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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86787717 |
|---|---|
| 쪽수 | 316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자연/과학 > 과학일반
AI추천 이유
물은 우리에게 파동을 가르쳐 주었고,
파동은 우리에게 자연을 읽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저자 앤디 박사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책을 쓰는 동안 한 가지 생각이 자주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너무 오랫동안 ‘물질’로만 이해해 왔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돌은 돌이고, 물은 물이고, 빛은 빛이고, 소리는 소리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하나씩 들여다볼수록 자연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바다는 멈춘 적이 없었고,
공기는 쉼 없이 떨리고 있었으며,
우리 심장은 태어나던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한 번도 박동을 멈춘 적이 없었습니다.
별빛은 수억 년 동안 진동하며 우주를 건너왔고,
우리의 생각 역시 뇌세포 사이를 오가는
미세한 전기 신호의 리듬 위에서 태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그 흔들림은 혼란이 아니라 질서였다.
파동은 자연이 사용하는 가장 경제적인 전달 방식이었다.
에너지를 전하고, 정보를 전하고, 생명을 이어 주고, 우주를 연결하는 언어였다.
서문에 있듯이 이 책은 파동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파동이라는 하나의 창을 통해 자연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자는 제안이다.
과학은 언제나 정답을 외우는 학문처럼 가르쳐져 왔다.
그러나 저자가 과학을 연구하며 느낀 것은 정반대였다.
과학은 답을 외우는 학문이 아니라 질문을 만드는 학문이었다.
왜 흔들리는가.
왜 전달되는가.
왜 자연은 직선이 아니라 물결을 선택했는가.
좋은 과학은 언제나 좋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저자와 출판사의 소망이라면 이 책의 독자가
길을 걷다가 바람 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이고,
호수에 번지는 물결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휴대전화가 보이지 않는 파동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한 번쯤 떠올리게 된다면, 이 책은 제 역할을 다한 것이다.
물은 우리에게 가장 먼저 파동을 가르쳐 주었고,
파동은 우리에게 자연을 읽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물론입니다』 시리즈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물은 파동이 되고, 파동은 생명이 되고, 생명은 다시 인간과 문명으로 이어진다.
앞으로도 물이라는 하나의 창을 통해 자연과 생명, 역사와 철학,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볼 것이다.
과학은 결국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다.
그리고 그 언어는 우리를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끈다.
다음 이야기에서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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