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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버스가 오지 않는 버스정류장

  • 김영훈
  • 부크크
  • 2026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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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12239785
쪽수100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POD : 주문형 출판 (Publish on Dem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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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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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버스가 오지 않는 버스정류장》은 사람이 떠난 농촌 마을과 그곳에 남겨진 주민들의 삶을 기록한 지방소멸 현장 르포다.

마을 입구의 오래된 버스정류장에는 오늘도 누군가가 앉아 있다. 병원에 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선 어르신, 장날에 맞춰 생필품을 사러 가는 주민, 자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부모가 있다. 버스 한 대를 놓치면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운전하지 못하면 병원과 시장에 가는 일조차 쉽지 않다.

지방소멸은 통계표에 나타나는 인구 감소만을 뜻하지 않는다. 하루에 몇 번뿐인 버스가 줄어들고, 아이들이 떠난 학교가 문을 닫으며, 마을 가게와 은행, 약국과 목욕탕이 하나씩 사라지는 과정이다. 빈집이 늘어나고 밤마다 불이 켜지는 집이 줄어들면서 남아 있는 주민의 생활 반경과 관계도 함께 좁아진다.

저자 김영훈은 거창고제우체국에서 근무하며 농촌 마을과 주민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있다. 우편물을 전달하기 위해 마을길을 오가며 사람이 떠난 집, 이름만 남은 주소, 버스를 기다리는 어르신과 혼자 살아가는 주민의 작은 변화를 지켜보았다.

이 책은 우체국이라는 생활 현장에서 마주한 풍경을 통해 지방소멸이 한 사람의 하루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보여 준다. 병원에 가기 위해 하루를 비워야 하는 일, 장이 서는 날에만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생활, 청년이 고향을 떠나고 싶지 않아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그러나 이 책은 사라지는 마을의 쓸쓸함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마을을 지키는 마지막 주민,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사람들, 작은 학교를 지키려는 노력과 빈집에 다시 불을 켜려는 움직임도 함께 담았다. 마을택시와 수요응답형 교통, 찾아가는 의료와 복지, 청년 일자리와 주민 참여 등 지역의 삶을 다시 연결하기 위한 대안도 살펴본다.

버스가 오지 않는 정류장에는 아직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그 기다림을 개인이 감당해야 할 불편으로 남겨 두지 않고,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버스가 오지 않는 버스정류장》은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문제를 주민의 얼굴과 목소리, 일상의 풍경으로 만나게 하는 책이다.

책 속의 문장
“지방소멸은 사람이 모두 떠난 뒤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사람의 일상이 어려워질 때 이미 시작된다.”
“교통이 끊긴다는 것은 길이 사라지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세상 사이의 연결이 약해지는 일이다.”
“지역을 지킨다는 것은 땅을 남기는 일이 아니라, 그곳에서 사람이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분
1. 지방소멸과 농촌의 현실을 주민의 삶을 통해 이해하고 싶은 분
2. 농촌과 산간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민과 출향인
3. 지역균형발전과 인구감소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지방의원
4. 사회복지, 교통, 의료, 교육, 도시계획 분야 종사자
5. 지역의 작은 학교와 마을공동체를 지키는 활동가
6.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관심 있는 분
7. 귀농·귀촌이나 고향으로의 귀향을 준비하는 분
8. 지역의 미래와 청년 정착 문제를 고민하는 분
9. 사라지는 마을과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언론인과 작가
10. 부모가 살아가는 고향의 오늘을 더 깊이 알고 싶은 자녀들
목차
[프롤로그]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직 남아 있다

1부 버스가 오지 않는 마을

<1장>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2장> 하루에 몇 번뿐인 마을버스
<3장> 정류장 의자에 남겨진 기다림
<4장> 병원에 가는 일이 하루의 일이 되었다
<5장> 장날에만 움직이는 마을
<6장> 운전하지 못하면 갈 수 없는 곳
<7장> 교통이 끊기면 삶도 멀어진다
<8장> 마지막 승객이 내린 정류장

2부 하나씩 사라지는 마을

<9장> 아이들이 떠난 학교
<10장> 문을 닫은 마을 가게
<11장> 사라지는 공공서비스와 멀어지는 일상
<12장> 약을 구하는 일이 먼 길이 되었다
<13장> 목욕탕이 사라진 겨울
<14장> 빈집이 늘어나는 골목
<15장> 밤이 되면 불이 켜지지 않는 마을
<16장> 마을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지 않는다

3부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

<17장> 청년들은 왜 고향을 떠나는가
<18장>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올 수 없는 이유
<19장>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의 집
<20장> 혼자 남은 노인의 하루
<21장> 이웃의 부재가 두려운 사람들
<22장> 고향을 지키는 마지막 주민
<23장> 귀농과 귀촌이 정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
<24장> 떠난 사람과 남은 사람 사이

4부 우체국에서 바라본 지방소멸

<25장> 우편물이 줄어드는 마을
<26장> 이름만 남은 주소
<27장> 편지보다 안부가 먼저인 집
<28장> 우체국이 마을의 창구가 될 때
<29장> 혼자 사는 주민의 작은 신호
<30장> 사람이 사라진 집 앞에 선다는 것
<31장> 행정 통계에 담기지 않는 삶
<32장> 지방소멸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사람들

5부 다시 버스가 오게 하려면

<33장> 교통은 복지가 아니라 권리다
<34장> 마을택시와 수요응답형 교통
<35장> 찾아가는 병원과 이동하는 복지
<36장> 작은 학교를 지켜야 하는 이유
<37장> 빈집에 다시 불을 켜는 방법
<38장> 청년이 머물 수 있는 일자리
<39장> 주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
<40장> 사라지지 않는 지역을 위하여

[에필로그] 버스가 다시 오는 마을을 기다리며

[부록 1] 지역소멸에 대한 질문들
[부록 2] 우리 마을 생활환경 점검표

[저자소개]
저자 소개
저자 : 김영훈
김영훈은 2001년 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나 거창의 자연과 사람들 속에서 성장했다. 거창초등학교, 거창중학교, 거창중앙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승강기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거창고제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역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주민들의 삶을 마주하고 있다. 우체국 직원으로 마을 곳곳을 오가며 편지와 소포를 전달하고, 주민들의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농촌의 모습을 기록해왔다. 작은 마을길과 오래된 골목, 사람이 줄어든 공간들은 지방소멸이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과 연결된 문제임을 깨닫게 했다.

그가 현장에서 본 것은 단순한 인구 감소가 아니었다. 비어가는 집, 줄어드는 마을의 목소리, 감소하는 버스 운행, 병원과 시장을 오가기 어려워지는 어르신들의 하루처럼 삶의 기반이 사라지는 현실이었다. 버스를 기다리는 어르신들과 빈집들을 바라보며 지역의 소멸은 갑작스러운 사건이 아니라 오랜 시간 삶 속에 스며드는 변화임을 느꼈다.

《버스가 오지 않는 버스정류장》은 이러한 경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한 르포다. 지방소멸을 숫자와 정책이 아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일상의 풍경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우체국이라는 생활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라져가는 농촌의 현실과 이어지는 삶의 의미를 전하고자 했다.

김영훈은 앞으로도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쉽게 지나치는 일상의 풍경과 그 의미를 기록해나가고자 한다. 그의 글은 사라지는 공간에 대한 안타까움보다 그곳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담고 있다.

저서로 《할머니의 음식은 짝퉁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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