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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자서전-조규춘 디카시집

  • 조규춘
  • 창연출판사
  • 2026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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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94987840
쪽수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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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조규춘 시인의 디카시집 『디카시 자서전』이 창연출판사에서 창연디카시선 40번으로 출간된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삶과 예술 세계를 한 권에 응축한 작품집으로, 오랜 세월 축적된 삶의 기억과 사유를 디카시라는 현대적 시 형식으로 풀어냈다. 일상의 풍경에서 길어 올린 성찰, 가족과 사랑, 자연과 역사,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이 사진과 시의 조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 책은 1부 「대조선은」 외 24편, 2부 「결혼 예순 돌」 외 24편, 3부 「3월 4박자」 외 24편, 4부 「페루 쓰리쿠션」 외 24편 등 총 100편의 디카시로 구성되었다. 각 작품은 시인의 독창적인 시선과 조형적 감각을 바탕으로 언어와 이미지가 하나의 예술로 완성되는 디카시의 매력을 보여준다. 책 말미에는 이상옥 교수의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작품 세계와 디카시의 미학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카시 자서전』은 한 시인의 인생을 기록한 자서전인 동시에, 삶과 예술이 만나는 순간들을 사진과 시로 담아낸 특별한 디카시집이다.

목차

[목 차]

1부 집안보다 나라 먼저

1. 대조선은

2. 김시습의 붓

3. 오구(烏口) 오감도

4. 13의 아이

5. 차창에 머문

6. 물꽃 축제

7. 남쪽이 고향

8. 고향 떠나와

9. 일 본 후 소굴

10. 통한다는 것

11. 산 장승

12. 최초 고구마 집안

13. 반남 마을 고분

14. 농월정 농

15. 동호정(東湖亭) 변

16. 면앙정(?仰亭) 참나무

17. 삼지창은

18. 논개 깊이는

19. 난 분하다

20. 오월 자벌레

21. 귀양 아닌 휴양

22. 빈집 잡아맨 끈

23. 개평 마을 정 중 동

24. 순교자의 동산

25. 돌도 숨 좀 쉬자

 

2부 이웃 꿈은 어디에

26. 결혼 예순 돌

27. 눈방울

28. 해가림 고리

29. 어사출또야

30. 오작동

31. 천년(天年) 지기

32. 죽곡정사(竹谷亭舍) 홍매

33. 또 시집 왔어요

34. 줄줄줄 딸랑

35. ‘무경계’

36. 파노라마 자화상

37. 동심 꽃

38. 감 별난 감

39. 곶감 될 순 없지

40. 불문코

41. 박 문풍지

42. 노하지 마라

43. 조각보 손

44. 동춘정(同春亭) 양보

45. 우암 송시열 흔적

46. 인사동 인사차

47. 새터민 터

48. 반려(反戾)의 두 길

49. 문자 가구 청죽(靑竹)

50. 우리는 어깨야

 

3부 빗자루질 어디까지

51. 3월 4박자

52. 기지개 날

53. 구출 작전

54. 합죽선 얼!

55. 공수래 생수거

56. 식영정(息影亭) 똬리

57. 불방울 비화(悲話)

58. 송하 맹호도(松下 猛虎圖)

59. 극초미세먼지

60. 금수(禽獸)강산

61. 용송(龍松)의 떡심

62. 철갑 두른 듯

63. 빈손의 비손

64. 먼발치 붉은 목탄

65. 지구촌 좀비

66. 주유 구렁이

67. AI 잠수함

68. 마네 모네 붓

69. 챗GPT 왈왈

70. 비엔날레 계단 눈사람

71. 4세대 A아이

72. 나이야 가라 비데

73. 노령의 지팡이

74. 화성 디딤돌

75. 홀인원 망

 

4부 낯선 땅 이편저편

76. 페루 쓰리쿠션

77. 티티카카 둥둥 섬

78. 마추픽추 추적

79. 집단 노숙 터

80. 대성당 광장

81. 기니피그 향수

82. 볼리비아 기차무덤

83. 우유니 소금사막

84. 이구아수(二口亞水)

85. 이구아수 궤도열차

86. 아홉 무지개

87. 아르헨티나다

88. 아르헨 튀나

89. 혹부리 영감

90. 키르기스스탄 3500 상봉(相逢)

91. 끽다거(喫茶去) 후

92. 무이산(武夷山) 불견천(不見天)

93. 돌성의 두 갈래

94. 명성 엿보기

95. 청수사(淸水寺) 가는 길

96. 위장 망태

97. 교토 동대사(東大寺)

98. 호 보 세(虎步勢)

99. 2차 일으켜

100. 리무진장하다

 

해설│전위 예술가의 실험정신과 메타창작의 시학 – 이상옥

 

추천사

    조규춘 시인의 이번 디카시집의 특징은 나무를 사진기호로 활용한 디카시가 수십 편에 이른다는 점이다. 무성히 자란 나무이거나 올곧게 자란 나무라기보다 수백 년 넘었을 법한 나무, 깎이고 뒤틀리거나 기이하게 자란 나무들이 소재로 등장한다. 시인은 나무들을 통해 다층적인 시적 의미와 날카로운 풍자 의식을 선사한다.

    작품 속 나무는 순수한 자연물의 차원을 넘어 삶의 궤적과 존재론적 성찰을 담아내는 유기적 기호로 작동한다. 특히 왕실의 으뜸 재목이자 절개의 상징인 황장목은 불의에 굴하지 않는 강직한 기개를, 추위를 뚫고 꽃을 피우는 매화는 시인의 고결한 예술적 자의식을 대변한다.

    엄숙하고 직절한 나무 사진기호에 시인 특유의 찰진 언어유희가 얹어질 때, 이 시집은 조규춘만의 시너지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사진기호의 묵직함과 문자기호의 유쾌한 재치가 대비를 이루며 부조리한 현실과 인간 군상의 모순을 위트 있게 비틀어 낸다. 조규춘 디카시 특유의 경쾌한 감각으로 빚어낸 풍자와 울림, 직관적이고 새로워진 시적 탐구의 정수를 『디카시 자서전』에서 만날 수 있다.

    ― 최광임(시인 · 한국디카시연구소 부대표)

출판사 서평

조규춘의 디카시는 가구디자인 전공에서 축적한 조형 감각과 시적 상상력이 만나 독창적인 미학을 구축한다. 사물의 형태와 구조를 읽어내는 디자이너의 시선은 사진을 단순한 기록으로 머물게 하지 않고, 언어와 결합된 새로운 조형 언어로 확장시킨다. 사진과 문자는 풍경과 사물이 새로운 의미를 획득한다.

이 시집은 역사와 문화유산, 가족과 고향의 정서를 비롯해 지구 환경과 기후위기, 인공지능과 챗GPT 등 급변하는 시대의 시사성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자연과 문명, 인간과 기술이 충돌하고 공존하는 현실을 예리한 관찰력으로 포착하면서도, 재치 있는 언어유희와 역설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사유와 미소를 동시에 선사한다.

시인은 디카시를 하나의 문학 장르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 디자인적 사고와 예술적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사진과 시, 조형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능성을 끊임없이 모색한다. 이 시집은 현실을 향한 비판 의식과 미래를 향한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저자 소개
저자 : 조규춘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나 미술과 디자인, 시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시인이자 조형예술가이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으며, 문자를 조형예술로 승화시킨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오랜 예술 활동을 바탕으로 사진과 시를 결합한 디카시 분야에서도 활발한 창작을 펼치며, 시각예술과 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일상의 풍경 속에서 삶의 의미를 길어 올리는 섬세한 시선과 간결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언어, 그리고 디자인적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디카시 공모전 대상 4회를 비롯해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공수래 병수거』, 『공수래 생수거』, 디카시집 『줄탁동시』, 『줄탁동시 폼』, 『디카시 디자인』 등을 펴냈다.

『디카시 자서전』은 시인이 걸어온 삶과 예술의 여정을 100편의 디카시로 담아낸 작품으로, 사진과 시가 하나의 언어가 되는 디카시의 새로운 가능성과 깊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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