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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24754009 |
|---|---|
| 쪽수 | 32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경제/자기계발 > 처세
AI추천 이유

“지금 도망치고 싶은 그것, 피하면 사라집니까”
고통을 없애는 법이 아닌, 고통과 함께 사는 법
이 책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추상적인 위로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줄곧 “고통을 없애려 하지 말고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가라”고 전한다. 불교는 위로가 아니라 용기다. 페마 초드론의 가르침에 따르면, 삶에서 마주하는 두려움에서 도망치지 않을 때 삶의 찬란함을 마주할 수 있다.
불교를 접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그의 말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저자의 특별한 이력 때문이다. 뉴욕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명문대를 졸업하고 교사이자 주부로 살던 페마 초드론은 갑작스럽게 이혼을 맞이하며 인생이 무너져내리는 순간을 경험했다. 가장 괴로운 삶을 살던 이 시기 우연히 불교의 가르침을 접하게 되었고, 방황을 끝내고 불교에 입문하여 비구니가 되었다. 이후 티베트 불교의 스승 초감 트룽파 린포체를 만나 그의 직계 제자가 되었으며, 현재는 북미를 대표하는 티베트 불교 사원인 노바스코샤 감포 사원의 주지 스님으로 있다.
2500년 불교의 가르침에서 길어올린 지혜와 도시 한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한 사람의 삶에서 시작된 성찰과 깨달음의 조화는 조용하고 친절하게 우리를 자유의 길로 이끈다. 모든 존재가 편안함에 이르길 바라는 진정 어린 마음에서 시작된 이 책은 가장 쉬운 불교책이자, 모든 것이 무너져내린 순간, 다시 살아갈 힘을 찾아낸 한 사람의 기록이기도 하다.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우리는 고통 없이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그릇된 믿음,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는 곳을 찾고 싶은 욕구는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들 뿐임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 저자는 있는 그대로를 보고, 아무것도 잡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살면서 열린 마음으로 살기를 권한다. 도망치지 않는 그 순간 삶이 비로소 시작되며, 깨닫는 순간 우리 모두가 부처가 된다고 덧붙인다. 즐거움과 고통, 혼란과 지혜 속에 깨달음이 있다. 깨달음은 우리 일상의 낯설고, 이해하기 어렵고, 지극히 평범한 매 순간 속에 존재한다.
“발밑이 흔들릴 때,
당신은 정확히 제자리에 있는 것이다”
내 안의 부처를 깨우는 마음 단련 안내서
한 꼭지에 두세 페이지로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이 담고 있는 밀도는 수천 년의 세월을 그대로 담고 있다. 불교 전통에서 108이라는 숫자는 108배, 108 번뇌처럼 수행의 상징적인 숫자로 쓰여왔는데, 이 책 역시 108개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다. 단숨에 읽지 않아도 좋다. 실제로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은 수년간 아침 루틴으로 조금씩 읽으며, 일상에서 ‘삶을 살아가는 사용 설명서’이자 스트레스 상황에서 꺼내 드는 ‘실전 매뉴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저 한 문장씩, 오늘의 번뇌 하나를 내려놓을 수 있기를 바라며 천천히 곱씹어보자. 아이러니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책의 가르침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 저자는 인생의 모든 활동에 진지하게 임하고 ‘기필코 해내겠다’라는 목표 지향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은 삶의 즐거움을 깨는 주요 요인이라고 말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라’고 힘주어 말한다. 예전처럼 화를 내고, 겁을 먹고, 질투하고, 하찮다고 느껴도 괜찮다는 것이다. 그저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를 권할 뿐이다. 그렇게 나와 타인, 세상의 모든 것을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물론 쉬운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책을 추천한 언론사들은 “다정하게 삶을 바꾸어놓는 책”이라고 말했다. 한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뒤덮었을 때나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하나의 감정에 압도당할 때, 자기도 모르게 상황을 통제하려 하거나 회피하려 할 때, 이 책을 펼쳐 우리 내면에 언제나 존재하는 자애와 연민의 깨어난 마음으로 돌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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