은 척하기
트럼프가 “진보적 판사들”을 비난했지만, 전체적인 효과는 오히려 의회의 희생으로 사법부를 장악한 것이다. 트럼프의 첫 임기는 오바마케어 폐지 시도, 무슬림 입국 금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등 연이은 실패로 점철되었지만, 그의 유일한 큰 성과는 흔들림 없이 복종하는 대법원 다수파를 구축한 것이었다. 한 은퇴한 연방 고등법원 판사가 내게 말했듯이, “트럼프 1기 없이는 트럼프 2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_302~303쪽,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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