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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실험 - 인간의 질문과 판단을 단련하는 생각의 도구 (개정판)

  • 조엘 레비
  • 전현우
  • 이김
  • 2026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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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89680602
쪽수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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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AI가 답을 내놓는 시대, 인간에게 더 중요해진 것은 정답을 빠르게 얻는 능력이 아니라 자기만의 판단에 이르는 과정이다. 『사고실험』은 역사 속 사상가들이 사용해 온 40가지 사고실험과 역설을 통해 자연 세계, 마음, 윤리, 앎, 존재의 문제를 탐구한다. 이 책은 답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라, 인간이 어떤 전제와 감각과 이유를 따라 자기 답에 이르는지 확인하게 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생각 훈련서다.

목차

[목 차]

들어가며8

 

1부. 자연 세계

제논의 역설: 아킬레우스와 거북이 (BC420)12

갈릴레오의 공 (1638)19

뉴턴의 대포 (1687)24

덤불숲의 시계 (1802)29

라플라스의 악마 (1814)33

다윈의 상상 속 묘사 (1859)39

맥스웰의 악마 (1867)45

빛을 따라가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1895)50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람 (1907)57

할아버지 역설 (1915~)62

존재론적 역설 (1915~)68

슈뢰딩거의 고양이 (1935)73

 

2부.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라이프니츠의 방앗간 (1718)80

잃어버린 대학교 (1949)85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 (1950)89

상자 속의 딱정벌레 (1953)93

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1974)98

중국어 방 (1980)102

색깔 과학자 메리 (1982)111

철학적 좀비 (1996)114

 

3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가

뷔리당의 당나귀 (17C~)124

파스칼의 도박 (1662)128

로크의 잠긴 방 (1690)132

죄수의 딜레마 (1950)137

트롤리 문제 (1967)141

케이크를 가장 공정하게 자르는 방법 (1971)147

주디스 자비스 톰슨의 의식을 잃은 바이올리니스트 (1971)152

지구라는 구명보트 (1974)157

제 다리 한 번 잡숴 보세요 (1980)163

마이너리티 리포트 (2001)170

 

4부.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플라톤의 동굴 우화 (BC 380)176

데카르트의 사악한 악령 (1641)181

몰리뉴의 맹인을 눈뜨게 만들기 (1688)187

깜짝 시험 역설 (1943~1944)193

뉴컴의 역설 (1960)197

 

5부. 무엇이 우리를 우리로 존재하게 하는가

더미의 역설 (BC 4C)204

테세우스의 배 (BC 1C)208

퍼트넘의 쌍둥이 지구 (1973)214

노직의 경험 기계 (1974)218

순간 이동 장치에 의한 복제 역설 (1984)222

 

옮긴이의 말 228

추가 참고 도서 목록 231

찾아보기 235

 

출판사 서평



“기계가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은 인공지능이 일상이 되기 훨씬 전부터 오늘의 질문을 예고하고 있었다. 중국어 방은 그럴듯한 답을 내놓는 것과 정말로 의미를 이해하는 것 사이의 차이를 묻는다. 트롤리 문제는 자율주행차와 알고리즘 윤리의 문제로 되돌아오고,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예측 시스템이 인간의 자유와 책임을 어떻게 흔들 수 있는지 보여 준다. 경험 기계는 가상 경험이 현실보다 더 완벽해질 때, 우리가 여전히 현실의 삶을 선택할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다.

『사고실험』은 복잡한 세계를 실험실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검토해 온 인류의 오래된 지적 도구들을 한 권에 모은 책이다. 고대 자연철학자부터 현대 물리학자와 심리철학자, 윤리학자에 이르기까지, 사상가들은 현실을 직접 실험할 수 없을 때 하나의 가정, 하나의 장면, 하나의 역설을 세워 세계의 작동 방식을 시험해 왔다. 거북이와 경주하는 아킬레우스, 상자 안의 고양이,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이 갇힌 방, 완벽한 쾌락을 제공하는 기계. 이 장면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사고실험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온 직관과 판단을 뒤흔든다. 이 책은 자연 세계, 마음, 윤리, 인식, 존재라는 다섯 주제를 따라 40가지 사고실험을 소개하며, 독자를 생각의 깊은 곳으로 안내한다.

이 책의 질문들은 2019년 초판과 달라지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우리가 그 질문을 마주하는 시대다. AI가 그럴듯한 답을 내놓고, 알고리즘이 판단을 대신하며, 가상 경험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지금, 오래된 사고실험들은 철학사의 흥미로운 퍼즐에서 우리가 기술과 윤리, 지식과 정체성을 둘러싸고 마주하는 현실의 질문이 되었다.

이제 우리는 어느 때보다 쉽게 답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그 답이 어떤 전제에서 나왔으며, 무엇을 생략하고 있고, 누구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는지, 왜 그 답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지 묻는 일에는 오히려 서툴러질 수 있다. 끝내 자신만의 판단에 도달함으로써 인간다움을 훈련하도록 돕는 생각의 도구가 필요해진 시대, 『사고실험』을 지금 다시 만나야 하는 이유다.

저자 소개
저자 : 조엘 레비

조엘 레비(Joel Levy)(저자)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과학과 역사 전문 작가 겸 저널리스트.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턴의 노트(Newton's Notebook)』 『침대 맡에 두고 보는 화학(The Bedside Book of Chemistry)』 『성당 안의 한 마리 벌(A Bee in a Cathedral)』 등 과학과 역사에 관한 책 10여 권을 썼다. 특히 『성당 안의 한 마리 벌』은 비유와 인포그래픽으로 과학의 세계를 설명해 크게 주목받았다. 『브리티시 내셔널 프레스(British National Press)』 등의 신문과 잡지에 기고하면서 TV와 라디오 등에도 출연해 과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그 외에도 『Poison 독의 세계사』(세경북스)를 비롯해 『숫자로 끝내는 화학 100』, 『숫자로 끝내는 역사 100』, 『BIG QUESTIONS 수학』 (이상 지브레인), 『익사이팅 사이언스』(엑스오북스), 『사과는 왜 떨어졌을까?』(써네스트), 『과학자들의 대결』(바이북스) 등 다양한 책을 집필했다.

*** 

전현우(역자)
교통·철학 연구자. 서강대학교에서 분석철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자연종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루 3~4시간을 들여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가운데,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이 오송역으로 결정되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소식을 접하고 철도와 교통 정책을 연구하게 되었다. 『거대도시 서울 철도: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 환승법』(워크룸프레스, 2020)을 썼고 제61회 한국출판문화상 학술 저술상을 받았다. 『미래를 여는 길, 한국철도: 제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대안연구』(2021) 등의 연구를 수행했고, 정부와 여러 지자체에 철도 정책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였다. 『납치된 도시에서 길찾기』(민음사, 2022)에서 기후위기 시대 이동의 의미와 도시계획의 방향을 철학적으로 탐구하였다. 『그리드』(공역), 『사고실험』, 『증거기반의학의 철학』(공역), 『역학의 철학』(공역),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공역) 등을 옮겼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회원이며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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