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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67342258 |
|---|---|
| 쪽수 | 12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반양장 |
![]() 제품안전인증 | KC 안전인증 적합 |
- 유아/어린이/초등학습 > 아동문학
AI추천 이유

“내가 조만간 너 찾아간다.”
한마디의 협박에서 시작된, 걷잡을 수 없는 소동
말주변 좋고 활달한 정후에게는 매사에 걱정 많은 단짝 친구 동연이가 있습니다. 어느 일요일 저녁, 동연이가 시작한 게임 방송에 정체불명의 닉네임 ‘메가 돌주먹’이 등장해 시비를 걸더니, 급기야 “내가 조만간 너 찾아간다. 아직도 장난 같지?”라는 섬뜩한 협박까지 남기고 사라집니다.
겁에 질린 동연이를 지키기 위해 정의감 넘치는 반 회장 한결이는 ‘결사대’를 조직 해 아이들을 모으고, 정후는 얼떨결에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친구를 지키는 ‘호위대 장’이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후는 동연이와 결사대가 이 일을 너무 크게 만든 다고 생각합니다. 동연이의 일상을 훤히 꿰뚫고 있는 듯한 메시지, 아이들 곁을 맴도 는 듯한 그 이상한 자신감은 대체 누구의 것일까요? 그리고 정후는 왜 자꾸만 이 사 건 앞에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걸까요?
“뭉치면 결사대, 흩어지면 안 돼!”
투닥거리면서 완성되는, 세상에 하나뿐인 팀워크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아이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좌충 우돌 활약상입니다. 허세 가득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결사 대통령’ 한결이, 로봇처럼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진심인 도우, 겁은 많아도 마음만은 누구보다 단단한 동연이, 그리고 입담 좋고 장난기 넘치지만, 자신이 벌인 일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해지는 ‘호위 대장’ 정후까지. 완벽해서가 아니라 상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마음이 모 여 이 어설픈 팀을 진짜 ‘결사대’로 만듭니다. 작가는 이 우당탕탕한 우정을 유머러스 한 문장으로 그려 내면서도, 그 안에 숨은 진심과 비밀을 놓치지 않습니다.
실수를 마주할 용기, 용서를 건넬 도량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결사대는 ‘메가 돌주먹’의 정체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정후 는 그 추적의 끝에서 점점 더 깊은 딜레마에 빠집니다. 진실을 숨기고 아무 일 없었 던 척 넘어갈 것인가, 아니면 모든 걸 밝히고 친구 앞에 진짜 자신을 드러낼 것인가. 이 책은 “처음부터 그러지 말았어야지!”라는 손쉬운 훈계 대신, 실수한 뒤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라는 훨씬 더 현실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 답을 찾아가는 정 후의 서툰 걸음을 통해, 어린이 독자에게 “용서는 마음이 넓은 사람의 몫”이라는 메 시지를 조심스럽게, 그러나 분명하게 건넵니다.
온라인 세상 속 말 한마디의 무게
익명 뒤에 숨어 던진 말 한마디가 얼마나 쉽게, 그리고 얼마나 크게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지를 이 책은 무겁게 짓누르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게 짚어 냅니다. 게임 방 송, 실시간 채팅, 인터넷 댓글 등 요즘 어린이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소재를 자연스 럽게 녹여 낸 만큼, 온라인 소통이 낯설지 않은 요즘 독자에게 특히 공감대를 불러일 으킬 만한 작품입니다.
“그게 어디든, 내가 찾아간다!”
정체를 알 수 없던 목소리의 끝에서, 정후와 결사대가 마주하게 되는 진실은 무엇 일까요. 이런저런 소동 끝에 어린이들이 도달하는 곳은 결국 ‘친구’라는 단순하지만 단단한 결론입니다. 도망치지 않고 상대에게 손을 내미는 법,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 망설임 없이 달려가는 마음. 웃음과 반전, 뭉클함을 고루 갖춘 이 작품은 마지막 책장을 덮은 뒤에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우정 이야기입니다.
온라인과 현실의 경계가 희미해진 요즘, 아이들의 교우 관계 역시 모니터 너머의 랜선 세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양귀덕 작가의 동화 《내가 찾아간다》는 이러한 현대 아이들의 일상적 공간인 ‘인터넷 방송’을 배경으로, 관계의 균열과 후회, 그리고 이를 극복해 가는 눈부신 성장의 과정을 입체적이고 리얼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야기는 단짝 친구 동연이의 인터넷 방송에 정후가 ‘메가 돌주먹’이라는 닉네임으로 접속하면서 시작된다. 그저 친한 친구 사이에 흔히 할 수 있는 가벼운 장난이라 여겼던 채팅은 순식간에 선을 넘고, 동연이가 진지하게 상처받으면서 둘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급기야 정후가 던진 “내가 널 찾아가겠다.”라는 한마디는 동연이에게 커다란 공포가 되어 돌아오고, 정후는 자신이 쏘아 올린 익명의 화살이 가장 가까운 친구의 심장을 겨누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작품의 미덕은 정후라는 인물이 느끼는 ‘후회’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다루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학교 친구들이 동연이를 돕겠다고 나설수록 정후의 죄책감은 깊어져만 간다. 스스로 진실을 밝히려 했지만, 때를 놓치고 결국 의도치 않게 아빠의 이야기를 통해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정후가 느껴야 했던 수치심과 후회의 고통은 독자들의 마음을 깊게 울린다. 누구나 살면서 말 못 할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고, 이를 바로잡지 못해 발을 굴렀던 순간이 있기에 정후의 갈등은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어른 독자의 깊은 공감까지 끌어낸다. 그러나 이야기는 정후를 단순한 '가해자'나 '방관자'에 머무르게 두지 않는다. 후회 속에서 괴로워하던 정후는 동연이가 결정적인 위험과 곤란에 빠졌을 때, 더 이상 숨지 않고 자신의 온몸을 던져 친구를 구해낸다. 직접 발을 내딛고 행동으로 보여준 이 용기는 서사의 가장 뜨거운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여기에 정후의 용기에 힘을 보태며 함께 나선 친구들의 모습은, 혼자만의 외로운 사과를 넘어 모두가 함께 다가가는 ‘진정한 화해’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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