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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금한시 제7집 601-700

  • 황규봉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 2026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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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94716648
쪽수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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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월수금한시 제7집』은 칠순을 맞은 저자가 쉼 없이 이어온 창작 여정의 결실이자,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한시집이다. 저자는 오랜 세월 동안 월요일ㆍ수요일ㆍ금요일마다 한 편씩 한시를 창작해 온 꾸준한 실천을 통해 삶과 역사, 국가와 문화를 시의 언어로 기록해 왔다. 이번 제7집에는 개인의 삶에 대한 감사와 가족에 대한 애정은 물론,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이룩한 발전과 영향력에 대한 자부심이 함께 담겨 있다. 특히 저자는 한시를 단순한 문학 양식이 아닌 우리 문화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창작의 장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한자와 역사, 전통문화에 대한 저자만의 독창적인 시각과 함께 작품 곳곳에 녹아 있다. 무지개 색깔을 주제로 이어지는 표지 기획 또한 이 시집의 특징이다. 제6집의 붉은색에 이어 제7집은 주황색 표지로 출간되었으며, 앞으로도 시집이 계속 발간될 때마다 무지개의 색을 하나씩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끊임없는 창작과 기록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목차

[목 차]

제7집을 묶어내면서 / iv ~ vi

 

계절 산천지기 바람

秋招頻雨農心忙···秋雨呤 가을비의 속삭임 / 603

秋霂濕心告換節···秋霂想念 가을가랑비를 맞으며 / 605

水不問淸濁器樣···水德 물의 덕성 / 606

秋漸濃朝夕涼氣···送九月 구월을 보내며 / 607

秋頻雨洗熱慾濕···不脫者路 해탈하지 못한 자의 길 / 612

吸山川之氣覺消···呼吸間 들숨과 날숨 사이 / 622

欲使心平靜騷多···平靜心 평정심과 허욕 / 623

立冬草木向地根···立冬風景 입동풍경 / 624

證言後談笑明酒···舍堂洞秋風 사당동의 가을바람 / 625

山川之氣不能變···山川之氣-命 목숨과 산천지기 / 627

初冬寒風衣厚衽···自農沈藏 내 손 내 김장 / 629

爭拏少額幽七秩···幽七秩 그윽하게 깊어가는 세월 / 631

過小雪無粉冷雨···冷雨降 찬 비는 내리고 / 633

移所酒神興不變···開業一年 개업 1년 / 634

冬色濃風刃漸銳···乾冬風景 주막의 겨울풍경 / 640

非像是象要聖誕···聖誕節前夜 크리스마스이브2025 / 643

義理打算磨勘日···赤午純陽之氣 말띠해 밝은 기운 / 646

昔三寒四溫今隱···上昇國運 상승국운 / 653

反復觸隔喜悲緣···望新春 봄을 바라도다 / 663

雨水前觸風含春···節變眞常 계절은 변해도 진심은 변함없도다 / 666

過案週末農是動···老怪身位 칠순건강 유지 방도 / 667

非宛春生疏風床···持和樂 따뜻함을 지켜감 / 672

週末農撤收前日···週末農撤收 주말농장 철수 / 676

春江葉舟煙混霧···東洋畵一幅 이른 봄 강 풍경 / 695

感氣本不分老少···七旬感氣 칠순 감기를 모른 척하다 / 697

 

삼일신고 홍익인간 단군조선 단군세기 역사 민족정신

開天理化通光明···開天歌 개천절 홍익노래 / 609

非反美再義同盟···同盟作亂 장난치는 동맹 / 611

造神爲性同天神···試解檀君世紀序 단군세기서 중 어려운 부분 / 621

高句麗聯邦偉大···高句麗聯邦與南北統一 고구려연방과 남북통일 / 637

祖矜史續常情也···先導弘益人間 말없이 홍익인간 / 639

史必多矜通浮沈···國史新纂理由 국사를 새로 써야 하는 이유 / 641

非像是象要聖誕···聖誕節前夜 크리스마스이브2025 / 643

載念無意老枯去···秀麗江山無限 수려한 민족정신 / 647

缺士氣未訂歪史···儼然史河 엄연한 역사의 강 / 649

興中作詩爲宿命···韓詩宿命 한시와 유튜브 / 650

領主出戰始信託···敎團與會堂 교단과 회당 / 652

性靈覺同源天神···性命精 성품 목숨 정기 / 664

北美莫斯科十八···莫斯科通信 모스크바 지명이 알려주는 것 / 668

煩多念毁獨淸酌···弘益心性 홍익심성의 결실을 바라노라 / 670

 

본성 목숨 성품 기개

自主國防可當事···迎大運 대한민국의 대운맞이 / 613

造神爲性同天神···試解檀君世紀序 단군세기서 중 어려운 부분 / 621

山川之氣不能變···山川之氣-命 목숨과 산천지기 / 627

不變則異名零合···不變則 제로섬 / 630

爭拏少額幽七秩···幽七秩 그윽하게 깊어가는 세월 / 631

神人動植鑛諸命···偉大人間 위대한 인간 / 636

有情靜中想反復···情 念 淸 정과 깨끗한 마음터 / 638

與玉皇約條二百···玉皇約條 옥황과의 약조 / 648

腹滿背溫始可視···存在理由 본능과 성품 / 654

年食積植鑛性衰···動柔植剛 인간의 동물성과 식물성 / 656

性靈覺同源天神···性命精 성품 목숨 정기 / 664

萬象有本能曰欲···欲求段階說 내정간섭? 그거 뭐? / 696

 

섭리 도리 기 몸 건강 치아

自然人證人召喚···證人 어떤 증인 / 617

健齒根心身圓滑···健齒獜齦건강한 이빨과 튼튼한 잇몸 / 618

山川之氣不能變···山川之氣-命 목숨과 산천지기 / 627

未練執心之步重···未練與義理 미련과 의리 / 635

昔三寒四溫今隱···上昇國運 상승국운 / 653

知身攝生者我也···大腸內視鏡前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 655

年食積植鑛性衰···動柔植剛 인간의 동물성과 식물성 / 656

茸腫隔酒神一週···外貴奧魂 내존의 존귀함 / 659

當然易忘者呼吸···感聽觀呼吸 느끼고 듣고 보는 호흡 / 660

存自在不存者無···無限想像 한없이 상상하라 / 661

神全能不要屬性···屬性變合다섯 속성의 변합 / 662

反復觸隔喜悲緣···望新春 봄을 바라도다 / 663

甚煙五十年陋臭···七旬獨寂 칠순의 혼자됨과 고요함 / 665

過案週末農是動···老怪身位칠순건강 유지 방도 / 667

曰大小宇宙相同···觀列星辰고개 들어 별들을 보아라 / 684

靑年視未來期待···旣組未來미래, 무엇을 선택하는가 / 685

體內上下水必重···體內風波상수 내수 하수 / 686

面類事過熱何也···迎七旬 칠순을 맞이하면서 / 687

自律也決定向量···自律 자율의 의미 / 690

廢週末農詀老痛···從律呂音 율려음 따라 / 691

水鳳仙投子繁殖···理致 이치를 배우다 / 692

感氣本不分老少···七旬感氣칠순 감기를 모른 척하다 / 697

 

우주 방위산업 국방 기술 문화

國軍節七七周年···國軍節 국군의날 77주년 / 608

自主國防可當事···迎大運 대한민국의 대운맞이 / 613

旦全權使會某處···望統一 통일그림 / 616

韓電經營大赤字···電力無料使用 전력무료사용 / 619

慶州行事數會談···APECAPEC / 620

神人動植鑛諸命···偉大人間 위대한 인간 / 636

日右翼過猶不及···對馬島歸還 대마도 귀환 / 644

美不能奪氷綠島···畫上餠 그림의 떡 / 651

昔三寒四溫今隱···上昇國運 상승국운 / 653

腹滿背溫始可視···存在理由 본능과 성품 / 654

聯合一幕八十年···UN松島時代 UN본부를 송도로 / 658

北美莫斯科十八···莫斯科通信모스크바 지명이 알려주는 것 / 668

列强陰陽固分斷···登國來運 몰려드는 국운에 올라타라 / 669

天無常應變物務···論保進上義 보수진보와 의 / 673

觀夜空劫前世上···無知天 하늘은 알 수 없도다 / 674

思煩欲整請酒神···文化 문화력 / 681

士官學生集合反···軍莫企政治 정치는 제대하고 나서 / 683

曰大小宇宙相同···觀列星辰고개 들어 별들을 보아라 / 684

體內上下水必重···體內風波상수 내수 하수 / 686

觀蟻築世界持綱···證劣 왜 싸우는가 / 688

曰左曰右國防力···自主國防 자주국방력 / 689

水鳳仙投子繁殖···理致 이치를 배우다 / 692

膾炙駐屯費多幸···自主獨立 독립이 먼저다 / 694

爲自主國防何要···自主國防 자주국방 / 699

수양 반성 수행 천하

造神爲性同天神···試解檀君世紀序단군세기서 중 어려운 부분 / 621

吸山川之氣覺消···呼吸間 들숨과 날숨 사이 / 622

欲使心平靜騷多···平靜心 평정심과 허욕 / 623

生中有日成就喜···生中有日 살다 보면 / 626

至七秩持標不現···餘心樂한 조각 남은 마음즐거움 / 632

未練執心之步重···未練與義理 미련과 의리 / 635

七秩膚褶耳情刻···七秩耳情 각박해지는 귓정 / 645

腹滿背溫始可視···存在理由 본능과 성품 / 654

知身攝生者我也···大腸內視鏡前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 655

當然易忘者呼吸···感聽觀呼吸 느끼고 듣고 보는 호흡 / 660

存自在不存者無···無限想像 한없이 상상하라 / 661

神全能不要屬性···屬性變合다섯 속성의 변합 / 662

反復觸隔喜悲緣···望新春 봄을 바라도다 / 663

性靈覺同源天神···性命精 성품 목숨 정기 / 664

甚煙五十年陋臭···七旬獨寂 칠순의 혼자됨과 고요함 / 665

列强陰陽固分斷···登國來運 몰려드는 국운에 올라타라 / 669

一門曠心感身痛···氣不離神 마땅한 이치 / 677

詩作實獨坐修道···鍛鍊六感 육감 단련 / 679

謹眈溺酒色雜技···似仙士 때로는 신선처럼 / 682

自律也決定向量···自律 자율의 의미 / 690

感晝漸長風忽快···穀雨風 곡우절기에 부는 바람 / 693

 

상념 교우 인연 가족

不知何時作詩終···不知終 끝은 알 수 없는 것 / 601

秋招頻雨農心忙···秋雨呤 가을비의 속삭임··· 603

秋霂濕心告換節···秋霂想念 가을가랑비를 맞으며 / 605

秋頻雨洗熱慾濕···不脫者路 해탈하지 못한 자의 길 / 612

國民被殺政對處···記錄 오늘을 기록함 / 614

以作詩解消業障···詩業 한시로 풀어가는 업장 / 615

自然人證人召喚···證人 어떤 증인 / 617

證言後談笑明酒···舍堂洞秋風 사당동의 가을바람 / 625

生中有日成就喜···生中有日 살다 보면 / 626

不變則異名零合···不變則 제로섬 / 630

有情靜中想反復···情 念 淸정과 깨끗한 마음터 / 638

煩多念毁獨淸酌···弘益心性 홍익심성의 결실을 바라노라 / 670

題七旬家族旅行···團體觀光 칠순의 가족여행 / 671

非宛春生疏風床···持和樂 따뜻함을 지켜감 / 672

靑年視未來期待···旣組未來미래, 무엇을 선택하는가 / 685

面類事過熱何也···迎七旬 칠순을 맞이하면서 / 687

孤酷間有來故友···故友來 좋은 친구 / 698

不知迎送歲月走···敬親日 어버이날 감상···700

 

농사 주말농장 사업

秋招頻雨農心忙···秋雨呤 가을비의 속삭임··· 603

秋漸濃朝夕涼氣···送九月 구월을 보내며 / 607

立冬草木向地根···立冬風景 입동풍경 / 624

初冬寒風衣厚衽···自農沈藏 내 손 내 김장 / 629

過小雪無粉冷雨···冷雨降 찬 비는 내리고 / 633

移所酒神興不變···開業一年 개업 1년 / 634

雨水前觸風含春···節變眞常 계절은 변해도 진심은 변함없도다 / 666

過案週末農是動···老怪身位칠순건강 유지 방도 / 667

週末農撤收前日···週末農撤收 주말농장 철수 / 676

高速列車凡而碍···富偏重與氣質 지역편중과 기질차이 / 680

思煩欲整請酒神···文化 문화력 / 681

廢週末農詀老痛···從律呂音 율려음 따라 / 691

김장 정치 시속

不關國名改屬邦···有利己群이렇게 이기적인 무리도 있다 / 602

吾老十年獨外人···訟事 어떤 송사 / 604

秋漸濃朝夕涼氣···送九月 구월을 보내며 / 607

强要挾雜投資金···若書名 서명했더라면 / 610

非反美再義同盟···同盟作亂 장난치는 동맹 / 611

國民被殺政對處···記錄 ···오늘을 기록함 / 614

旦全權使會某處···望統一 통일그림 / 616

韓電經營大赤字···電力無料使用 전력무료사용 / 619

慶州行事數會談···APECAPEC / 620

初冬寒風衣厚衽···自農沈藏 내 손 내 김장 / 629

高句麗聯邦偉大···高句麗聯邦與南北統一 고구려연방과 남북통일 / 637

非像是象要聖誕···聖誕節前夜 크리스마스이브2025 / 643

日右翼過猶不及···對馬島歸還 대마도 귀환 / 644

缺士氣未訂歪史···儼然史河엄연한 역사의 강 / 649

美不能奪氷綠島···畫上餠 그림의 떡 / 651

領主出戰始信託···敎團與會堂 교단과 회당 / 652

美國現狀非尋常···非尋常美國 심상치 않은 미국 / 657

聯合一幕八十年···UN松島時代 UN본부를 송도로 / 658

題七旬家族旅行···團體觀光 칠순의 가족여행 / 671

天無常應變物務···論保進上義 보수진보와 의 / 673

聞檢察改革立法···被害革母피해는 개혁의 어머니 / 678

高速列車凡而碍···富偏重與氣質 지역편중과 기질차이 / 680

士官學生集合反···軍莫企政治 정치는 제대하고 나서 / 683

觀蟻築世界持綱···證劣 왜 싸우는가 / 688

曰左曰右國防力···自主國防 자주국방력 / 689

萬象有本能曰欲···欲求段階說 내정간섭? 그거 뭐? / 696

 

한시 주신

不知何時作詩終···不知終 끝은 알 수 없는 것 / 601

以作詩解消業障···詩業 한시로 풀어가는 업장 / 615

以刊六輯始虹夢···虹夢 한시 무지개꿈 / 628

至七秩持標不現···餘心樂한 조각 남은 마음즐거움 / 632

冬色濃風刃漸銳···乾冬風景 주막의 겨울풍경 / 640

夫詩先感興後琢···酒神役割 시 쓰는 흥과 주신 / 642

載念無意老枯去···秀麗江山無限 수려한 민족정신 / 647

興中作詩爲宿命···韓詩宿命 한시와 유튜브 / 650

茸腫隔酒神一週···外貴奧魂 내존의 존귀함 / 659

囊中北魚月水金···韓詩虹夢북어포 헛개차 한시 / 675

詩作實獨坐修道···鍛鍊六感 육감 단련 / 679

思煩欲整請酒神···文化 문화력 / 681

謹眈溺酒色雜技···似仙士 때로는 신선처럼 / 682

 

미완성

移所酒神興不變···開業一年 개업 1년 / 634

낱말 찾아보기 (索引) 702~708


[본 문]

不知終

不知何時作詩終 부지하시작시종

命有限萬象皆同 명유한만상개동

欲乘能飛翔蒼天 욕승능비상창천

然面玄穹啻成空 연면현궁시성공

〈끝은 알 수 없는 것〉

한시(韓詩) 그 어마어마함을 짓는 일이 언제 끝날지 누구도 알지

못한다

목숨(命)에 끝이 있음은 삼라만상(森羅萬象) 모두 같지만

하고자 함(欲)이 할 수 있음(能)에 올라타 맑고 푸른 하늘(蒼天)을

날아오르매라

그러다가 끝없이 깊고 검은 궁창(玄穹)을 만나 끝내 공(空)을 이

룰 뿐인가 하노라

2025.09.15.월

 

有利己群

不關國名改屬邦 불관국명개속방

國體變又換民獨 국체변우환민독

受內亂德群沒覺 수내란득군몰각

己利外腦中無欲 기리외뇌중무욕

〈이렇게 이기적인 무리도 있다〉

나라이름이 다른 나라의 식민지 이름으로 바뀌어도 상관하지 않

는다

나라가 민주국가 독재국가로 이리저리 바뀌고 또 바뀌더라도

내란(內亂)과 쿠데타로 인한 가외(加外)의 이익을 한두 번 맛본

무리들은 옳고 그름(正邪)의 감각도 없이

대가리 속에 자기이익(己利)을 따지는 계산(計算) 말고는 뭘 하고

자 하는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없다

2025.09.17.수

 

秋雨呤

秋招頻雨農心忙 추초빈우농심망

隨市場煩接秋夕 수시장번접추석

節易不斷問呤歲 절역부단문령세

計盞數年何寞寂 계잔수년하막적

〈가을비의 속삭임〉

가을 되니 비가 잦아져서 농부는 마음 바빠지고

덩달아 시장에서는 추석대목을 맞이하느라 떠들썩해지는구나

계절은 쉼없이 모습을 바꿔가면서 나이가 몇 되어가느냐 속삭이

며 묻는데

술잔 헤아리고 나이 따지는 것이 어찌 이리 적막한 것이냐

2025.09.19.금

 

訟事

吾老十年獨外人 오로십년독외인

過經積損今亦痛 과경적손금역통

相詐戰場未整乎 상사전장미정호

無益退怪不關訟 무익퇴괴불관송

〈어떤 송사〉

내 홀로 아웃사이더(外人)로서 십 년여 늙어왔나니

그 전 지나온 길에 쌓인 손해(損害)로 지금도 고통스러운데

속이고 속는 싸움터(戰場)는 아직 정돈되지 않은 것인가

이익 한 쪼가리 없이 마냥 물러난 노괴(老怪)는 그들의 다툼에 관

여하지 않으리라

2025.09.22.월

 

秋霂想念

秋霂濕心告換節 추목습심고환절

使料滴顧過經緣 사료적고과경연

考夕隙1)浮夜暗長 고석극부야암장

生暫歸宿功改見 생잠귀수공개현

〈가을가랑비를 맞으며〉

가을 가랑비 내려 마음을 적시며 계절바뀜을 알리고

빗방울 방울에 맺힌 지난 인연들을 돌아보게 하는구나

생각해보니 저녁짬은 덧없고 이어지는 밤은 어둡고 길듯이

인생이란 잠깐이고 각자의 별자리로 돌아가 다시 나타날 공을 들

이는 것인가

2025.09.24.수

 

저자 소개
저자 : 황규봉

未空 황규봉黃圭奉
1957년생
함평초중학교
광주고등학교
전남대학교 경영대학(머큐리10기)
서울대학교대학원 경영학과 〈경영학석사〉
동국대학교대학원 경영학과(박사과정)
『신탁경영론』(1999) 출간
『월수금한시』 제1집(2023) 출간
『월수금한시』 제2집(2023) 출간
『월수금한시』 제3집(2024) 출간
『월수금한시』 제4집(2024) 출간
『월수금한시』 제5집(2025) 출간
『월수금한시』 제6집(2025) 출간
주식회사 타스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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