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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57065912 |
|---|---|
| 쪽수 | 38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경제/자기계발 > 경제일반
AI추천 이유
36년 경력의 엔지니어가 들려주는 K-반도체 산업 완벽 가이드. 반도체는 대한민국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국가 전략 산업으로, 매일같이 관련 뉴스가 쏟아질 만큼 핫이슈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기초 원리부터 최신 쟁점까지 생생한 현장 스토리를 담은 이 책을 읽는 순간, 반도체 뉴스가 들리고 판이 보이게 될 것이다. 저자는 반도체가 낯선 독자들의 정보 격차를 줄여주기 위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쉽고 명쾌하게 반도체 생태계 전체를 조망한다.

AI 혁명과 패권 전쟁, 이제 반도체는 교양이다
친절하고 명쾌하게 쓴, 가장 쉬운 반도체 입문서
AI 혁명은 전자제품의 부속품이었던 반도체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만들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반도체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실적과 주가에 모두가 주목한다. 하지만 이 책은 특정 회사의 유망성을 다루는 투자서도, 난해한 기술을 소개하는 전문서도 아니다. 반도체 뉴스를 볼 때 스스로 행간과 맥락을 읽어낼 수 있도록 돕는, 교양으로서의 반도체 산업 입문서다.
책은 저자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로 첫 문을 연다. 36년 경력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국내 반도체의 역사를 짚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회사의 현장감까지 느낄 수 있다. 복잡한 공정과 생태계는 친근한 비유로 풀어냈다. 저자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원리를 ‘판화 작업’에 비유한다. 밑그림을 그리고, 깎아내고, 채워 넣는 과정을 반복해 나노미터 단위 회로를 아파트 층수처럼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책은 이를 웨이퍼 제작부터 테스트까지 이어지는 ‘8대 공정’으로 정돈하여 팹 내부의 실체를 한눈에 그려 보여준다.
책은 팹 바깥의 글로벌 산업 지형도도 다룬다. 설계와 생산을 겸하는 종합 제조(IDM), 설계 전문 팹리스, 위탁생산 파운드리, 후공정 OSAT 등 4대 축의 관계를 정리한 뒤 메모리의 한국, 설계의 미국, 추격하는 중국, 소부장의 일본, 파운드리 1위 대만, 동남아 허브 싱가포르·말레이시아까지 국가별 위상을 조망한다. 공정 지도와 산업 지형도를 겹쳐 볼 때 비로소 뉴스 속 ‘수율’이나 ‘나노 공정’, 삼성전자와 TSMC의 경쟁,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동맹 구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36년 차 엔지니어가 들려주는 반도체 산업의 생생한 현장 스토리
종합 제조부터 위탁생산, 패키징,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기업까지
저자의 전문성은 36년간 팹 현장에서 쌓아 올린 실물 감각에서 나온다. 1988년 삼성전자 기흥 3라인을 시작으로 모토로라, DB하이텍,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싱가포르 현장까지 두루 거치며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 시스템 반도체 전 단계를 망라했다. 전 공정을 몸소 통과했기에 특정 기업이나 기술에 편중되지 않고 산업 전체의 톱니바퀴를 입체적으로 읽어내는 안목을 갖추었다.
동시에 저자는 2000년부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800여 편의 리포트를 써온 저널리스트다. 특히 저자는 ‘먼지 하나 없는 청정 공간’이라는 이미지 이면에 가려진 팹 내부의 유독가스, 유해 화학물질, 폐수 리스크 등 노동 현장의 실체를 직시한다. 반도체 팹은 첨단 시설인 동시에 주거지와 철저히 분리되어야 하는 ‘위험 시설’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산업의 성장에 가려졌던 안전과 노동의 가치를 되살려낸다.
현장 베테랑의 시선은 수도권 일극체제의 구조적 리스크 폭로로 이어진다. 전력 수급 난제와 공업용수 부족, 남방한계선이라는 오만한 성역을 비판하며 호남권 RE100 산단 중심의 ‘전략적 분산 배치’만이 K-반도체의 생존 카드임을 일찌감치 강조해 왔다. 그리고 지난 2026년 6월, 정부가 발표한 팹의 호남 이전 및 800조 원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저자의 선제적 제언이 마침내 국가적 정책 현실로 입증된 순간이었다. 팹 내부자의 매서운 감각과 외부 관찰자의 정교한 눈이 결합했기에 가능했던 통찰이다.
반도체 생태계를 이해하는 순간 뉴스가 읽히고 판이 보인다
지금 우리가 가장 궁금한 K-반도체의 핵심 이슈를 담다
생태계를 이해하면 무심코 지나쳤던 뉴스의 퍼즐 조각이 맞춰진다. 미국은 왜 자국으로 팹을 유치하며 보조금을 줄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RE100과 CFE의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 책은 단순한 정책 비평을 넘어 글로벌 무역 장벽으로 떠오른 에너지 전쟁의 냉혹한 규칙을 파헤친다.
애플·구글 등 글로벌 공급망이 필수 조건으로 내건 RE100 미달성은 국내 기업에 곧 매출과 공급망 리스크다. 저자는 재생에너지 조달이 불가능한 수도권 팹의 한계를 짚고, 해상풍력과 태양광 잠재력이 풍부한 호남이 유일한 대안임을 입증한다. 이는 TSMC나 인텔 등 글로벌 패권 기업들이 기후위기와 지정학적 안보를 위해 전 세계로 팹을 흩뿌리는 ‘글로벌 분산 배치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아울러 현장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 가능성을 제시하며 ‘인재가 없어서 지방에 못 간다’는 프레임을 깨부수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명분으로 제시한다. 나아가 저자는 출간 인세의 90%를 어린이 교양지 후원에 기부함으로써, 산업의 결실을 다음 세대와 지역의 몫으로 돌리자는 주장을 출간 방식에도 그대로 반영했다. 이 책은 K-반도체가 나아갈 생존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정교한 정책 비평서이자 최고의 교양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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