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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24575260 |
|---|---|
| 쪽수 | 28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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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한 순간부터 시작되는 단 한 번의 ‘라이브 복수극’
공유 숙박 플랫폼에서 펼쳐지는 현대적 감각의 서스펜스 스릴러!
일상의 공간을 낯설고 기이한 공포로 뒤바꾸는 박희종의 장편소설 『슈퍼호스트』가 팩토리나인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누구나 믿고 예약하는 공유 숙박 플랫폼을 무대로, 가장 현실적인 공간에서 시작되는 낯선 공포를 그려낸다. 다크웹 살인 생중계와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동시대적 소재를 결합해 익명성이 낳는 폭력과 인간의 욕망을 정교하게 엮어내고, 과거에 묻혀 있던 진실과 복수의 서사를 긴장감 있게 풀어낸다. 모두가 안심하고 찾는 휴식의 공간은 한순간에 거대한 함정으로 변하고, 평범한 체크인은 누군가가 치밀하게 설계한 게임의 시작이 된다. 현실과 맞닿은 설정 위에 예측을 거듭 비껴가는 전개와 세밀한 복선을 쌓아 올리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현대적 감각의 서스펜스 스릴러를 선보인다.
수많은 익명의 시선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되는 라이브
이제 누가 호스트이고, 누가 게스트인가?
‘스테이 나른’은 높은 평점과 치열한 예약 경쟁률을 자랑하는 에어스테이의 인기 숙소다. 늘 이용하는 공간에 여느 때와 같이 예약해 휴식을 취하던 이도윤은 우연히 숙소의 한구석에서 핏자국처럼 보이는 흔적을 발견한다. 그때, 어딘가 께름칙한 메시지를 보내오는 호스트. 도윤은 한 번도 저장한 적 없던 친절한 호스트의 연락처를 처음으로 저장해본다. 별것 아니라며 넘기려 하지만 도윤은 좀처럼 불안함을 지울 수가 없어 초조해한다. 하지만 전 연인인 소은재의 자취를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게 되면서 이미 자신이 누군가가 짜놓은 판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달아간다. 그리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자취를 감췄던 대학 동기 박현수가 뜻밖의 모습으로 그의 앞에 등장하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일상의 얼굴을 한 기이한 악몽의 설계자
박희종이 선사하는 낯설고도 위험한 세계
낯선 이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일이 더는 특별하지 않은 시대, 박희종 작가는 그 평범한 풍경을 가장 낯선 공포의 무대로 바꾸어놓는다. 오늘날 친숙한 공유 숙박 플랫폼을 소재로 한 『슈퍼호스트』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타인에 대한 신뢰와 익명성, 디지털 환경에서 소비되는 폭력의 민낯을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타인의 시선에서 완전히 독립적일 수 없는 시대에 사적인 공간마저 누군가가 치밀하게 설계한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상상은 독자에게 현실과 맞닿은 서늘한 긴장감을 안긴다. 여기에 오래전 사건에서 비롯된 복수와 인물들의 사연이 촘촘하게 맞물리며, 이야기는 단순한 사건의 해결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인간의 욕망과 죄의식, 진실의 의미를 되묻게 하는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박희종 작가는 전작 『더 비하인드』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익명성’의 이면을 그려냈다. 이번 신작 『슈퍼호스트』에서는 그 시선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해, 공유 숙박이라는 친숙한 서비스를 위태로운 스릴러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내 집을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또 누군가의 집에 머무는 경험, 어느새 너무도 익숙해진 그 서비스를 조금만 비틀어보면 문득 소름 끼치는 상상이 떠오릅니다”라는 작가의 말에서 출발한 이번 이야기는 누구나 아무 의심 없이 이용하는 시스템에 작은 균열을 만들어낸다. 중고 거래 플랫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배달 라이더 등 현대인의 삶 가까이에 있는 소재를 예리한 관찰력으로 재해석해온 박희종 작가는 『슈퍼호스트』에서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깊고 어두운 악몽을 빚어냈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신뢰와 익명성의 틈을 집요하게 파고든 끝에,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도 독자에게 안전하다고 믿었던 공간과 서비스에 대한 작은 의문을 남긴다.
“우리는 많은 것을 공유하며 살아갑니다. 크게는 태양과 지구, 공기와 바다 같은 대자연부터, 작게는 흔한 일상과 스쳐 지나가는 감정까지. (……) 『슈퍼호스트』는 공유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유하고 싶지 않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침범당한 사람들이 다시 누군가를 침범하게 되는 이야기, 그래서 어쩌면 너무 가까이 있어 더 낯설고 더 섬뜩한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_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