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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샤가 왔다 - 소설가 8인의 공동 창작집(큰글3)
- 고승철,김다은,김미수,김용희,송철복,이수정,정현상,황주리
- 생각의창
- 2026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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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93748176 |
|---|---|
| 쪽수 | 34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소설/에세이/시 > 국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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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고승철
톨스토이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최근에 다시 읽고 감명을 받아 이번에 중편 〈나타샤가 왔다〉를 집필했습니다. 그는 망원경으로 세상사를, 현미경으로 인간을, 내시경으로 인간 내면세계를 동시에 살핀 문호입니다. 이런 대작을 읽으면 개인의 사소한 체험을 소재로 한 감정 과잉의 사소설私小說이 얼마나 옹색한 것인지를 절감합니다.
김다은
문학적인 언어는 한 단어가 갖는 빈틈을 통해 다양한 의미가 생성되는데, 진리란 인간적인 언어나 사고가 말씀의 빈틈을 결코 노릴 수 없구나 싶어 전율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 ‘소설’ 속 생물들도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작가가 만든 것입니다.
김미수
이제 숲에서 홀로 헤매던 여자가 출구로 나올 때입니다. 숲 밖으로 걸어 나오면 한없이 투명하고 넓은 호수가 맞이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을 다시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숲속에서 걸어 나온 그 여자의 정말 가슴 뛰는 일에 대하여.
김용희
〈세계의 이편便〉은 세계의 이편과 저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즉, ‘편 가르기’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충돌과 갈등, 그 속에서 그려지는 수많은 ‘선 긋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윤가은 감독 영화 〈우리들〉에 대한 오마주로 쓰게 된 소설이란 점을 밝혀둡니다.
송철복
〈무지개 너머〉는 ‘일어난 일, 일어나고 있는 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소설의 3대 제재에 두루 걸칠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문학의 여러 장르 가운데 유독 소설 쓰기의 꾀까다로움을 간파했다고 혼자 자부하는 나로서는 부디 취재에 근거한 이 작품이 한 편의 소설로 독자에게 승인받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수정
한때 고시원에서 한 달간 묵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공간에 있을 게 다 있었습니다. 침대, 책상, 그리고 욕실. 그것들은 서로를 움켜쥐듯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한 뼘 공간을 활용하는 그것들의 방식이었습니다. 한여름에 솜이불에 관해 쓰고 싶어진 이유입니다.
정현상
〈어떤 원죄〉는 지금 시기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야 하는 기후 위기의 한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좋은 메시지가 이야기의 완성도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에서 메시지가 조금 강한 것은 나의 절박감에서 왔습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으며, 메시지도 좋은 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황주리
〈소설, 자서전〉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 관한 문학적 사색입니다.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기억이 모여 한 사람의 기억이 되어 가는, 모든 타인이 내 안의 부분임을 고백하는 나, 너, 우리 모두의 자서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