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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질문 - 선을 넘어야 비로소 열리는 것들

  • 이동원
  • 에피케
  • 2026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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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99849983
쪽수2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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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좋은 사람은 질문을 참는다.

좋은 기획자는 질문을 던진다.

 

15년 동안 SBS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관계자 외 출입금지」 등을 기획하고 연출한 이동원 PD는 수많은 취재와 인터뷰, 실패와 설득 끝에 하나의 원칙을 발견했다.

 

세상은 정답을 잘 아는 사람보다 질문을 잘하는 사람을 원한다.

 

회의에서, 프레젠테이션에서, 협상에서, 면접에서, 기획서 한 장을 쓰는 순간에도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을 아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묻느냐』다.

그런데 우리는 중요한 순간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을 피한다.

관계가 틀어질까 봐.

분위기가 깨질까 봐.

실패할까 봐.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얕은 질문은 얕은 결과를 만들고, 모두가 피하는 『나쁜 질문』만이 새로운 길을 연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나쁜 질문』은 무례한 질문이 아니다. 상대를 공격하는 질문도 아니다.

 

관성을 깨고,

본질을 드러내며,

불편함을 감수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질문이다.

 

저자는 사형집행 교도관 인터뷰, 정부기관 설득, 방송 제작, 수백 번의 기획 회의와 실패 사례를 통해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이 책은 방송 제작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기획, 설득, 리더십, 창작, 비즈니스, 그리고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필요한 사고방식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한 줄로 말하지 못하는 기획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남의 영감을 좇지 말고 자신의 경험을 파고들어라.

-금기는 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 있게 넘어야 하는 경계다.

 

현장에서 체득한 원칙들은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

창업가에게는 기획의 원칙을,

직장인에게는 설득의 방법을,

리더에게는 결단의 기준을,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시선을,

그리고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스스로를 향한 가장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준다.

 

좋은 인생은 좋은 답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좋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목차

[목 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석사 학위도 없는 사람이 대학 강의를 시작했다

 

금기 : 선을 넘다

핵심 : 한 줄 정리의 고통

영감 : 오로지 나만의 경험으로

설득 : 청개구리의 정신으로

허울 : 최고의 전문가를 믿지 마라

유혹 : 명분보다는 욕망을 믿는 편

편견 : 순수한 피해자는 없다

회피 : 무한 비난의 지옥에 갇히다

간극 : 대체 그 사람이 누군데 그래

죄책감 : 결국 제일 나쁜 놈은, 나였다

 

감사의 글


[본 문]

나쁜 질문은 상대를 이기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본질을 파헤치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불편한 상황이 도래할 수 있지만, 끝내 피하면 더 큰 위기에 빠질지 모른다. 그리고 진짜 좋은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었다. 용기 있는 태도로 기꺼이 나쁜 질문을 던지고, 끝까지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

_ 「프롤로그」 중에서

 

하지만 나는 반문한다. 묻지 않고 외면하는 것이 진정한 위로인가. 카메라 불이 켜지기 직전, 인터뷰이와 나 사이의 거리는 불과 1.5미터다. 그 짧은 거리 사이에는 형용할 수 없는 공기가 흐른다. 특히 그가 수많은 피해자를 만든 사건의 가해자이거나, 권력의 정점에서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일 때, 그 공기는 납처럼 무겁고 차갑다.

_ 「금기 : 선을 넘다」」 중에서

 

진실은 결코 꽃길 끝에 놓여 있지 않다. 진실은 대개 오물더미 속이나, 누구도 들춰보고 싶어 하지 않는 금기의 영역 깊숙한 곳에 처박혀 있다.

_ 「금기 : 선을 넘다」 중에서

 

「그래서, 결국 뭘 하고 싶으신 건데요?」

 

그 짧은 찰나, 상대의 마음을 가로채는 날카로운 [한 줄]이 내 입에서 튀어나오지 않는다면, 내가 섭외를 위해 전국을 누비고 밤을 지새우며 고뇌했던 모든 시간은 물거품이 된다.

_ 「핵심 : 한 줄 정리의 고통」 중에서

 

기획은 무언가를 〈더하는〉 창조의 과정이 아니라, 본질만 남을 때까지 나머지를 가차 없이 〈빼내는〉 조각의 과정이라는 사실이다.

_ 「핵심 : 한 줄 정리의 고통」 중에서

 

가장 개인적인 나만의 경험이, 세상에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창의적 영감을 탄생시킨다.

_ 「영감 : 오로지 나만의 경험으로」 중에서

 

다만 그럼에도 자신 있게 일할 수 있는 건, 오로지 나만이 가진 1%를 첨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99% 보편성 위에 1%의 다른 것을 더해 새로운 기획을 탄생시키는 일. 누구나 다 아는 질적인 스토리에, 나만이 가진 구체적인 디테일 한 방울을 더하는 것.

_ 「영감 : 오로지 나만의 경험으로」 중에서

 

세상 그 어떤 콘텐츠보다 높은 시청률이 나올 게 분명하다고. 대박 나는 콘텐츠니까 꼭 도와 달라고. 그러다 만난 다른 고위직 공무원 한 분은, 아예 내 눈을 똑바로 보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PD님이 그동안 만드신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프로그램을 싫어 해요. 특히 [궁금한 이야기 Y] 때문에 오해를 받아 개인적으로 곳애한 적도 있어요. 근데 어떻게 내가 PD님을 믿고, 보안 구역 촬영을 허가해 주겠어요?」

_ 「설득 : 청개구리의 정신으로」 중에서

 

내가 준비한 나쁜 질문은 〈도발〉 정도에 불과했지만, 그가 던진 나쁜 질문은 〈본질〉이었다. 그는 나보다 먼저, 내가 피하고 싶어 하던 지점을 정확히 찔렀다.

_ 「설득 : 청개구리의 정신으로」 중에서

 

결국 설득이란 부탁이 아니라, 상대의 필요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필요를 맞춰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_ 「설득 : 청개구리의 정신으로」 중에서

 

재밌게 보는 아이들의 모습에 자신감을 얻어, 자신이 [교도관]이라는 걸 처음으로 밝혔단다. 그러자 아이들이 무척이나 아빠를 자랑스러워했고, 그 자리에서 펑펑 울어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낸 메일이었다.

 

(중략) 그 어느 때보다 이 기획을 하며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었다. 누군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100%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_ 「설득 : 청개구리의 정신으로」 중에서

 

사적인 감정이 동기 부여로 사용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욕망이 전체 일을 그르치게 만들 수는 없었다.

_ 「허울 : 최고의 전문가를 믿지 마라」 중에서

 

단순히 콘텐츠를 잘 만드는 연차와 경험이 쌓인 사람이 아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변수를 읽고, 차후의 결과물을 예측해 판단을 내리는 게 PD의 몫이다. 그 판단에 따라 촬영은 물론이고, 편집과 추후 콘텐츠가 세상에 나가는 방향이 결정된다.

_ 「허울 : 최고의 전문가를 믿지 마라」 중에서

 

하지만 언제나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겪기 마련이다. 그에 대한 대처에 다라, 일의 결과는 매우 달라진다. 나는 안정성과 효율성을 버리는 길을 택했다. 대신 본질을 꿰뚫을 수 있는 질문 하나만 벼릴 뿐이다. 불안과 힘듦 속에서 얻게 되는 새로운 배움과 창의적 성과. 그것을 얻는다면, 진실을 담은 진짜를 만들 수 있다.

_ 「편견 : 순수한 피해자는 없다」 중에서

 

싫어도 부딪치고 마주하고, 이겨내며 살아내는 수밖에. 그것이 나를 오래오래 현장에서 살아남도록 해줄 것이니.

_ 「핵심 : 한 줄 정리의 고통」 중에서

 

추천사

    이토록 솔직하고 스릴 넘치는 실패담 가득한 일기장을 가감 없이 보여주다니! 그런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직업적 책임감과 인간으로서의 죄책감이 충돌하는 순간, 그 찰나의 못난 감정들을 겸허히 들여다보고 이렇게 공개적인 반성문까지 쓸 수 있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을 것이다. 솔직함 앞에선 장사 없다. 그만큼 『인간 이동원』의 고뇌와 성찰의 시간들이 감당해 온 무게감이 묵직하게 느껴진다. 창작자이자 한 인간으로서, 과연 나는 『나쁜 질문』을 던질 용기가 있는 사람일까?

    _ 박누리 (감독. 영화 「돈」,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 연출)

    이동원 PD는 언제 만나도 유쾌한 사람이다. 그 유쾌한 사람이 가끔 목숨을 걸고 취재했던 무시무시한 사건, 사건의 당사자에게 받는 협박, 피해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넌지시 들려줄 때가 있다. 그때마다 생각한다. 이 유쾌한 사람의 어깨 위에는 얼마나 많은 위험과 위협과 사연이 담겨 있을까. 심지어 그 이야기는 대부분 현재 진행형이다. 그렇다면, 지금껏 세상에 던진 수많은 질문들은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켰을까.

    그는 여전히 금기에 도전하고 당사자에게 협박을 받고 피해자의 권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다. 그런 산 같은 짐을 어깨에 한껏 짊어지고 매일매일 그토록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더군다나 그 모든 사람에게 그토록 유쾌할 수 있다는 것이, 나는 진정으로 놀랍다. 그런데 아뿔싸! 책을 읽고 나니 내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다! 그 짐은 그냥 산이 아니라 태산이었구나!

    _ 오세혁 (연출자 겸 작가. 공연 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 대표.)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저자 : 이동원

@dongwon_viaje

현 SBS PD 겸 작가.
대학 시절 스펙 하나 없이 배낭 하나 메고 세계일주를 떠났다.
케냐, 팔레스타인 등 전 세계 20여 개 해외 NGO 현장에 몸을 던져 캐낸 날것의 기록들은 책과 앱스토어 1위 앱으로 세상에 먼저 팔렸다.
2012년 SBS 공채 PD로 입사한 후 15년간 자본주의 정글 같은 방송전선에서 구르고 깨지며 기획의 씨앗을 길러냈다. 우리 사회의 차가운 금기를 정면 돌파한 「그것이 알고 싶다」, 폐쇄된 구역의 편견을 뚫고 들어가 직업적 사명을 조명한 「관계자 외 출입금지」를 기획·연출했다.
스스로를 세상 뒤편에 숨긴 창작자의 발자취를 담은 3부작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로 백상예술대상 교양작품상을 비롯해 10개가 넘는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도 연출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겸임교수이자 법무부 교정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설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 등을 출간하며 하루하루의 삶을 콘텐츠로 바꾸는 스토리텔링을 뜨겁게 고민하며 산다. 가슴 뛰는, 도전적인 일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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