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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슈티르너 유일자와 그의 소유(컴북스 이론총서)

  • 박종성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26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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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43031488
쪽수145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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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서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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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막스 슈티르너는 자기중심성을 토대로 나 자신의 창조주이자 소유자가 되는 방법을 논한 사상가다. 개성을 짓누르는 종교·철학·도덕의 고정 관념을 벗겨 내고 자기사랑과 자기해방의 철학을 전개한다. 이 책은 ≪유일자와 그의 소유≫를 중심으로 슈티르너 사상을 열 가지 키워드로 살핀다. 우리 삶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목차

[목 차]

자기사랑과 자기해방의 철학

01 슈티르너 글의 맥락

02 자기중심성

03 창조가 깃든 무

04 이교에서 기독교로

05 기독교에서 자유주의로

06 자유주의에서 자기중심주의로

07 자기소유성

08 유일한 개인들의 연합

09 신성한 것의 파괴

10 슈티르너의 영향


[본 문]

타협하지 않는 이러한 자기중심적 입장에서 슈티르너는 개인의 이익을 국가, 신, 인류, 사회 또는 다른 허구의 이익에 종속시킬 것을 요구하는 모든 교리와 신념을 무자비하게 비판한다. 그러면서 그것들이 사용하는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엇에 근거하고 있는지를 밝힌다.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정신적 쓰레기를 치운다. 슈티르너는 개인이 고정 관념에 속박되어 있음을 폭로한다.

_“자기사랑과 자기해방의 철학” 중에서

 

슈티르너는 나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헌신하게 하는 모든 긍정성을 부정한다. 이는 내가 거부한 것을 내 삶의 내용으로 즐기고, 모든 것을 나 자신의 관심사로 바꾸는 태도다. 간단히 말해 이 태도는 ‘자기중심적’ 자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더 높은 대의를 나와 별개의 보편적인 것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러한 문제에 헌신하고 그것을 자신의 관심사로 만든다.

_“02 자기중심성” 중에서

 

자기중심주의자는 절대적 ‘무’에 기반을 두며, 이는 현실주의도 이상주의도 아니다. 예전에는 ‘정신’을 이 세계의 창조주이자 소유자로 여겼지만, 자기중심주의자의 관점에서는 ‘나’를 정신과 정신세계의 창조주이자 소유자로 본다. 이것이 ‘무에 관심을 두는 것’이 ​​의미하는 바다. “나는 공허함의 의미에서 무가 아니라, 오히려 창조가 깃든 무이고, 나 자신이 창조자로서 모든 것을 창조하는 무다.”

_“03 창조가 깃든 무” 중에서

 

유일한 개인들의 연합은 개인을 지배하고 하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국가나 사회와 다르다. “그대는 연합에서만 그대 자신을 유일자로 주장할 수 있다.” 그것은 상호 지배나 노예 상태가 없는 개인들의 관계이며, 서로가 서로를 즐기고 이용하는 관계다. 어떻게 자기중심주의자들의 연합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이때 당연히 우리는 자기중심주의를 평범한 일상 회화에서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없다. 슈티르너는 다른 사람의 행복이나 복지가 자신의 진정한 관심사라고 말한다.

_“08 유일한 개인들의 연합” 중에서

 

자기소유성의 실행이 일어나는 장소는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아니고, 지금 당신이 있는 곳이 아니다(아마도 소수의 친구 모임들은 예외일 것이다). 우리는 신성한 것에 사로잡힌 세상에 직면해 있고, 우리 각자는 이 신성한 것을 파괴하고 우리의 것을 매 순간 즉시 되찾아야 하며, 그렇게 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파괴해야 한다. 우리 각자는 신성함의 세상에 맞서 우리의 삶, 활동, 세상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_“09 신성한 것의 파괴” 중에서

출판사 서평

우리는 자기중심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나를 ‘소유할’ 방법을 알려 주는 해방의 철학

 

어떻게 우리의 삶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외부의 힘에 종속되지 않고 나 자신을 창조하며 소유할 수 있을까? 막스 슈티르너는 개성을 짓밟는 교리와 신념, 개인을 둘러싼 뿌리 깊은 고정 관념에 타협하지 않는 자기중심주의로 맞선다. 대의의 근거를 ‘창조가 깃든 무’에 두고 나에게 이질적인 모든 신성한 것을 파괴하라고 역설한다. 이러한 자기사랑과 자기해방의 철학은 우리에게 유일자가 되는 방법, 즉 정신과 정신세계의 창조주이자 소유자로 우뚝 설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이 책은 슈티르너의 주저 ≪유일자와 그의 소유≫를 중심으로 슈티르너 사상을 열 가지 키워드로 살핀다. 자기중심성이 어떻게 종교·철학·도덕 배후의 공허함을 폭로하고 서로가 서로를 향유하고 이용하는 ‘유일한 개인들의 연합’으로 나아가는지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슈티르너가 어떻게 니체에 앞서 허무주의로의 전환을 포착하고 ‘창조가 깃든 무’를 반본질주의적인 자아 개념으로 세웠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슈티르너를 둘러싼 평가는 다채롭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슈티르너 철학을 맹렬하게 공격한다. 이는 슈티르너가 마르크스와 헤겔 좌파들에게 미친 막대한 영향을 방증한다. 이후에도 슈티르너는 시대에 따라 니체의 선구자, 실존주의의 선구자, 초기 포스트구조주의자, 개인주의 아나키즘의 시조로 재평가받았다. 그만큼 슈티르너의 사유는 지속력과 여러 세대에 유효한 가치를 지닌다. 이제 그 사유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막스 슈티르너(Max Stirner, 1806∼1856)

1806년 바이에른주 바이로이트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1807년 4월 19일, 37세에 결핵으로 사망했다. 어머니는 약사와 재혼했고, 서프로이센의 쿨름에 정착했다. 20세가 되었을 때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 진학했고, 그곳에서 문헌학, 신학, 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자신의 사상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 헤겔의 강의에 출석했다. 1841년 베를린에 머무르는 동안 자유인 모임에 참여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논쟁에 자주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모임에 충실했고 세심한 청중이었다.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초상화는 슈티르너의 전기 작가 존 헨리 매케이의 부탁으로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묘사한 것이다. 주저로 ≪유일자와 그의 소유≫가 있으며, 이 책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쟁에 ≪슈티르너 비평가들≫을 써서 반박했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애덤 스미스와 장바티스트 세의 글을 번역했다. 1852년에 ≪반동의 역사≫를 썼고, 1856년 벌레에 물린 뒤 열병을 앓다가 그해 6월 25일 사망했다. 그의 장례식에는 브루노 바우어와 루트비히 불만이 참석했다.

저자 소개
저자 : 박종성

건국대학교에서 ≪슈티르너의 유일자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2014)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논문으로는 “슈티르너의 ‘자유주의’ 국가 비판의 현대적 의미”(2011), “슈티르너의 ‘변신’ 비판의 의미”(2020, 제8회 소송학술상 수상), “유일한 사람의 사랑”(2021), “식민지 조선에서 슈티르너 철학의 변용과 그 의미 및 한계: 염상섭의 「지상선을 위하여」를 중심으로”(2022), “철학자를 조롱하는 철학자”(2023)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데올로기와 문화정체성≫(2009, 공저), ≪철학자의 서재 1·2·3≫(2011∼2014, 공저), ≪청춘의 고전≫(2012, 공저), ≪시대와 철학≫(2013, 공저), ≪B급 철학≫(2016, 공저), ≪코뮨의 미래≫(2022, 공저), ≪대화로 철학하기≫(2023, 공저)가 있다. 단독 번역서로는 국내 첫 독일어 원전 번역 ≪유일자와 그의 소유≫(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국내 첫 독일어 원전 번역 ≪슈티르너 비평가들≫(2024) 등이 있다. 현재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이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사이고, 한신대학교, 건국대학교 강의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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