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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57286126 |
|---|---|
| 쪽수 | 136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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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세이/시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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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안현심 시인의 열세 번째 시집 『혜초여, 부처의 눈을 저랑 같이 보아요』는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연민과 사물의 내재성을 탐구하는 깊은 사유를 담고 있다. 삶의 진실을 끝끝내 붙드는 시인의 시선은 이번 시집에서도 변함없이 빛을 발하며, 독자들을 인생의 경전을 해독하는 성찰의 세계로 이끈다.
목차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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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눈으로 삶과 사람을 다시 바라보다”
안현심 시인의 열세 번째 시집 『혜초여, 부처의 눈을 저랑 같이 보아요』는 기억과 순례, 연민과 생명의 존엄을 한 줄기로 엮어낸 깊은 사유의 시집이다. 시인은 유년의 밥상에서 시작해 서역의 순례길을 걷고, 이웃과 자연을 바라보며, 마침내 노년과 죽음을 담담히 응시한다. 삶의 가장 평범한 풍경 속에서 존재의 본질을 길어 올리는 그의 시는, 사람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존재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인공지능이 범람하는 시대에도 인간만이 쓸 수 있는 체험의 언어와 기억의 온기를 품은 이번 시집은, 한 편 한 편이 삶을 비추는 ‘인생 경전’처럼 독자 곁에 오래 머문다.
· 사람 냄새 나는 시, 인간만이 쓸 수 있는 언어
안현심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시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데이터와 기술이 만들어내는 문장이 아닌, 몸으로 살아낸 시간과 기억, 상처와 사랑이 스며든 언어야말로 시의 본질임을 말한다. 「시인의 말」과 「시를 쓰듯이」는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체험의 온도를 시의 근원으로 삼으며, ‘사람 냄새 나는 시’를 향한 시인의 오랜 창작 철학을 보여준다.
· 기억은 기도가 되고, 기도는 시가 된다
유년의 밥상과 어머니의 손맛, 가난했던 시절의 음식과 풍경은 이번 시집에서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기억의 원형으로 되살아난다. 「그리운 기도」, 「엄마의 나물 보따리」, 「콩나물 김칫국」 등은 사라진 시간을 현재의 언어로 불러내며, 그리움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다시 시가 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 혜초를 따라 걷는 순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
표제작 「혜초에게」를 비롯한 순례의 시편들은 여행을 기록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시인은 혜초의 길을 따라 진리를 향한 인간의 내면을 탐색하며, 부처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부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묻는다. 광활한 자연과 서역의 풍경은 결국 자신을 돌아보는 내면의 순례로 이어지고, 독자에게도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건넨다.
· 삶의 끝에서 발견하는 생명의 존엄
이번 시집은 늙음과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완성하는 마지막 계절로 받아들인다. 「가을 마늘」, 「최송석」, 「나태주」, 「백양나무처럼」, 「달팽이처럼」 등은 노년의 품격과 존재의 존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지켜내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결국 이 시집은 삶을 오래 견딘 사람만이 쓸 수 있는, 한 권의 ‘인생 경전’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