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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3540497 |
|---|---|
| 쪽수 | 240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양장 |
- 소설/에세이/시 > 수필
AI추천 이유

“너는 참 귀한 아이야”
민화 속으로 걸어 들어간 우리 집 반려동물
반하라구 작가가 그림으로 전하고 싶은 것은 ‘예쁨’이나 ‘기교’가 아니다. 함께한 시간에 깃든 ‘온기’다. 그래서 그림을 시작하기 전 “가장 그 아이다운 모습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한다. 그렇게 완성된 그림에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 통통한 몸도 부정교합도 숨기지 않은 얼굴이 담겨 있다. 예쁘게 다듬기보다 정직하게 담아내는 방식이야말로 반하라구 작가의 그림을 특별하게 만든다. 화려한 기교 대신 평범한 일상과 소박한 바람을 담아 온 민화의 정신처럼, 복과 장수, 화목을 상징하는 소재들도 반려동물을 꾸미기 위함이 아니라 이미 소중했던 존재임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장치다. 작가는 그렇게 우리 곁을 지켜 준 반려동물에게 가장 아름다운 자리를 내어 준다.
《그림으로 만나는 너》는 반려동물을 아름답게 꾸며서 보여 주는 책이 아니라, 사랑했던 존재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따뜻한 시선을 선물하는 그림 에세이다. ‘우리 집 아이가 민화 속 주인공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책장을 넘길수록 그 상상은 하나의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소중한 존재는 처음부터 충분히 귀했고, 사랑받을 이유 또한 이미 그 자체로 충분했다는 것.”
반려동물과 함께한 시간을 그리다
반려동물 초상화를 그리는 일은 단순히 모습을 남기는 작업이 아니다. 반려인이 오래 바라보았던 시간을 함께 들여다보고, 사랑했던 마음을 천천히 되새기는 과정이다. 그래서 그림 한 장이 완성될 때마다 한 편의 이야기도 함께 탄생한다.
이 책에는 120여 점의 민화풍 반려동물 초상화와 함께, 그림 곳곳에 깃든 작가의 소소한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림을 설명하는 글이 아니라, 그림이 태어난 마음을 기록한 글들이다. 함께 산책했던 날, 여행을 떠나기 전 발걸음을 붙잡던 아이, 오래 병을 이겨 낸 용감한 시간, 말없이 곁을 지켜 주던 하루까지. 그림과 글은 함께 어우러져 사랑했던 시간을 오래 붙잡아 두는 작은 기억의 방이 된다.
길 위의 고양이도, 이름 없는 생명도
모두 한 편의 이야기
반하라구 작가는 가족처럼 함께 살아온 반려동물도, 골목에서 우연히 마주친 길고양이도, 잠시 스쳐 간 작은 생명도 모두 같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중전이 되어 귀한 자리에 앉아 있는 길고양이, 푸른 용의 등에 올라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고양이, 곱디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산책을 나선 강아지까지. 작품마다 반복해서 들려오는 메시지는 단 하나다.
“너는 참 귀한 아이야.”
이 책에는 강아지와 고양이뿐 아니라 햄스터, 토끼, 물고기, 고슴도치, 스컹크까지 등장하여,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그림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종이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세상 전부였던 존재라는 사실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만의 이야기를 넘어, 생명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꾸어 준다.
사랑은 기억이 되어 오래 머문다
함께 살아가는 시간에는 언젠가 이별도 찾아온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하는 존재를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반하라구 작가는 그 답을 그림에서 발견했다. 먼저 떠난 아이와 지금 곁에 있는 아이를 같은 풍경 속에 담고,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 폭의 그림으로 이어 붙인다. 그래서 이 책은 슬픔을 붙드는 애도의 기록이라기보다, 사랑했던 시간을 오래 간직하기 위한 다정한 기록에 가깝다.
작가는 “반려동물의 초상화를 그리는 일은 결국 기억을 그리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림으로 만나는 너》는 지금 곁에 있는 아이를 조금 더 오래 바라보게 하고, 이미 떠난 아이를 미소로 떠올릴 용기를 건넨다. 책을 덮고 나면 마음속 깊은 곳에 오래 머물러 있던 ‘너’ 하나가 조용히 떠오른다. 그리고 함께한 시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 반하라구 작가님은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민화풍으로 반려동물의 소중한 순간과 초상을 그리는 작가님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첫 반려동물을 추억하고 싶어 시작한 초상화 작업은 이제 수많은 반려인들의 소중한 기억이 담겨있다. 그 기록을 담은 『그림으로 만나는 너』. 🐈 처음에는 그림만 수록된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림 옆마다 작품에 얽힌 이야기가 함께 실려 있어 더욱 좋았다. 그림만 있었다면 ‘예쁘다’고 감탄하며 지나쳤을 순간도 글과 함께 읽으니 그 안에 담긴 사연과 마음을 오래도록 음미할 수 있었다. 🐈 특히, 그림을 보면서 느꼈던 건 동물들의 눈빛이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순간 사진인가? 싶어서 자세히 본 그림도 몇 개 한참을 보다가 작가님의 그림실력에 감탄하길 몇 번 어느새 또 먹먹해졌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하염없이 이어질 것 같던 그 순간이 정말 찰나의 순간이었음을. 반려동물의 그 순간을 그림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느껴졌다. 털의 결이나 표정도 섬세했지만, 무엇보다 그 아이만의 눈빛과 분위기를 담아낸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진짜 사진인가? 싶은 그림도 다수 있었음. 🐈 몇 마리의 반려동물 그림이 인상 깊었다. <말없이 나누는 쉼>의 백구, <구찌와 로케의 모란 꽃밭의 재회>의 강아지들, <시옹다옹, 사이좋은 옹남매>의 시옹과 다옹이, <달콤한 마음을 담은 유콩>의 유콩이까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 많았다. 마지막에 실려있는 방울이와 백똘이까지 인상깊었다. 🐈 누군가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 괜히 간질거리는 느낌이 드는 『그림으로 만나는 너』.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면 정말 강추드리고 싶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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