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프롤로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의 복기復棋
이 책 미리 보기: 연금 제도에서 운용까지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연금 관리 습관
1부. 연금 기초 지식
연금은 모두의 ‘숙제’입니다
연금 기초 지식(1) - 3층 연금 체계, DB, DC, IRP
연금 기초 지식(2) - IRP, 연금저축펀드, ISA
연금 기초 지식(3) - 절세와 납입
연금 기초 지식(4) - 계좌 개설
2부. 연금 ETF 투자 - 공격과 수비
* 원칙과 포메이션
투자 의사결정 순서
연금 투자 원칙
포메이션 정하기
공격과 수비는 ETF로
* 주요 선수
선수 선발의 원칙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
골키퍼
TDF
* 예비 선수(히든 카드)
배당 ETF
커버드콜 ETF
테마형 ETF
* 대한민국 표준형 포메이션
추천 베스트 포메이션
교체 타이밍 - 매수(Buy) 전략
교체 타이밍 - 매도(Sell) 전략
감정 다스리기
3부. 연령대별 연금 운용 전략
30대 - 연금 모으기(목표 자금 설정)
40대 - 연금 굴리기(이전과 자산배분)
50대 - 연금 받기(퇴직할 땐 무조건 IRP)
50대 - 연금 받기(절세는 기본)
50대 - 연금 받기(월 배당 세팅)
기타 - 공무원(교직원, 군인)의 연금
기타 - 중도 인출, 정말 깨고 싶지 않지만
기타 - 긴급 처방, 이것만 기억하세요
기타 - 긴급 처방, 절대로 하면 안 돼요
에필로그: 감사합니다.
부록. 책에 소개된 ETF 100, 역외(해외) ETF 와 국내 상장 ETF
[본 문]
로버트 기요사키의 저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는 돈을 버는 방식에 따라 사분면으로 직업을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직장인, 자영업자(전문직), 투자자, 사업가입니다. 직장인은 자신의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월급을 받습니다. 자영업자(전문직)는 직장인보다 수입은 많겠지만, 역시나 시간과 돈을 맞바꿉니다. 그래서 이 둘은 몸이 아프거나 일을 쉬게 되면 수입이 끊기는 치명적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사업가와 투자자는 다릅니다. 사업가는 잠자는 동안에도 시스템이 돈을 벌어다 줍니다. 투자자는 돈이 돈을 벌어다 줍니다. 이 둘이 부자 아빠의 모습입니다. 가장 완벽한 경제적 자유의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김 부장은 여전히 시간과 돈을 맞바꾸는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직장인에서 퇴직 후 자영업자로 옷을 바꿔 입은 것에 불과합니다.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전문직)가 자신의 시간과 바꾼 소중한 돈을 한 푼이라도 늘릴 방법은 투자밖에 없습니다. 꼭 전업 투자자가 되어 하루 종일 눈이 빠지도록 시세 창을 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매년 차곡차곡 쌓이는 연금만 잘 활용해도 평생 투자자로 살아갈 수 있는 든든한 씨앗을 얻을 수 있습니다. (12쪽)
연금 운용을 위해 ETF 상품을 선별하는 것은 마치 축구 감독이 되어 대표팀을 빌드업하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먼저 자신의 투자 성향과 투자 목적을 고려하여 포메이션을 결정합니다. 그런 다음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 골키퍼까지 선발 라인업을 구성합니다. 이후 실전 투입해서 경기를 치르며 경기 상황에 맞는 선수 교체와 전술 변화를 꾀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투자자의 투자 성향ㆍ투자 기간ㆍ자금 용도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고, 주식형ㆍ채권형ㆍ혼합형 ETF로 엔트리와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고, 벤치 멤버인 테마ㆍ배당 ETF를 시의적절하게 투입하는 등 주기적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16쪽)
똑같은 영문 이름이라, 많은 분이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둘은 목적 자체가 전혀 다른 상품입니다. IRP가 ‘노후 보장’을 위해 55세까지 돈을 꽁꽁 묶어두는 ‘장기 연금 통장’이라면, ISA는 ‘재산 증식’을 위해 3년 동안 목돈을 굴리는 ‘단기 절세 통장’입니다. IRP는 은퇴 시점인 만 55세까지 절대 깨지 않고 버텨야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거듭 말씀드렸습니다. 반면, ISA는 최소 의무 가입 기간이 3년에 불과하며, 3년 전이라도 내가 넣은 원금 범위 내에서는 언제든 페널티 없이 뺄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세제 혜택 면에서는 IRP가 월등합니다. IRP는 연말 세액공제를 통해 수익을 얹어주는 비해, ISA는 수익이 나면 세금을 깎아줍니다. IRP는 매년 900만 원까지 16.5%(혹은 13.2%)의 세액공제를 해줍니다. 900만 원 전부를 세액공제 받게 되면, 148.5만 원의 수익을 얻는 셈입니다. 반면 ISA는 납입된 돈을 운용한 후 이익금 중 200만 원까지만 비과세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일 수익 자체가 없다면 얻게 되는 혜택도 없습니다. (48쪽)
IRP, ISA 둘 다 꼭 필요한 “MUST-HAVE” 상품입니다. IRP는 무조건 개설해서 매월 75만 원(연 900만 원) 내고, 절대 깨지 말고, 잘 운용하다가 55세 이후 10년간 나누어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ISA는 무조건 개설해서 필요할 때 여유 자금을 넣어두고, 예금이나 주식ㆍETF 등에 투자해서 비과세 혜택을 받은 다음, 수시 인출하거나 3년 만기 시 연금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50쪽)
세제 혜택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한 IRP와 연금저축펀드의 납입법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3·6·9·18로 기억하면 좋습니다. “매년 300만 원을 IRP, 600만 원을 연금저축펀드, 이렇게 납입해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먼저 챙긴다. 그런 다음, 추가로 연금저축펀드를 하나 더 개설해 900만 원까지 더 납입한다. 연간 입금 한도인 1,800만 원까지 최대한 활용한다.” 연금 계좌 최적 활용법은 연금저축펀드계좌와 IRP 계좌를 하나씩 더 개설하고, 연금 목적에 따라 ‘표준형~퇴직’까지 선택하고 나누어 불입하는 것입니다. 다만, 각자 형편에 따라 조금씩 변형해서 아래와 같이 납입할 수 있습니다. (59쪽)
IRP, 연금저축펀드, ISA 일단 하나씩 만듭니다. 이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IRP는 직장에 다닐 때 금융사마다 하나씩만 가능하고, 연금저축펀드는 여러 개도 됩니다. IRP는 직장 생활을 할 때 금융사를 달리해서 여러 개를 만들어 두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좌 개설 시 납입 가능 한도 금액을 각각 설정해야 합니다. IRP에 300만 원, 연금저축펀드1에 600만 원, 연금 저축펀드2에 900만 원 이렇게 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혹은 IRP 하나에 900만 원, 연금저축펀드 하나에 900 만 원도 괜찮습니다. 여러 계좌라면 금액을 쪼개서 나눠야겠지요. 연금 납입한도 설정은 언제든 여러 번 바꿀 수 있습니다(앱에서 가능). (69쪽)
연금 투자에서 위험자산의 비중은 투자 성향과 투자 기간, 자금의 용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건 본인만이 알기에 무엇보다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해야지, 누구 말을 듣고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투자 성향이 공격적이고 남은 투자 기간이 길다면 그리고 자금이 여유롭다면, 공격수의 비중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와 반대라면 공격수보다는 수비수를 강화해야 합니다. 공격수란 큰 수익을 안겨줄 수는 있지만 그만큼 위험성이 있는 상품(위험자산)입니다. 반대로 수비수는 큰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으나 위험성이 낮고 안정적인 상품(안전자산)입니다. 공격수와 수비수의 비중을 결정하는 투자 포메이션을 설계한 후에 그 비중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이 비중에 따라 ‘수비형’, ‘밸런스형’, ‘공격형’, ‘자동형’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습니다. 간단히 얘기해, 공격형은 위험자산 비중을 70%, 중립형은 50%, 수비형은 30% 이하로 두는 것입니다. 일종의 자산배분입니다. 만약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판단하기 어렵다면, 내가 얼마만큼의 손실을 참아낼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77쪽)
왜 연금 투자에 ETF가 최적? 첫째, 운용 비용이 가장 저렴합니다. 연금은 10~30년을 내다보는 장기 투자입니다. 일반 펀드의 총비용이 연 1~2% 수준이라면, ETF는 연 0.01~0.5%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둘째, 시장 대응이 빠르고 투명합니다. 일반 펀드는 사는 것, 파는 것에 시간이 걸립니다. 내 손에 현금을 쥐는데 짧게는 3~4일, 길게는 보름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정확히 얼마가 손에 들어오는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반면, ETF는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어 시장이 급변할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셋째, 소액으로도 전 세계에 분산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S&P500 ETF 1주만 사더라도 미국 시가총액 500대 기업을 한꺼번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됩니다. 넷째, 없는 것이 없습니다. 2026년 6월 현재 ETF의 시가총액은 500조 원을 넘어섰고, 상장된 ETF 종목 수는 1,100종이 넘습니다. (97쪽)
복수의 TDF를 선택 시 동일연도(빈티지, 2030~2050등)의 TDF로 투자합니다. 연도가 다르면 주식 비중이 달라 비교가 어렵습니다. 동일 연도의 TDF에 여러 개 투자했다가 1년(6개 월)마다 성과가 부진한 상품의 절반을 덜어냅니다. 성과가 좋은 우량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공모 펀드보다는 ETF에서 TDF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비용이나 운용면에서 효율적입니다.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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