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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9967502 |
|---|---|
| 쪽수 | 472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문학
AI추천 이유
이 책은 시를 처음 접하는 독자부터 시 창작을 꿈꾸는 예비 시인까지를 대상으로, ‘시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시 읽기와 시 쓰기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시론서이다. 부제 ‘시심(詩心)을 품고 시(詩)로 읽는 시론(詩論)’이란 말처럼 저자는 윤동주, 김소월, 한용운, 정지용, 이육사, 김영랑 등 한국 시문학의 대표 작품들을 중심으로 시심(詩心)의 본질, 시적 화자와 어조, 이미지와 상상력, 비유와 상징, 운율과 리듬, 현대시의 특성 등을 알기 쉽게 해설한다. 또한 한국 시의 역사와 흐름, 시인의 역할, 좋은 시의 조건, 시 창작과 등단 과정까지 폭넓게 다루며, 단순한 이론 설명에 머물지 않고 실제 작품 감상을 통해 시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시를 문학 이론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삶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언어 예술로 바라보며, 독자들이 타인의 시를 깊이 읽고 자신의 삶을 시로 표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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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시가 되는 순간』의 가장 큰 장점은 시 이론서의 전문성과 교양서의 친절함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시론서가 개념 설명에 치우쳐 독자에게 거리감을 주는 반면, 이 책은 실제 작품 감상을 중심에 두고 이론을 설명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시의 원리를 익히게 한다.
특히 이 책은 한국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시문학사는 물론, 세계의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다양한 시들을 종횡무진으로 넘나들며 폭넓게 살펴본다. 이러한 방대한 스펙트럼은 학생들이 시문학의 거대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동서양의 명시들을 비교 감상하며 시에 대해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최고의 텍스트가 되어준다. 이처럼 폭넓은 작품들을 인용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설과 친절한 문체 덕분에, 시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가르치는 교사는 물론 문학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 누구나 쉽게 몰입하여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시를 ‘해석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언어’로 바라보는 저자의 관점은 책 전체에 따뜻한 온기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시를 가르치는 책이면서 동시에 삶을 성찰하는 책이다. 저자는 시를 통해 인간의 사랑과 그리움, 고독과 희망, 자연과 역사,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탐색한다. 따라서 독자는 시의 형식과 기법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삶이 시가 되는 순간』은 시를 처음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훌륭한 입문서이자 깊이 있는 통합 기본서가 되고, 시를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실질적인 창작 지침서가 되며, 오랫동안 시를 사랑해 온 독자들에게는 시와 삶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깊이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문득 시를 찾고, 짧은 한 편의 시에 마음을 기대어 봅니다. 말로 다 건네지 못한 감정이 시의 언어를 빌려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는 멀리 있는 어떤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결에서 스스로 피어나는 언어이며,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시심(詩心)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 책은 시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머무는 이론서가 아니라, 시를 읽고 사랑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언어를 발견하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윤동주, 김소월, 이육사의 시를 길잡이 삼아, 시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언어의 결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마음 또한 한 편의 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시를 읽고 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을 맑게 비추는 일이며, 익숙한 세계를 낯설게 다시 바라보는 일입니다. 이 책이 시를 향한 막연한 거리감을 덜어내고, 누구나 자신의 속도로 시를 읽으며 그 끝에서 자신의 언어를 만나게 하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평범한 하루가 한 편의 시가 되고, 그 시가 다시 삶을 은은히 밝혀 주는 순간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