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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 열역학 제2법칙으로 읽는 현대 문명

  • 제러미 리프킨
  • 이창희
  • 세종연구원
  • 2026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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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63730279
쪽수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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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에너지 대격변의 시대

지구 파괴자가 될 것인가, 지구 파수꾼이 될 것인가!

자연의 원리로 현대 문명을 읽고 새로운 세계관을 제안한다

 

자본주의 체제, 인간의 생활방식, 현대 과학기술로 인한 폐해 등을 날카롭게 비판해온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엔트로피』(4)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간되었다. 산업혁명, 컴퓨터 혁명을 넘어 AI 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기술 발전과 인류 생존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에너지 문제를 통해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진단한다.

자연의 모든 것은 사용 가능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만 전환된다. 따라서 지구에 존재하는 에너지는 고갈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엔트로피 법칙이다. 진보를 외치며 기술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인류는 이제 에너지 위기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에너지 없이는 기술의 발전도, 인류의 생존도 지속할 수 없다.

이 책은 엔트로피 법칙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현대 사회의 에너지 소비 방식과 그로 인한 자원 고갈 및 환경 문제를 경고하는 한편, 현대 문명의 난맥상을 헤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지속 가능한 인류 생존을 위한 새로운 세계관이 필요한 오늘날 엔트로피적 세계관은 환경, 문화, 심지어 생물학적 존재에 관해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고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가정들에 도전장을 내밀며 거대 도시, 기계화된 농업, 대량생산 및 소비, 무기, 교육, 의료기술 등 현대 문명의 상징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그러면서 기술적 진보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산산조각 내고, 경제학의 근간을 뒤흔들며, 시간과 문화의 개념을 변화시키고, 기술에 씌워진 신화를 벗겨낸다.

이 책은 기술 발전에 환호만 할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점검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하도록 이끈다.

목차

[목 차]

머리말_엔트로피 법칙으로 미래를 보다

 

1부 세계관

세상을 담는 세계관 / 세계관의 변화 / 그리스인들과 역사의 다섯 단계-순환과 몰락 /

기독교적 세계관 / 현대적 세계관 / 기계의 시대 / 기계론적 세계관 창시자들

2부 엔트로피 법칙

엔트로피 법칙의 등장 / 우주론과 열역학 제2법칙 / 시간, 형이상학, 엔트로피 /

생명과 열역학 제2법칙 / 신체 외적 도구와 에너지

3부 새로운 역사관의 틀, 엔트로피

역사와 엔트로피 분수령 / 최후의 에너지 분수령 / 기술 / 외부 비용 / 기술의 수확 체감 / 제도의 발달 / 전문화 / 세계관과 에너지 환경

4부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와 엔트로피 분수령

에너지 위기 / 합성연료 / 핵분열 에너지 / 핵융합 / 광물 / 대체와 재생, 그리고 보전

5부 엔트로피와 산업 시대

경제학 / 농업 / 수송 / 도시화 / 군대 / 교육 / 보건 의료

6부 새로운 세계관, 엔트로피

새로운 경제 이론을 향하여 / 3세계의 발전 / 부의 재분배 /

태양 에너지 시대 새로운 인프라 / 엔트로피 사회의 가치와 제도 /

과학의 개혁 / 교육의 개혁 / 2의 종교 개혁 / 엔트로피 위기 / 절망에서 희망으로

 

해설_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세계관, 엔트로피

옮긴이의 말

주석

찾아보기


[본 문]

현대는 기계의 시대다. 정밀, 신속, 정확이 가장 중요한 가치다. 우리는 항상 이렇게 묻는다. “그거 얼마나 빨라?” “거기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려?” 그러니까 최고의 칭찬은 이런 것이다. “설계, 구상, 제작 모두 완벽하니 이 물건은 저절로 돌아가겠군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레버, 바퀴 등 기계 부품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새로운 기계와 친해지는 데 여가를 사용한다. 근무시간은 모니터를 조절하고 계기를 점검하는 일로 채워진다. 기계는 우리의 생활 방식이며, 우리의 세계관은 기계에 집약되어 있다. _32~33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순리를 거스를 수는 없다와 같은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들었고, 일상생활에서 거듭 증명되는 것을 본 사람은 열역학 제1법칙과 제2법칙을 벌써 알고 있는 것이다. _53

 

우리는 역사적인 엔트로피 분수령 앞에 서 있다.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원 시대에서 태양 에너지원 시대로 옮겨가면서 에너지 종류와 양이 달라지는 것 이상의 변화를 겪을 것이다. 고엔트로피 사회에서 저엔트로피 사회로 옮겨가면서 우리의 가치, 문화, 정치 및 경제 제도, 그리고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_269

 

엔트로피 법칙은 미래를 예측하는 데 지금까지 발견된 그 어떤 개념보다 포괄적인 방법론을 제공하며, 이 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일이 반드시 따를 수밖에 없는 궁극적인 한계를 설정한다. 엔트로피 법칙은 이제 곧 과학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으로서 뉴턴 역학을 대체할 것이다. 왜냐하면 오직 엔트로피 법칙만 변화의 본질과 방향, 그리고 변화 과정에 관련된 모든 것의 상호 연관성을 충분히 설명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엔트로피 법칙 역시 언젠가는 무효화되어 폐기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으로선 엔트로피 법칙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설명해주는 유일한 법칙이다. _289

 

지금까지 인류는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무자비하게 정복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문자 그대로 생태계 구석구석을 정복하고 착취해온 인류는 이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식민화 단계 방식의 삶이 이제 그 대가를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류가 에너지 소비를 끊임없이 늘려 세계의 에너지는 더 빨리 고갈되었고, 무질서 속에서 폐기물은 끊임없이 쌓여갔다. 인류라는 종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희망은 지구를 공격하는 행위를 중지하고 자연의 질서와 공존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_325

저자 소개
저자 : 제러미 리프킨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 (저자)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넘나들며 자본주의 체제 및 인간의 생활방식, 현대 과학기술의 폐해 등을 날카롭게 비판해온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행동주의 경제학자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터프츠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1979년 워싱턴에 경제동향연구재단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이사장으로 있다. 15년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최고경영자 과정 교수를 지냈으며, 『허프포스트』가 실시한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사상가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의 변화가 경제, 노동,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활발히 집필 작업을 해왔다. 『플래닛 아쿠아』, 『회복력 시대』, 『글로벌 그린 뉴딜』, 『한계비용 제로 사회』, 3차 산업혁명』, 『공감의 시대』, 『유러피언 드림』, 『수소 혁명』, 『소유의 종말』, 『바이오테크 시대』, 『노동의 종말』 등의 저서가 전 세계에서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

  

이창희 (역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 대학교 통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 회의 통역을 활발히 수행해왔으며, 관련 분야의 전문 서적을 중심으로 번역 활동을 이어왔다. 옮긴 책으로는 『아인슈타인도 몰랐던 과학이야기』, 『과학이 풀지 못한 수수께끼』, 『과학의 세계, 미지의 세계』, 『로봇의 부상』, 『과학의 열쇠』, 21세기 신과 과학 그리고 인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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