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득공제
- 무료배송
발달장애대전 - 무엇을 모르는지도 몰랐던 이들에게 건네는 답(Human Therapy 108)
- 구로사카 마유코
- 조성하, 임용재
- 이담북스
- 2026년 07월 31일
1%38,120원38,500원
적립금
1,150원 (3% 적립)
추가 적립 안내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등록 페이지로 이동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9/11(금)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74576309 |
|---|---|
| 쪽수 | 596쪽 |
| 크기 | A5(148mm X 210mm, 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교육학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목차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분야의 화제의 신간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교환/반품/환불
| 반품/교환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비용 |
|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 상품 품절 |
|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검색어조차 모른다’는 막막함에서 시작했다
발달장애를 처음 마주한 사람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정보의 부족이 아니다. 오히려 정보는 넘친다. 진짜 문제는 그 수많은 정보 사이에서 ‘내가 지금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데 있다. 저자 구로사카 마유코는 이것을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겠다”는 상태로 정확히 짚어낸다. 지능검사를 해 보자는 말을 듣고 나서야 지능검사가 무엇인지 급히 찾아보고, 진단명을 듣고 나서야 그 단어를 처음 검색하는 식의 뒤늦은 대응이 반복된다.
이 책은 그 막막함을 겪어 본 당사자 가족이 직접 기획하고 취재했다는 점에서 여느 발달장애 개론서와 다르다. 저자는 프리랜서 편집자이자 작가이면서, 학습장애가 있는 아들을 키우는 부모다. 그가 던진 질문들은 전문가의 질문이 아니라, 진단을 처음 받아 든 부모의 질문이다. 유전 확률은 얼마인가, 약을 먹여야 하나, 입시는 볼 수 있나, 나중에 일은 할 수 있나. 기초적이라 오히려 묻기 어려웠던 질문들을 저자는 대신 물어 준다.
닛케이 비즈니스 전자판 연재를 바탕으로 2년 반에 걸쳐 완성된 이 책의 제목이 ‘대전(大全)’인 이유가 여기 있다. 발달장애를 처음 마주한 그때의 자신에게 ‘있었으면 좋았을 한 권의 책’, 저자가 목표한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
정답이 아니라 선택지를 늘리자
이 책은 발달장애에 대한 절대적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저자는 진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 특수교육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와 같은 문제처럼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는 지점에서는 상반된 견해를 일부러 나란히 실었다.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도 변해 왔고 앞으로도 변할 것이기에, 이 책은 스스로를 “현재 시점에서 정리한 하나의 스케치”로 규정한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관점은 아주 분명하다. 발달장애는 질병이 아니라 ‘뇌의 개성’이며, 필요한 것은 치료가 아니라 대응이라는 것. 발달장애인지 아닌지는 객관적 수치가 아니라 본인이 일상에서 어려움을 느끼는가에 크게 좌우되며, 따라서 살아가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같은 특성을 가져도 허브를 재배하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고 관공서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매일의 곤란이 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늘리려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선택지다. 손에 쥔 카드가 많아지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 ADHD·ASD·학습장애의 정의부터 학교·진학·취업·복지까지, 인생 전반의 키워드를 한자리에 모은 것은 그 카드를 최대한 많이 쥐여 주기 위해서다.
발달장애는 당사자의 문제이자 사회의 문제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선은 당사자에게만 머무는가? 그렇지 않다. 저자가 취재를 마치며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발달장애는 당사자의 문제이자 동시에 사회의 문제”라는 것이다. 발달장애란 지금 이 사회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기 어렵다는 뜻이지만, 아무 어려움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발달장애를 이해하는 일은 결국 현대사회의 ‘살기 어려움’ 전체에 접근하는 일이 된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다수파인 우리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이른다. 발달장애를 뇌의 소수자로 바라볼 때, 문제는 그들을 어떻게 고칠 것인가가 아니라 소수자와 다수자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로 옮겨 간다. 저자가 인용하는 얼라이십(Allyship, 누구나 누군가의 지원자가 될 수 있다는 태도)은 그 사회를 향한 실마리다.
이 책은 발달장애 아동의 부모, 성인 당사자, 학교 교사와 의료·복지 관계자, 인사 담당자까지 모두를 독자로 부른다. 이해가 넓어지면 언젠가 발달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아니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믿음을 보탠다. 뇌의 소수자와 다수자가 차이를 긍정하며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사회는, 결국 누구에게나 더 살기 좋은 사회일 것이라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의 마지막을 매듭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