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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을 다룰 줄 아는 아이 - 감정 실패 갈등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의 근육
- 최재희
- 청림Life
- 2026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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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93842805 |
|---|---|
| 쪽수 | 34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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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교육/건강/여행/요리 > 여성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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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수학 문제, 멋대로 장난감을 가져간 친구, 비 때문에 못 가게 된 놀이공원…
마음이 불편해지는 그 순간, 내 아이의 모습은?
여섯 살 지수는 주말에 부모님과 놀이공원에 가기로 약속을 했지만, 비가 와서 갈 수 없게 되자 하루 종일 짜증을 낸다. 여덟 살 민호는 다른 친구는 쉽게 푸는 수학 문제를 자기만 못 푸는 것 같아서 수학이라는 말만 들으면 도망치기 바쁘다. 다섯 살 예원이는 친구를 잘 챙기는 다정한 아이지만, 자기 장난감을 다른 친구가 말도 없이 가져가면 발을 쿵쾅거리며 소리를 지른다.
살다 보면 생각처럼 되지 않는 상황을 수도 없이 만나게 된다. 열심히 해도 어쩔 수 없는 일들,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 두렵거나 지루해도 해야 하는 일들…. 그렇다면 아이가 보이는 이런 반응들을 그대로 두어도 괜찮은 걸까? 아이가 어리니까 다 그런 거라고 넘어가야 하는 걸까?
오랫동안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교사이자 심리학을 공부하며 육아 멘토로 활동해 온 저자는 최근 작은 문제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거나 자존감이 낮아진 아이들이 확연히 늘어났음을 안타까워하며, 고3이든 여섯 살이든 마음이 불편해지는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거기에 반응하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감정적으로 폭발하거나 위축되어 남들 눈을 신경 쓰고, 아니면 아예 회피해 버린다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 일곱 살 아이가 거실에서 보여 주는 사소한 반응들은, 훗날 아이가 더 크고 복잡한 문제를 마주했을 때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실패와 어려움에 압도되지 않고 다시 시도해 보는 힘,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고 주어진 상황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힘, 이 모든 것은 ‘불편함을 다룰 줄 아는 마음 근육’에서 시작된다.
불편함을 조절하는 힘은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진짜 무기!
“이제, 마음이 자라는 아이로 키웁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성공과 행복을 위해 회복탄력성, 자기조절력, 정서지능, 끈기, 만족지연 같은 능력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경제학자 라즈 체티 연구진의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유치원 시기 아이의 앞으로의 소득을 예측하는 가장 정확한 지표는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성적이 아니라 노력, 성실성, 주도성, 사회성 같은 비인지 기술이었다고 한다. 또한 테리 모핏 교수 연구진은 아이들을 유아기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약 32년간을 추적 조사했는데, 어린 시절에 축적된 자기통제력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건강, 재정적 안정, 그리고 사회적 성취를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변수였다고 한다.
이 같은 역량들은 모두 불편함을 다루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즉, 성적이나 지능보다 ‘지금 당장의 불편함을 견디고 조절하는 힘’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진짜 무기라는 것이다. 이는 불편함을 잘 다루는 아이의 마음에 세 가지가 자연스럽게 채워지기 때문이다. 바로 스스로 선택하는 힘, 해낼 수 있다는 감각, 그리고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든든함이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 앞에 놓인 거친 돌부리를 모두 치워 주려고 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문득 떠오르는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에 혼란스러운 날이 오기 마련이고, 하기 싫은 숙제 앞에서 망설이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며, 친구와 서먹한 순간을 겪게 될 것이다. 이는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삶의 한 조각일 뿐이다. 그렇다면 아이가 세상의 비바람에 겁먹고 움츠러들기 전에,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이 같은 역량을 길러 줘야 하지 않을까? 『불편함을 다룰 줄 아는 아이』는 바로 이런 마음으로, 부모들이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핵심 원칙과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책이다.
감정, 실패, 갈등의 불편함에 휘둘리지 않고
웃으며 해내는 아이로 키우는 5~10세 맞춤 양육 솔루션
그렇다면 우리가 이 불편함을 처음 배우고, 받아들이고, 조금씩 다루는 힘을 기르기 시작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저자는 5~10세야말로 불편함을 다룰 줄 아는 역량을 키우는 황금기라고 말한다. 우선 이 시기 아이들은 유치원과 학교라는 새로운 사회를 경험하며 배움의 폭을 넓히고, 친구와 의견이 다르거나 실패를 하는 등의 다양한 불편함을 마주한다. 이때 서툴러도 아이 스스로 직접 문제를 다뤄 보는 경험은 문제해결력, 좌절을 지혜롭게 견디는 힘, 자기조절력을 키워 준다. 뇌과학적으로도 이 시기는 전두엽의 구조와 기능 면에서 가장 급격한 성숙이 일어나는 때이다. 상대와 내가 다름을 이해하고 숨은 의도까지 이해할 수 있는 공감 능력과 사회정서 능력도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달한다. 그만큼 이 시기에 부모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겪는 경험의 빈도와 질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책은 불편함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서 소개한다. 첫째는 ‘내면의 불편함’으로, 이는 몸과 마음에 찾아오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이다. 예를 들어 색종이가 잘 접어지지 않을 때 느껴지는 짜증이나, 동생이 밉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스스로가 나쁜 애처럼 느껴지는 죄책감 등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감정과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4단계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둘째는 ‘배움(과제)의 불편함’이다. 배움이라고 하면 흔히 공부나 숙제를 떠올리기 쉽지만, 아이들의 일상은 수많은 과제의 연속이다. 새로운 것을 해야 할 때 느껴지는 막막함, 실패나 실수에 대한 좌절감, 반복의 지루함 등 무언가를 익힐 때 반드시 겪게 되는 어려움과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연습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은 ‘관계의 불편함’이다. 너와 나 사이의 건강한 거리를 지키는 법을 알려 주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함께 괜찮은 지점을 찾을 수 있는 대화법을 구체적으로 전한다. 또한 각 장 끝에는 부모가 오늘 당장 건네 볼 수 있는 말과 실천 팁을 담았다. 매일 주고받는 작은 대화와 따라 하기 쉬운 놀이는 아이와 부모 모두의 삶에 따뜻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