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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76820073 |
|---|---|
| 쪽수 | 264쪽 |
| 크기 | A5(148mm X 210mm, 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수필
AI추천 이유
“서툴렀다.
자주 헤맸고, 흔들렸고, 자꾸 넘어졌다.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
쉴 틈 없이 살아온 당신에게,
끝까지 버텨낸 사람이 건네는 다정한 용기.
코로나로 세상이 멈추던 날, 저자의 삶도 멈췄다. 늘 차로 스쳐 지나가던 아파트 단지를 처음 거닐고, 길가에 핀 맨드라미 이름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우울증이라는 깊은 터널을 지나는 동안에도, 독서 논술 공부방 15년과 주말부부 17년을 숨 가쁘게 달려온 이가 처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는 삶의 허락을 받은 순간이었다. 그 낯선 고요 속에서 하나의 질문이 떠올랐다.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걸까?’
이 책은 그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답이다.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고, 결코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다만 흔들리며 피는 꽃처럼, 능소화가 느티나무 가지 사이에서 세찬 바람을 맞으면서도 제 자리를 지켜내듯, 저자는 자신만의 속도로 존재 가치를 증명해 나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자꾸 헤매도 괜찮다고, 조금 늦어져도 상관없다고. 이 책이 건네는 온기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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